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최후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발사되었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발사 15분전까지도 발사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 Goodbye to all that Jul 8th 2011
이코노미스트 Mission uncertain Jun 30th 2011
이 우주왕복선 최후의 발사를 보기위해 거의 50만명이나 되는 군중이 모였다고 한다. 아틀란티스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마지막 임무를 끝으로 NASA는 모든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우주왕복선과 관련된 4천명의 사람은 실직하게 된다. 이게 이 지역사회의 이슈가 될 만큼 반향이 큰 것 같다. 비단 실직문제 뿐만이 아니라, 기술자들이 모두 흩어지면 우주왕복선에 관한 전문적 기술은 사라지게 된다.
이 우주왕복선을 마지막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미국은 손을 떼고, 국제우주정거장은 러시아, 유럽 및 일본이 관리하게 된다. 이미 천억달러 이상을 삼킨 국제우주정거장의 유용성이 얼마나 되는지 심각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2020년까지는 사용기한이 연장되었지만 이후에 폐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코노미스트지에서도 우주시대의 끝이라는 주간 머리 기사가 실려 있다.
이코노미스트 The end of the Space Age Jun 30th 2011
이코노미스트 Into the sunset Jun 30th 2011
GPS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지위성에 대한 여러가지 유용성을 직접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정지궤도 안쪽의 다양한 인공위성은 그 활용도가 막대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제 과거 우주시대와 같이 인간이 직접 탐사에 나선다거나, 정지궤도 바깥쪽을 탐험하는 것은 아마도 활력적으로 추진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과학적 관심사는 될 수 있어도 경제적 효용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인 우주선은 인명손실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으니 말할 필요도 없다. SF적 공상과 우주적 낭만이 펼쳐지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우주매니아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우주시대는 끝났다.
돈많이 드는 우주기술에 지금까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수 있었던게 군사적 목적이 중심이 되었을텐데 소련이 해체되니까 관심이 시큰둥해졌나 봅니다. 더구나 요즘 미국 경제가 좋지않다보니….
뭐 군사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이 반반 섞였을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