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아이패드로 인해 뉴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법의 변화가 생기는 듯 하다. 앞으로 태블릿이 더 보급된다면 어떤 변화가 올지 궁금해진다.
아이패드로 뉴스 및 기사를 전송하는 방법이 아직 초기단계라서 그런지 신문 및 방송사마다 인터페이스나 접근성이 판이하게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한 무료 뉴스 소비에 익숙해진 덕인지, 아직은 무료로 제공되는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신문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에 따라 기사의 질도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가장 문제는 광고 스폰서를 담당하는 자본권력에 대한 종속성이 커지면서 신문이나 방송의 사회 감시기능이 약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짐작이 든다. 향후에는 유료 기사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앱으로 제공되는 뉴스는 크게 두 종류의 인터페이스가 있다. 개별 기사 단위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법이 있고, 아예 종이를 그대로 스캔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두 방법은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뉴스 앱을 써본 감상을 나열해보겠다.
YTN : YTN은 앱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각 기사에 딸린 동영상도 볼 수 있고, 각 기사 단위로 앱 내에서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YTN 앱이 제일 잘 만든 듯 하여 가장 많이 이용한다. 앱 내에 광고 없다.
알 자지라 영문판 : 알 자지라 영문판도 실시간 생방송을 볼 수 있다. 이 생방송을 자주 본다. 각 기사는 직접 웹브라우저를 통해 웹페이지를 보는 것으로 제공된다. 역시 앱 내에 광고 없다.
연합뉴스 : 각 섹션별로 분류되어 기사를 제공한다. 이유없이 불필요한 이미지가 들어있는 기사가 종종 있다. 세로보기가 안 되고 가로로만 봐야한다. 마찬가지로 앱 내에 광고 없다. 속보를 팝업으로 잘 전해준다.
CNN : 방송사답게 동영상의 비중이 높다. 각 기사별로 별도의 동영상이 제공된다. 앱 내에 광고가 있다. 속보를 잘 전해준다.
BBC : 섹션별로 보기 편하게 되어 있다. 라디오는 실시간 생방을 들을 수 있다. 앱 내에 광고가 없다.
KBS : 9시 뉴스를 볼 수 있다. 기사가 너무 적다는 단점이 있다.
SBS : 인터페이스가 화려하다. 그러나 역시 기사가 너무 적다.
이코노미스트 : 주간지이므로 주별 이슈 단위로 제공된다. 에디터 하이라이트는 무료이지만 전체 기사를 보는 것은 유료이다. 종이 구독 회원은 등록하면 전체 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본인은 정기 구독하고 있어서 자주 다운받아 읽어보는데, 개별 기사 단위로 앱 내에서 읽을 수 있어 편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한겨레 가판대 : 한겨레 신문 및 잡지를 통합해서 제공한다. 일간지를 포함하여 모든 이슈가 유료로 제공되므로 개별 이슈를 사서 봐야 한다. 대부분의 국내 일간 신문이 아이패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데, 신문도 유료로 제공하는 것은 약간 모험적인듯하다. 신문은 이용하지 않아서 모르겠고 이코노미 인사이트를 정기구독하므로 등록해서 보는데, 스캔된 지면을 그대로 제공한다.
매일경제 : 신문스러운 활자체와 뷰를 제공한다. 개별 기사로도 읽을 수 있고 신문 그대로의 보기도 지원한다. 앱 내에 광고가 있고 자주 팝업 광고가 뜨는데 상당히 거슬린다.
New York times : 헤드라인 몇 개의 기사와 일부 섹션만 무료이고 나머지는 모두 유료이다. 유료 서비스는 이용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Wallstreet Journal : 일단 회원가입을 해야 볼 수 있다. 그래서 쓰지 않는다.
전자신문 : 인터페이스가 너무 나쁘다. 그리고 앱이 너무 불안정해서 쓰지 않는다.
이밖에 몇 가지 더 써봤긴 한데, 이만 줄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