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 수박

수박에 병 입구 크기의 구멍을 낸 다음 보드카 한 병을 거꾸로 꽂아서 만 하루 정도 두면 수박이 보드카를 완전히 흡수해서 보드카 수박이 된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오오오오 열라 맛있겠다. ㅋㅋㅋㅋ

이거 한 번 만들고 싶어서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보드카 한 병을 사러 마트에 들렀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앱솔루트는 과일향이 첨가된 버전들 밖에 안 팔길래, 증류주 판매량 세계 2위의 스미노프를 사기로 했다.

그것도 스미노프 블랙!! ㅋㅋ 맛좀 보려고 한잔 해봤는데, 깔삼한 맛이 나는게 어째 앱솔루트보다 낫다?!?! ㅎㅎ

수박은 들고오기 귀찮아서 아직 안 샀는데 내일 사야겠다. ㅎㅎㅎㅎ 제작과정은 여기에 잘 나와있음.

 


ㅋㅋㅋ 근데 냉장고안에 넣을 수가 없어서 밖에 내 놓았다. 흑.

 


2012.8.10
수박이 보드카를 잘 흡수하지 못한다. 음.. 방법을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검색을 좀 해봐야 할 듯.

브랜드별 증류주 판매량(2011)

증류주 중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를 아시는지? 서구권 사람에게 물으면 스미노프라고 대답할 것 같은데, 정답은 바로 진로 소주이다. 진로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스미노프의 판매량은 진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ㅎㅎ 근데 왜 스미노프를 많이 마시는지는 모르겠네.. 개인적으로는 앱솔루트가 더 좋음. ㅋ

Drink International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진로가 1위, 롯데 소주가 3위라고 한다. 크~ 벌써부터 취하는 느낌이다-_-

아래 사진은 Drink International의 보고서 pdf파일에서 판매량 통계를 스크린 캡춰한 것. 단위는 9리터들이 용기 백만통이다.

클릭하면 커짐. 보고서 원본에는 181위까지 나와 있다. 보고서에 다양한 통계가 있으니 관심있으면 읽어보시길. ㅎ

한국인이 술 많이 마시는 거야 잘 알려져 있다. 나도 거기에 일조를 하고 있는 듯-_-

경주법주 쌀막걸리


며칠 전에 반주로 마신 것. 막걸리치고 꽤 달달하다. 침전물에서 느껴지는 막걸리 특유의 터벅함이 덜한 듯. 여태까지는 국순당 우국 생막걸리가 가장 좋았는데, 그것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다. ㅎㅎ 앞으로 애용할 듯.

김영승 – 반성 16

친구가 나에게 소개해 준 시.

반성 16

김영승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김영승, 반성, 민음사, 1987.

출처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2011)

오비맥주의 ‘카스’가 연간 맥주 시장 점유율에서 15년만에 하이트진로의 ‘하이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한다.

해럴드 경제 오비맥주, 15년만에 하이트 눌렀다…비결은? 2011-12-14 08:16
한국일보 카스의 저력… 하이트맥주 꺾고 15년만에 정상 재탈환 2011.12.15 09:17:48

실제 통계가 궁금해서 한국주류산업협회 홈페이지에 발간되는 주류산업 매거진 9월호 p40~41을 보니 나와 있었다. 통계자료는 상반기만 나와 있지만, 기사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카스가 점유율이 높다니, 올해 점유율 통계로는 확실히 카스가 앞설듯 싶다.


하이트 피처를 몇 번 마셔보니 같은 피처를 마셔도 하이트가 덜 취하는게 뭔가 수상했다. ㅋㅋ 그래서 본인도 최근에는 카스만 마셨는데, 이런 결과를 볼 줄이야. ㅎㅎㅎ

참고로 카스의 최대주주는 유명한 사모펀드 KKR이라고 한다. 아니, 그 유명한 문앞의 야만인들이 아닌가? ㅎㅎㅎ

 


2012.12.31
이코노미스트 Fiery food, boring beer Nov 24th 2012
121230.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 맥주 이야기…… by by 까날

 


2013.5.11
“한국맥주 맛없다는 평가 못참겠다”맥아함량 공개-하지만… by by 까날

 


2013.5.22
“한국맥주 북한보다 맛 없다” 비판한 기자, 한국서 맥주집 차려 in Factoll
파하하 대단하다

17세기 독일 대학생의 맥주문화

야콥 블루메 저/김희상 역, “맥주, 세상을 들이켜다”, 따비, 2010

p187-189

대학생들이 즐기던 술자리 풍습의 또다른 예는 이른바 ‘교황 놀이’라는 것이다.

“참석자들이 원탁에 둘러 앉는다. 탁자 위에는 원을 그리고 참석자 수만큼 균등하게 영역을 분할한다. 그러니까 저마다 자기 영역을 갖는 셈이다. 원의 중심에는 대못을 하나 박아놓고 가운데 구멍을 뚫은 가벼운 나뭇조각을 둔다. 이 나뭇조각을 돌려 그 끝이 가리키는 영역의 주인이 술래가 된다. 이제 술래는 1,000cc 한 잔을 죽 들이킨다. 술을 마심과 동시에 술래의 계급은 한 등급 높아진다. 처음에는 참가자 모두 평민이자 막내이다. 이제 병사가 되었다가 하사로 진급하는 식으로 군대의 계급을 따라 올라간다. 술래를 정하는 나뭇조각이 멈출 때 마다 백작, 후작, 공작, 제후, 왕, 황제에 이르기까지 신분 상승의 쾌감을 맛본다. 물론 계급이 오를 때 마다 대가를 치러야 한다. 대가라 함은 물론 맥주를 말한다. 황제보다 더욱 영광스러운 자리는 대학생이다. 마침내 대학생의 자리에 오른 참가자는 이내 몇 곡의 대학 찬가를 불러야 한다. 대학생에서 한 단계 더 올라간 자리는 추기경이다. 마침내 네 명의 추기경 가운데 한 사람이 교황의 권좌에 오른다.

나뭇조각으로 선발된 기수는 이제 자신의 모자를 쓰고 파이프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승진을 못하고 남은 친구들은 모자를 쓸 수 없으며, 담배는 엄두도 못 낸다. 이 멋진 놀이가 자랑하는 휘황함을 그대로 묘사하기 위해 나는 거기서 쓰는 모든 조어들을 구사하지 않을 수 없다. … 각자 상대방의 계급을 똑똑히 기억해야만 한다. 잊었다가는 벌주가 기다린다. … 드디어 교황이 선출되면 참가자들은 주섬주섬 자리에서 일어난다. 네 명의 추기경들은 회전 나무판을 돌려 선발한 교황을 의자에 앉힌 채 탁자위로 들어올린다. 교황의 명예로운 얼굴은 하얀 침대보를 뒤집어쓰고 노래를 부른다. ‘오, 렉토르 렉토룸O lector lectorum’(오, 스승이여, 스승님이시여) 이 노래가 열두 구절로 이루어져 있으니 교황은 열두 잔의 맥주를 마셔야만 한다(12,000cc!). 교황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놀이 참가자들은 불을 붙인 파이프를 수건으로 가리고 뻐끔뻐끔 연기를 뿜어댄다. 교황과 추기경들이 보이지 않게하려는 수작이다. 통상 서글프기 짝이 없는 이 시간 때우기 놀이는 참가자들이 만취하고 교황이 주변의 열렬한 환호성과 함께 의자에서 굴러 떨어지는 그 순간 끝이 났다.”89)

 


89)슐체, 프리드리히Schulze, Friedrich/슈피만크, 파울 Sfymank, Paul,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독일의 대학생Das Deutsche Studententum von den ältesten Zeiten bis zur Gegenwart》, 라이프치히, 1910, 167~168쪽. 글은 1798년 퀼Kühl, A 이라는 사람이 썼다.

교황이 되려면 한 사람이 1,000cc잔을 10+12잔 이상을 마셔야 되는구만-_-

우리술 톡쏘는 막걸리


참으로 오랫만의 술 리뷰 포스팅인 듯하다. ㅎㅎㅎㅎ 요즘 와인이나 리큐르를 도통 안 사먹으니… ㅋ

슈퍼에 갔다가 ‘스파클링 막걸리’라는 한 마디에 혹해서 산 우리술 톡쏘는 막걸리를 마시며 포스팅 중이다. ㅋ

근데 의외로 스파클링이 약하다. 막걸리 고유의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지도 모르겠다. 뭐 근데 상큼한 느낌이 보통 막걸리보다 더 낫다는 느낌이 든다. ㅎㅎ

보통 막걸리는 흔들어 마시는데 스파클링이므로 흔드는 것은 좋지않다고 생각해서 그냥 마셨다. 콜라 안 흔들어 먹는 거랑 똑같다. ㅎㅎㅎ 맛은 막걸리이면서 탄산의 느낌이 매우 살짝 가미된 것이 괜찮은 시도라고 본다. 국순당에서도 실험적인 술들이 종종 나오는데, 우리술에서도 이런 술이 나올 줄은 몰랐네 ㅎㅎ

10세 술 감정가

알 자지라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란 뉴스가 있어 소개한다.

알 자지라 Japan’s youngest sake connoisseur 15 Jul 2011 05:20

니이쿠라 아카네(新倉茜音)라는 10세 소녀가 일본 전통주 사케(sake)의 전문 감정가로 활약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애들한테 술멕이다니!!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의 동영상을 보시기 바란다.

근데 이거 방송 나가면 안되는거 아닌가-_- 양주동 박사의 불멸의 쾌작 문주반생기가 생각나는구만. ㅎㅎㅎㅎ 참고로 문주반생기의 앞부분에는 양주동 박사가 열 살때 이미 술꾼이 된 나머지, 술이 먹고 싶어서 한글 학당을 개설해서 학비로 일정량의 술을 받았다는 일화가 나온다. ㅋ

국가별 알콜 소비량

이코노미스트 Drinking habits Feb 14th 2011, 13:01

지난 11일 WHO에서 세계 알콜 소비에 관한 보고서가 발간되었다고 한다. 보고서에 국가별 데이터가 좀 더 자세히 나와 있다.

한국인 알콜 소비량이 상위권이라는거. ㅋ

참고 국가별 맥주 소비량

 


2011.3.1
MBC 작년 성인 1명당 소주 81.3병 마셔‥4.5일에 1병꼴 201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