The Atlantic지 선정 2014 올해의 사진

2011년,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도 링크 걸어본다. 이런 걸로 올해를 정리해본다.

2014: The Year in Photos, January-April
5번에 맥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검거 작전 당시의 사진 나온다. 본인도 맥시코 마약조직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16번에 소치 올림픽에서 링 하나 안 펴진 사진이 있는데, 사진가 David Gray의 코멘트가 있다. 자기도 이걸 찍을 줄 몰랐는데 전날 리허설을 보고 셔터 스피드 조절하다가 우연히 찍은 거라고. 물론 이후 즉시 철거된 모양.
20번에 가장 많이 리트윗 되었다는 오스카 셀피 사진이다. 삼성 제품을 쓰다가 우연히 찍은 것 처럼 노렸지만, 사실은 삼성이 사전에 요청한 것이라고 해서 삼성의 비도덕성을 새삼스럽게 조명한 사진.
29, 30번은 세월호 사진이다….

2014: The Year in Photos, May-August
위 1-4월의 34번과 4번은 같은 사람이 찍은 모양인데, 현장감이 상당한 사진이다. 당시의 긴박함이 느껴진다. 사진가 Thaier al-Sudani의 말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 이후에 두 번째 폭발을 예상하던 중에 미니버스가 달려오는 것을 찍은 거라고 한다. 사진이 대단히 생생하다.
25번도 현장감이 대단한 사진이다.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이 폭격하는 장면.
29번은 말레이시아 항공 Flight 17 격추 당시 밀밭에 떨어진 시신이라고 한다. 이 비행기에 에이즈 학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백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모두 사망하여 세계 에이즈 연구에도 큰 손실이었던 소식은 이미 유명하다.
30번은 로제타의 혜성 사진. 많이들 봤을 듯.

2014: The Year in Photos, September-December
10번은 아직도 진행중인 동우크라이나 내전의 현장감이 느껴진다.
14번은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Flight 370에 배우자를 잃어버린 사람의 사진인데, 사진가가 한국인인 듯?
24번에 시리아 내전 사진인데, 아사드 사진이 걸려있는 무너진 건물이 무척 상징적이다. 대단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다

해커뉴스를 보다 기절초풍할 뉴스를 봤다.

cryptocoin news MICROSOFT NOW ACCEPTS BITCOIN THROUGH BITPAY December 11, 2014 at 8:12 am CET.

마이크로소프트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모양이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엑스박스 게임이나 윈도우즈도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모양. (직접 확인은 안 해봤음) 근래 발머 아저씨가 나간 이후로 8인치 이하 윈도우는 무료로 배포하고, 닷넷을 오픈소스화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걸 보니, 위기의식을 확실히 느끼긴 느끼는 듯 하다. 나델라 아저씨 대단하다. ㅋㅋㅋ

역시 내 예상대로 비트코인이 지금 당장은 투기 위주로 가격이 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많겠지만, 점점 실물 경제에 침투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정말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일 날이 온다면 더 이상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2014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뭐 연례행사지만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 목록이 떴다.

이코노미스트 Page turners Dec 6th 2014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책을 나열해 본다. 이거 번역서 좀 나왔으면 좋겠다. 근데 뭐 요즘에는 게을러져서 책을 잘 안 읽는다-_-

The Tyranny of Silence: How One Cartoon Ignited a Global Debate on the Future of Free Speech. By Flemming Rose. Cato Institute; 240 pages;
The Collapse: The Accidental Opening of the Berlin Wall. By Mary Elise Sarotte. Basic Books; 291 pages;
The South China Sea: The Struggle for Power in Asia. By Bill Hayton. Yale University Press; 298 pages;
China’s Second Continent: How a Million Migrants Are Building a New Empire in Africa. By Howard French. Knopf; 304 pages;
The Forgotten Depression, 1921: The Crash that Cured Itself. By James Grant. Simon & Schuster; 254 pages;
The Sixth Extinction: An Unnatural History. By Elizabeth Kolbert. Henry Holt; 302 pages;
Life on the Edge: The Coming of Age of Quantum Biology. By Jim Al-Khalili and Johnjoe McFadden. Bantam Press; 355 pages;

전반적으로 중국 관련 서적이 많다. 서구권 애들이 중국에 관심이 많아지는 트렌드를 반역하는 듯. 피케티 선생의 그 유명한 책도 있다. 뭐 본인은 읽는 중인데 언제 다 읽으려나-_-

위 나열한 책들 중에서는 The Sixth Extinction이 ‘여섯 번째 대멸종‘으로 번역되어 있는 듯. 이건 뭐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이전부터 사려고 마음먹고 있는 책이었긴 하다. 켁.

ANITA : 초고에너지 뉴트리노 검출실험

이코노미스트지에 흥미로운 실험이 소개되어 있다.

이코노미스트 Balloon with a view Dec 6th 2014

우주에서는 이따금씩 초고에너지 양성자빔이 날아오고는 하는데, 드물게는 오-마이-갓 입자-_-와 같은 초초초초 고에너지 양성자도 날라오기도 한다.

이러한 고에너지 입자의 기원은 대략 불분명한데, 전하를 가진 입자는 전자기력에 의해 방향이 휘기 때문에 날아오는 방향도 비교적 불규칙적인 듯. 그래서 전기적으로 중성이면서도 강한 핵력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초고에너지 뉴트리노를 검출하여 방향을 추적하려는 시도가 남극에서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이름하여 Antarctic Impulse Transient Antenna라는 장비인데, 줄여서 ANITA라 부르고 있다. 장비이름이 여자이름이다보니 이코노미스트 기사에서도 대명사를 she로 쓰고 있다.

대체 어떻게 초고에너지 뉴트리노를 검출할까? 상대성이론에 의해 질량을 가진 물체는 진공중의 광속을 넘을 수 없지만, 매질을 통과하여 속도가 낮아진 광속을 돌파하는 것은 가능한데, 이 때 나오는 복사가 Cherenkov radiation이라고 한다. 초고에너지 뉴트리노가 광속을 돌파하며 내는 체렌코프 방사를 검출하는 것이다.

이런 뉴트리노는 1제곱킬로미터당 100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데, 남극의 얼음 규모를 고려하면 하루 40회 정도 일어난다고 한다. 남극의 안정적인 소용돌이 기류를 타고 올라간 거대 벌룬에 장비를 매달아 날리는 모양이다. 근데 왜 얼음으로 실험을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음. 수일 이내에 이 ANITA를 날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 실험은 천체물리학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LHC에서 만들 수 있는 입자보다 훨씬 고에너지의 입자가 관측될 수 있다. 이러한 초고에너지 입자는 때로는 소규모 블랙홀과 비슷하다고 한다. (아마 초거대 질량이 좁은 곳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인 듯.) 그래서 호킹이 예측한 블랙홀 방사 현상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측정하고 싶어하는 고에너지 물리학자들의 관심이 있는 모양.

뭐, 먹고사니즘에만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별반 흥미는 없겠지만, 이런 식으로 세상이 진보하고 있다는 거-_- 아 그리고 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 지식과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짬뽕했지만, 본인은 물리학 전공이 아니니 틀릴 수도 있다-_- (뭐 여기 대부분의 글이 그렇다)

하야부사 2호 발사

일전에 하야부사 1호의 감동 귀환 스토리를 링크한 적이 있는데, 그 블로그 주인이 글을 없애버린 듯. 애석하다. 수많은 하드웨어 고장을 이겨내고 자신의 몸을 모두 불살라 마지막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꽤나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대신에 참고할만한 당시의 다른 글들을 링크에 넣어본다.

하야부사 7년만의 귀환 in 감마의 하드웨어 정보
우주탐사선 하야부사의 귀환 in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그런데 야후뉴스를 읽다보니 오늘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서 하야부사 2호기를 다네가시마 우주 센터 요시노부 발사장(LA-Y)에서 발사 성공을 한 모양이다. 오오.

요미우리 はやぶさ2、打ち上げ成功…目的の小惑星へ 2014年12月03日 20時36分
알 자지라 Japan launches asteroid-hunting spacecraft 03 Dec 2014 04:32

다네가시마가 어디인가 찾아봤더니만 가고시마 남쪽에 위치한 섬이다. 위도가 낮을 수록 지구 자전 속도 때문에 발사에 유리한데, 왜 외국에서 발사를 안 하나 궁금해진다. 뭔 사정이 있겠지 뭐. ㅋ

이번 임무도 1호기와 마찬가지로 소행성 샘플 채취인 듯 하다. 일전에 인도가 오비터를 싸게 발사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돈에 관심이 있는 본인으로서는 하야부사는 얼마 들었는지가 궁금해진다-_- ㅋㅋㅋ

여하간 하야부사 2호기의 성공을 기원한다. 나사는 화성에 인류를 직접 보낼 계획까지 세우는 모양인데, 뭐 우리도 저런 거 발사할 날이 오겠지-_-

강남스타일 조회수가 32비트 정수 범위를 넘어서다

해커뉴스를 보니 유튜브 강남스타일의 조회수가 32비트 정수형의 최대값 2,147,483,647을 넘어서는 바람에 소스코드를 수정해야했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 헐…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소스를 바꾸게 할 줄은 몰랐네 ㅋㅋ

https://plus.google.com/+youtube/posts/BUXfdWqu86Q

현재 강남스타일 유튜브 비디오 조회수에 마우스를 올리면 음수가 나오게 설정을 해 둔 듯.

간만에 무한 강남스타일이나 들어야겠다. ㅎㅎㅎ

 


2014.12.11
이코노미스트 How “Gangnam Style” broke YouTube’s counter Dec 10th 2014, 23:50
헐… ㅋㅋㅋㅋ

소득 수준이 평균적으로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소고

머니투데이에서 올라온 다음 기사를 보았다.

머니투데이 대졸 신입 월급 278만원…고졸과 74만원 차이 2014-11-30 11:00

역시 과 관련된 기사인지라 네이버 댓글이 4천개가 넘어가는데, 본인은 그 중 수백 개(천 개?) 정도 읽어봤다. 멍청한 인간들의 글을 읽느라 고생 좀 했다. 자신의 주변에서 이렇더라 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는데, 자신의 주변에 소득을 공개하는 사람들은 도찐개찐인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댓글에 현실과 괴리된 통계라는 주장이 많다.

일전에 바이커 선생이 쓴 ‘중산층이라는 허위의식‘이라는 포스트가 생각나는데,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수준이 국가 전체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오해할 가능성이 높다.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모두 평균에서 별로 멀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일전에 원숭이도 불평등을 거부하는 실험을 소개했지만, 불평등이야 말로 종을 초월한 내면 깊은 곳의 거부감을 만들 수 있는 원인이라고 본다. 그러한 인간의 불평등을 못 느끼는 경향을 진화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적 설명으로 설명가능할 법도 한데, 본인은 관련 전공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ㅋ

여하간 세상에는 자신과 전혀 다른 수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인식이 거의 없다는 사실. ㅋ

Riecoin이 연속된 여섯 개의 소수 기록을 깼다

일전에 수학도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cryptocurrency인 Riecoin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Riecoin이 연속된 여섯 개의 소수 기록을 깼다고 한다.

http://riecoin.org/Press%20release%202014-11-26.pdf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소수는 N이 아래 수일 때, N, N+4, N+6, N+10, N+12, N+16이 모두 소수가 된다고 한다.
68970203653265518668558102850387300540587432936326
91539796220960143467850190887072203012560485683664
98602811964467654774670820091972463194208186476882
69938608239371659330981137142283638752754965309582
44927503940920455322750981356529524230783564723796
53908988713872759020566218763497459878106775183203
85764841399738125659854387769605649102189835360450
02332037986294039235701656341195647425365495841214
71881689569379964364152289494693118199337926886001
84346090363731431053248230679851753617171137909871
14806635722695350634076883776876239511969775829984
49120940358830276897328119483620011984713125859631
60365223148534057011836468555378256704388066899608
0767

6의 특성상 6n±1 꼴만이 소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위 나열된 수열이 소수끼리 인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조합이 된다.

오오… 그러나 이 화폐가 대중화 될 날이 과연 올 것인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