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터 법칙

웨이터법칙 by 에스티마

근래에 모 대기업의 모 임원의 개념없는 행동에 대해 말이 많다. 이런 트윗이 있다고 한다. (강조는 본인이 함.)

미쿡엔 웨이터에게 막하는 사람은 CEO 되기 어렵다는 불문의 웨이터룰이 있는데 인성이 너무너무 중요해서라기보다 기업평판을 한방에 훅/날려먹을 가능성때문. 뱅기임원은 수십억원어치 기업이미지 광고와 기업 인재상을 하루만에 휴지로 만들어버렸다.

오오오 작금의 사태를 비추어 보아 매우 설득력 있다. 오늘의 명언 등극!

이런 재미있는 포스팅도 있다. 대단하다!

 


2013.4.23
한겨레 포스코에너지, 승무원 폭행 임원 사표 수리 2013.04.23 20:07

 


2013.4.24
슬로우 뉴스 항공사 승무원 하인 취급, 우리는 떳떳한가 2013-04-24

인도 현지화 판매전략

유노가미 다카시 저/임재덕 역, “일본 반도체 패전”, 성안당, 2011

p217-218

가전제품 시장은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삼성, LG, 필립스 투성이다. 재미있었던 것은 삼성의 텔레비전이다. 인도의 국기는 크리켓이다. 인도인은 크리켓을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크리켓 경기 시간은 6~8시간으로 길다. 그 때문에 도중에 채널을 바꾸어 다른 프로그램도 보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크리켓의 스코어도 신경이 쓰인다. 여기에 착안해 삼성의 브라운관 TV에는 오른쪽 코너에 크리켓 스코어가 항상 표시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브라운관 TV여서 브라운관 화면의 네 모서리가 휘어져 보이곤 한다. 이에 삼성의 브라운관 TV는 그 스코어 부근에 초점이 맞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더욱이 일본제 TV의 절반 가격이다. 도시바와 히타치의 영업소에 가 보았다. “팔립니까?”라고 물으니 “팔릴 리가 없겠죠”라는 대답이었다. 동감이다.

일본의 일렉트로닉스는 열세인 반면, 자동차 시장에서는 스즈키가 50%를 넘는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었다. 스즈키의 경자동차 제조 기술이 인도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만사태평하지는 않았다. 인도의 타타모터스가 단 20만엔의 자동차 ‘나노‘를 발매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즈키도 놀란 것 같다. 나도 놀랐다. 이 자동차는 인도의 교통사정을 모르면 만들 수 없다. 인도의 택시 운전기사에게 들었지만, “인도에는 교통 규칙이 세 개 있다”고 했다. 단지 셋이다.

첫 번째, 성능 좋은 경적good horn. 인도인은 항상 경적을 울리면서 달린다. 비켜 비켜라고 하는 느낌이다. 두 번째로 성능 좋은 브레이크good break. 위험을 느끼면 인도인도 역시 브레이크를 밟는다. 좋은 경적에 좋은 브레이크에 이어 세 번째는 행운good luck이라고 한다. 교통사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나노에는 사이드 미러가 1개밖에 없고(인도인은 거울 따위는 보지 않는다), 에어컨도 없으며(인도는 당연히 덥다), 오디오 설비도 물론 없고(어쨌든 주변은 시끄럽다), 엔진은 600cc(길이 혼잡해 스피드를 낼 수 없다), 대략적으로 봐도 쾌적함과는 거리가 먼 자동차이다. 그러나 발매 전부터 예약이 쇄도해 히트를 쳤다. 나노의 발매에 스즈키도 지지 않았다. 자동차는 2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개의 부품에 대해 2.1엔의(피가 배어나는) 코스트 다운으로 대항한다는 것이다. 훌륭하다.

인도 현지화 판매전략은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구만

국가별 학교 입학이전 아동교육의 효과

이코노미스트지의 기사를 읽고 OECD산하 국제 학생 평가기관인 PISA의 보고서를 검색해보았다. 아따 찾기 힘들구만.

PISA에서 만드는 월간 보고서 PISA in Focus 라는게 있는 모양인데, 맨 첫번째 보고서가 학교 입학이전 아동교육의 효과에 관한 내용이다.
pisa_preschool
위 통계는 학교 입학이전에 아동교육(1세 이후)을 한 학생과 하지 않은 학생들이 15세가 되어 나타나는 읽기 능력차이를 보여주는 국가별 그래프인데, 한국은 거의 차이가 없는걸 보면 한국의 유치원 교육은 15세때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별반 쓸데가 없는 모양인듯-_-

이스라엘이나 싱가포르의 경우 엄청난 차이가 나타나는데, 도대체 이스라엘과 싱가포르에서는 유아교육을 어떻게 하길래 이런 엄청난 차이가 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ㅋ

여하간 1세 이후에 하는 읽기 교육을 제대로 한다면 15세의 읽기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거의 확실한 듯 하다. 과연 어떻게 해야 ‘제대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_-

Math StackExchange 수학시험 부정행위 사건

수학 공부하시는 분들 Math StackExchange라는 사이트를 아실 것이다. StackExchange는 네이버 지식인과 같이 사용자 사이에 질문하고 답하는 사이트인데, 그 중에서도 수학분야의 질답을 하는 곳이 Math StackExchange이다.

이 사이트에 어느 친구가 대수학 문제를 질문한 모양인데 그게 짐작컨대 카네기 멜론 대학의 대수학 테이크홈 기말고사 문제였던 것 같다. 이 질문 포스팅을 문제를 출제한 담당 과목 교수가 본 모양인데, 댓글에 부정행위를 했으니 반성문을 써 오면 정상참작해주겠다는 내용을 쓴 듯. 문제의 포스트는 다음과 같다. 질문이 더 있을지도 모르는데 본인이 본 것은 어쨌든 다음 두 개.

If n the order of a group and gcd(k,n)=1 then there exists an element in the group
Product of two polynomials p and q with rational coefficients has a integer coefficients. Prove any product of the coefficients is also an integer

교수는 Richard Statman인 듯 한데, 위키피디아에도 이름이 있는걸 보면 꽤 유명한 사람인 듯?

여하간 정황상 판단컨대 위 포스팅의 상당수 댓글이 관리자에 삭제된 듯 하다. 멍청하게도 질문한 사람이 실명을 쓴 것 같은데, 이에 관한 쓰레드가 펼쳐져 있다. 이름이 같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을 그 사람으로 비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부터, 인터넷에 수많은 답이 널려 있는데 교육의 방법을 바꿀 때가 됐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가는 듯. ㅎ

문제 자체는 그닥 안 어려운 문제 같은데, 걍 혼자 집중해서 풀지.. 쯧쯧..

여하간 테이크홈 시험을 StackExchange에 묻다니 대범한 부정행위로구만. 근데 x됐네. 켁.

거식증에 대한 동경

이코노미스트를 읽다가 기괴한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이코노미스트 Thin cases Dec 1st 2012

거식증을 영어로 anorexia라고 하는데, 극단적인 신경성 식욕 부진증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거식증을 동경하는 웹사이트나 블로그가 꽤 있는 모양이다. 이렇게 거식증을 동경하는 현상을 Pro-ana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위키피디아 항목도 있는 걸 보면 꽤 유명한 용어인 듯?

여하간 텀블러,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페이스북 등 해외 웹서비스에서는 이러한 pro-ana의 경향을 가지는 사용자를 차단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 매니저들의 노력은 애석하게도 무력하기 짝이 없는데, 구글링 해보면 간단하게 이러한 pro-ana 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지도 이러한 차단 노력이 대부분 소용없다고 말하고 있다.

대충 올려놓은 이미지들을 보면 대부분 여자의 사진인데, 아주 멋진 몸매부터 흉측할 정도로 비쩍 마른 상태까지 다양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몇몇 포스트는 자신이 얼마나 적게먹고 있는지 식단을 공개하는 블로그도 있다.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그만 먹어라(stop eating)’라든가 ‘완벽을 위한 기아(starving for perfection)’ 등의 프로파간다를 열심히 쓰는 모양이다. 읽어보면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 같아 의외로 좀 무섭다… ㅋ

대충보니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들의 극단적인 형태 같은데, 역시 세상은 정규분포라서 뭐든 극단적인 케이스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수많은 사람이 아직도 기아로 허덕이고 있는 세상에서 자발적인 기아라니 어쩌면 좋은 현상일지도…? ㅋ

물수제비 세계 챔피언십

수면에 작은 각도로 물체를 던져서 수면에 몇 번 튕기는 현상을 물수제비라고 부르는데, 물수제비는 영어stone skipping 또는 stone skimming이라고 한다.

BBC Stone skimming: How to be a champion 24 September 2012 Last updated at 02:29 GMT

BBC에 따르면 지난 23일에 스코틀랜드에서 물수제비 세계 챔피언십이 열린 모양이다. 홈페이지도 있다.


http://www.stoneskimming.com/

BBC의 영상을 보니 이름은 월드 챔피언이지만 규모는 동네 마을잔치 수준인 듯-_- 근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스폰서 목록을 보니 의외로 스폰서가 많다.

뭐 저런걸로 사람들 모여서 돈 안들이고 즐기면 좋은게 아닌가 싶다. ㅎㅎㅎ

야동으로 대동단결

최근 중국의 반일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데, 이에 관해서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이코노미스트 Can’t we all just get it on? Sep 22nd 2012

크리스 락의 ’40대의 유방은 니 남자의 유방, 20대의 유방은 공동체의 유방’-_-이라는 개그에 부합하기라도 하듯, 아오이 소라의 야동은 국적을 초월하는 물건이 아닌가 싶다. ㅋ 중국의 마이크로 블로그 Sina Weibo에서 그녀는 무려 천삼백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던지는 중일관계의 평화를 원하는 그녀의 메세지가 화제가 되는 듯 하다. 중국의 반일 팜플렛에는 ‘댜오위다오 섬은 중국의 것, 아오이 소라는 세계의 것’이라는 메세지까지 나오고 있다니, 이거야말로 진정 국적을 초월하여 키즈에서 흔히 일컫는 ‘야동으로 대동단결’이 아닌가 ㅋㅋㅋㅋㅋ 갑자기 레진씨의 ‘허리 위로는 반일, 허리 아래로는 친일’이라는 슬픈 명언(?)이 생각나는 구만 ㅋㅋ

혼자살기의 세계화

지난 4월에 알 자지라를 보다보니 도쿄내 가구당 인구수가 최초로 2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기사가 나오는 걸 봤다.

알 자지라 Loneliness becoming ‘norm’ in Japan 28 Apr 2012 12:04

오오 도쿄에 혼자 사는 사람이 이렇게 많단 말인가! 라고 놀랐는데, 이게 사실 세계적인 추세였다. 다음의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보자.

이코노미스트 The attraction of solitude Aug 25th 2012

우측 그래프를 보면 대륙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혼자 사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ㅎㅎ 나같은 솔로에게 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 말인가-_-

부유한 국가에서만 생기는 현상은 아니다. United Arab Emirates’ Marriage Fund의 조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30세 이상의 여성 60%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이 수치는 1995년 보다 20%가 증가한 것이다.

현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양하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남아선호와 산아제한의 콤보로 인해 결혼을 못하는 남성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 부분은 성비불균형의 세계화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경우는 반대로 19세에서 34세 사이 남성의 1/9이 감옥에 있기 때문에 여초현상으로 인해 혼인이 어렵다고 한다.

‘혼자사는 즐거움’이라는 책도 있던데, 이제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사회적 준비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아 그래도 난 결혼은 안해도 여친은 있으면 좋겠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