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언어의 진화 : 최초의 언어를 찾아서

언어의 진화10점
크리스틴 케닐리 지음, 전소영 옮김/알마

이 책, 대단한 책이다. 여태 본인이 관심있게 읽어온 읽은 여러 책들의 내용을 한데 종합정리해 주는 책 같다. 사실 과거에 핑커 형님의 책을 읽을 때는 너무 열광한 나머지 핑커식의 강한 선천론적 주장을 열렬히 지지했지만, 또 다른 형태의 주장을 보니 그런 생각도 조금씩 사그러 들어가는 느낌이다. ㅎㅎ

책의 지향점은 부제에도 나와 있듯이 언어의 최초 형태가 어떻게 발생하였는지에 관해 탐구하는 책이지만, 전반적으로 진화언어학에 대한 입문서라고 볼 수 있다. 진화언어학 자체는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학문이지만, 이 학문 자체는 언어학, 고인류학, 진화생물학, 동물언어학, 분자생물학 등 넓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차점에 놓여 있다. 그만큼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도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분포해 있다.

촘스키 선생의 명성은 꽤나 들어온 바가 있지만, 촘스키 선생이 열풍을 몰고오던 당대의 현상의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 부분은 일전에 포스팅한 바가 있으니 참조 바란다. 애석하게도 책의 후반부에 언어학 분야에서 촘스키의 악영향에 관한 내용도 언급된다. 촘스키 선생이 꼭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친 것은 아닌 듯.

본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의 부분부분이 과거에 읽어온 책들의 내용에서 좀 더 자세한 부분이 언급되고 있다. 이를테면 언어와 사고와의 관계(p164)는 대단히 오래된 언어학적 떡밥으로 색을 가리키는 언어가 대표적인데, 이는 일전에 소개한 기 도이처의 저서가 매우 유용하다. 또한 피라하 어에 관한 언급(p169)은 일전에 소개한 대니얼 에버렛의 저서에 매우 상세하다. 일전에 수사가 없는 언어에 대한 포스팅도 참조하기 바란다. 또한 비교언어학으로 고인류의 경로추적을 하는 내용(p251)은 일전에 소개한 스펜서 웰스의 저서를 참고하면 좋다.

본인은 지금까지 언어는 뇌 좌반구의 브로카 영역베르니케 영역으로 제어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 따르면(p269) 이 지식은 20년전에 폐기된 낡은 지식이라고 한다. 허걱 이럴수가..-_- 최신 뇌과학에 관한 저서를 좀 더 찾아볼 필요가 있겠다 싶다.

p319에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전에 한 포스팅도 참고 바란다.

본인이 잘못 알고 있었던 지식도 교정할 수 있었고, 새로운 분야와 새로운 지식도 담겨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독서가 아닐 수 없다. 잡다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보니 다양한 분야를 통합하는 이런 책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 같다. 언어학이나 진화생물학에 관심이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촘스키가 일으킨 혁명

크리스틴 케닐리 저/전소영 역, “언어의 진화“, 알마, 2009

p48-52

1950년대 초반, 촘스키는 MIT에서 헤브라이어 문법을 다룬 석사 학위 논문을 제출했다. 그와 동시에 ‘언어 이론의 논리 구조The Logical Structure of Linguistic Theory’라는 제목의 추상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문법에 관한 방대한 원고를 쓰고 있었다.3 그는 실제 언어를 묘사하기보다는 언어가 묘사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식을 논했다. 그는 박사 학위 논문으로 이 원고의 제 1장을 제출했지만, 논문을 읽은 언어학자들은 당시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연구하던 방식과는 무척 다른 그의 글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 지 몰랐다.4 1954년, 언어의 소리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MIT 대학의 모리스 할레Morris Halle 교수는 저명한 언어학자 로만 야콥슨Roman Jakobson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나는 언어학자로서 노암의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입니다. 다만 일을 가장 어려운 방식으로 하려고 한다는 점이 문제죠.”5

촘스키의 그 다음 프로젝트는 동료들의 관심사에서 더 멀리 떨어진 것이었다.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그는 MIT 전자공학과 연구실험실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다.6 그는 자신의 연구를 계속 진행하는 동시에 언어학을 가르치고 충분한 돈을 벌고자 독일어, 프랑스어, 철학, 논리학도 가르쳤다. 1957년 촘스키는 자신의 첫 번재 언어학 강의 해설을 《통사 구조Syntactic Structure》라는 책으로 펴냈다.

그 책에서 촘스키는 언어를 추상적으로 고찰하면 언어의 문법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했다. 그는 언어의 모든 단어와 소리를 목록으로 만들기 보다 이 요소들의 연결방식을 규정하는 문법이야말로 그 언어의 진정한 이론이라고 주장했다.

문법도 하나의 이론으로서 모든 과학 이론과 같은 방식으로 판단해야 한다. 즉 최소한의 설명으로 최대한 많은 것을 설명해야 한다. 간단하면서도 정밀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한 언어에 대한 여러 문법 후보를 비교할 때도 다른 과학 이론들을 비교할 때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즉 의문의 현상에 대해 가장 적은 용어를 사용하여 더 완전하게 설명하는 것이 성공한 문법인 것이다.

이를테면 《통사 구조》는 문법을 쓰는 두 가지 방법을 서로 대조한다. 촘스키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언어의 모든 것을 하나의 규칙 체계로 만드는 것이었다. 소프트웨어가 컴퓨터에서 출력을 생성하듯이, 이 규칙들도 언어 전체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영어 문장은 ‘S → NP VP’로 기술될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문장(S)은 명사구(NP)와 동사구(VP)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NP → Det N’의 의미는 명사구는 관사 ‘a’ (Det)와 명사(N)로 구성된다는 의미다.7

또한 촘스키는 일정한 문장들을 서로 연결하는 방법을 포함하면 언어 규칙들이 적어지고 더 단순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The man read the book”과 “The book was read by the man”사이에는 강한 유사성이 존재한다. 촘스키는 이 문장들 각각에 개별적인 규칙을 부여하지 않고, 더 복잡한 두 번째 문장이 첫 번째 문장에서 연역적으로 추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을 변형transformation이라고 불렀다.8

만약 “The man read the book”의 구문 구조 분석이 ‘S → NP1 VP NP2′면, “The book was read by the man”은 ‘S → NP2 VP by NP1′로 표시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영어는 단순한 능동형 문장과 수동형 문장은 두 개의 단순한 구조와 그것들을 잇는 변형 규칙에 의해 기술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언어는 기본적으로 일련의 문장들이다. 그리고 문법, 즉 언어 이론의 기능은 언어에서 허용되는 모든 문장(“고양이가 그 방석 위에 앉았다.” “비행기는 난기류로 크게 흔들렸다”)을 생성하되, 비문非文(“고양이 방석 그 위에 앉았다.” “난기류 비행기 크게 그 흔들렸다”)은 제외하는 것이다. 하나의 문법은 한 언어의 가능한 모든 발화를 생성한다면서 촘스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은 화학이론이 가능한 모든 화합물을 생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다.”9

촘스키는 《통사 구조》를 내면서 학계에서 어느 정도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출간 당시 특별히 유명해지지는 않았다. 2년 후 촘스키는 스키너B.F. Skinner의 《언어행동Verbal Behavior》에 대한 평론을 발표하면서 세상을 더 크게 놀라게 했다. 그 평론은 당시 언어학 분야의 최고 잡지인 <언어Language>에 실렸다. 스키너는 행동주의 이론으로 이미 유명한 심리학자였다. 행동주의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은 기계와 같아서, 일정한 방식으로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반응한다는 이론이다. 모든 것이 행동주의로 설명될 수 있으므로 표면에 드러나는 감정이나 사고는 중요하지 않다. 상대가 인간이든, 고양잇과 동물이든, 조류이든, 자신이 상대하는 기계의 종류를 안다면 그 기계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심지어 매우 복잡한 행동이라도 몇 번의 추가된 버튼 누르기로 환원될 수 있다.

스키너를 향한 당대 사람들의 태도는 후대 사람들이 촘스키에게 보인 태도와 같은 수준이었다.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은 저서 《동물과의 대화Animals in Translation》에서 대학생 시절에 이 행동주의자한테서 받은 영향을 이렇게 회고한다. “스키너 박사는 전국 모든 대학생들의 책장에 《자유와 존엄을 넘어Beyond Freedom and Dignity》가 한 권씩은 꽂혀 있을 만큼 무척 유명했다.” 행동주의에 대해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시 이 개념이 미친 영향력을 상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거의 종교와도 같았다.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만찬가지로 내게 스키너 박사는 신이었다. 심리학의 신!”10

촘스키의 평론은 스키너의 책이 출판되고 2년 후에 나왔는데, 이는 학계에서도 서평치고는 이상하다 싶을 만큼 늦은 시기였다. 그랬는데도 이 평론은 즉각 영향을 미쳤다. 스키너는 언어가 단순한 행위라고 주장했는데, 촘스키는 이 관념을 어처구니 없는 것으로 일축했기 때문이다. 스키너는 실험실 쥐를 다루는 데 능숙했다. 하지만 쥐가 먹이를 얻으려고 지렛대를 누르는 행위는 언어의 사용에 비견될 수 없다. 사람은 말을 하기 위해 여러 복잡한 규칙을 지키는 동시에 엄청난 창의성을 동원하기 때문이다.

촘스키의 주장은 이러했다. “스키너에게 자극 제어의 전형적인 예는 음악 한 곡에 ‘모차르트’라고 반응하거나 그림 한 점에 ‘네덜란드 풍’이라고 반응하는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물리적 대상이나 사건의 ‘극히 미묘한 특성을 제어’하여 나오는 반응이다.” 촘스키는 다음과 같이 반문했다. 만약 우리가 ‘네덜란드 풍’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벽지랑 안 어울리네, 네가 추상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전에 본 적 없는 그림인걸, 기울었다, 너무 낮게 걸었어, 아름다워, 끔찍해, 작년 여름 우리 캠핑 간거 기억나?” 등과 같이 반응하거나, 그림을 보고 아무 생각이든 떠오르는 대로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의 반응은 그들이 그림에 대해 아는 것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 촘스키는 말했다. 그들의 반응은 내부에서 나오며 언어의 무한한 창의성은 그것을 촉진한다.11

스키너의 행동주의의 핵심 개념, 만약 무엇을 일정한 방식으로 자극하면 그 대상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개념은 자극-반응 이론으로 불렸다. 그러나 언어에 관한 한 촘스키는 특히 아이가 처음으로 말을 배우는 경우에 자극-반응 이론은 타당한 모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언어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흥미로운 점은 아이가 수백만 개의 단어와 그 단어들을 결합하는 많은 규칙들을 배워가는 놀라운 속도다. 사실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듣는 말에는그 용례를 추측할 수 있게 하는 정보가 충분치 않다. 촘스키는 이 현상을 ‘자극의 빈곤Poverty of stimulus‘이라고 불렀다. 따라서 언어가 그렇게 터무니없이 복잡하다면 아이는 어떻게 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그의 결론에 따르면 아이는 이미 그러한 일에 준비되어 있다. 아이는 언어를 배우게 하는 정신적인 요소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촘스키가 스키너와 행동주의를 크게 한 방 먹인 것 같은 파장을 몰고 왔다.12 이 서평은 학계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많은 학자들은 그 사건을 촘스키가 그들의 관심을 잡아채 영원히 고정시킨 순간으로 기억한다.

 


3. 그후 20년이 지나서야 출판되었다.
4. R. A. Harris, 《The Linguistics Wars》, 38.
5. 로만 야콥슨 연구집Roman Jakobson Collection, MIT Archives.
6. R. A. Harris, 《The Linguistics Wars》, 39.
7. 위의 책.
8. 촘스키가 그 용어나 기본 개념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그 개념에 대한 촘스키의 관점이 그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9. R. A. Harris, 《The Linguistics Wars》, 39.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의미는 점점 변화되어 문법은 심리적으로 실제적이고 구구조규칙도 화자들의 머릿속에 존재한다는 의미가 더 강해졌다.
10. T. Grandin, C. Johnson 《Animals in Translations》, 9~10.
11. N. Chomsky, “B. F. 스키너의 언어 행동에 대한 비평”, 26~58.
12. 이것은 오직 인간에게만 해당한다. 촘스키 자신은 아니더라도 촘스키 이론은 동물은 사고하지 못하는 기계라는 관점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오오오오오오오 촘스키 형님 대단하다. 이와 유사한 논의는 핑커의 ‘언어본능’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Comma splice 콤마 결합

어쩌다가 Comma splice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다.

Comma splices: historical and informal, not wrong in Motivated Grammar

Comma splice가 뭔가 싶어 찾아봤더니만, 독립된 두 개의 문장(절)을 콤마로 잇는 표현을 말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장이다. (위 링크된 블로그의 포스트에서 카피했음)

I’m going to the store, I’ll be back soon.

본인은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이러한 Comma splice를 비교적 교양있는 anglophone들은 꽤나 혐오하는 모양이다. 어느 정도 문법적 형식을 갖춘 글을 쓸 생각이라면 피해야 하는 듯하다. 세미콜론을 쓴다든지, 둘 중 하나를 구로 바꾸어 접속사로 연결하는 방법 등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물론 지난번 소개한 옥스포드 쉼표처럼 발화할 때는 티가 안날 듯. ㅋ 역시 영작문에서는 콤마 하나도 간단하지 않다!!!

재미있게도, 위 링크한 블로그의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Comma splice는 18세기와 19세기 초의 영어에서는 비교적 흔하고 거부감없이 받아들였던 모양. 역시 영문법도 시간에 따라 변하는가 보다. ㅎㅎ

comma splice를 이해했다면 다음 빈칸 채워넣기 문제에서 them은 정답이 안되고 whom은 답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The Career Fair fosters a sense of self-confidence amongst students, many of —— report a sense of responsibility and accomplishment as a result of this process.

번역기의 고정점 정리 ㅋ

수학에서 고정점 정리(fixed point theorem)라는게 있다. 어떤 함수가 특별한 조건을 만족할 때, 함수값이 원래 수와 일치하는 점의 존재성을 말하는 정리인데, 다양한 조건의 다양한 함수가 있을 수 있다.

여하간 영일 상호 변환이 가능한 번역기에서 영문을 입력할 경우, 이것을 일문으로 번역했다가 다시 영문으로 반복 번역하여 고정점을 찾아주는 사이트가 있다. ㅋ

http://www.translationparty.com/

과연 이 함수는 고정점이 존재하지 않는 문장이 있을 것인가? 고정점은 얼마나 괴이한 문장이 되어 있을 것인가? 심심하면 한 번 해 보시라. ㅋㅋ

옥스포드 쉼표 : 쉼표는 문법인가?

지난 3월 4일은 미국에서 문법의 날이라고 한다. 이코노미스트 웹사이트의 언어 블로그 Johnson에서 National Grammar Day에 관해 글을 쓴 것이 있으니 재미로 보기 바란다. ㅋ

여하간 이 Johnson 블로그에서 Oxford Comma에 관한 포스팅이 올라와 있던데 링크는 다음과 같다.

이코노미스트 Is a comma grammar? Mar 4th 2013, 21:39

옥스포드 쉼표???? 이게 뭐지?? 싶어서 찾아보니 꽤 재미있다. ㅋㅋ 이게 뭔지 설명하기 위해 위키피디아에서 예시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살펴보자.

Among those interviewed were his two ex-wives, Kris Kristofferson and Robert Duvall

이 문장은 모호한데, Kris Kristofferson과 Robert Duvall이 그의 두 전부인들과 동격으로 읽힌다. 인터뷰한 대상이 실제로는 두 전부인들 및 Kris Kristofferson과 Robert Duvall 총 네 사람이므로 다음과 같이 써야 한다.

Among those interviewed were his two ex-wives, Kris Kristofferson, and Robert Duvall

이제야 비로소 정확한 의미가 된다. 이렇게 병렬 구문에 넣는 연속 콤마를 옥스포드 콤마라고 부르는 듯. ㅋ

근데 이코노미스트의 포스팅에 따르면 언어학자들은 콤마를 문법의 범주에 넣지 않고 orthography 또는 mechanics로 분류한다고 한다. 켁. 뭐 이런 분류가 다 있나. 말하고 쓰는 규칙은 다 문법이지 뭐가 문법이야. 쓸데없는 논쟁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댓글도 이코노미스트지에 그리 우호적은 아닌 듯. ㅎㅎ

15 Wonderful Words With No English Equivalent

15 Wonderful Words With No English Equivalent in mental_floss

오오 재미있구만.

본인이 아는게 일본어 뿐이라 마지막에 두 개의 일본어 단어에 대해 잠시 이야기하자면,

13번 단어가 バック-シャン(바쿠 샨)인데, 뒷모습만 미인인 여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굳이 의미에 맞게 조어한다면 ‘뒷미인’ 정도? ㅋ
シャン(샨)은 미인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단어가 어째서 이 의미가 되는지 검색해보니 이런 답변이 있었다.
http://detail.chiebukuro.yahoo.co.jp/ … 414554829
아름답다는 의미의 독일어 schön을 차용한 단어인 모양이다.
물론 ‘바쿠’는 영어 back을 의미한다. ㅋ

14번 단어가 ぼけっと(보켓도)인데, ‘멍하니’, ‘멍때리는(-_-)’ 정도의 의미이다. 근데 이런 단어가 영어에 없나? 그럴리가 ㅋ

일본어중에서 한국어에 대응하기 어려운 말들을 지금 대충 떠올려보면, ~ちゃん(짱) 이라는 호칭이 가장 번역이 어렵지 않나 싶다. ㅋ ちゃんづけ(짱즈케)와 같은 단어는 매끄럽게 번역하기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일전에 소개한 大人買いイチキュッパ 도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 같다. ㅎ

 


2013.4.7
Specialists in FUTILITY CLOSET
여기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일본어 단어만 살펴보면,

ねみみ는 잠결에 듣는 것을 의미하는 모양인데, 약간 의미가 다르게 소개되어 있다.
よことじ는 가로로 철한 책을 말한다고 한다.

僕の妹は「大阪おかん」에서의 오사카 사투리

僕の妹は「大阪おかん」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일본에서 오사카 지방의 오사카 사투리가 그리 심한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어를 공부하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재미있다. 근데 정작 아스미 카나씨는 후쿠오카 출신이라는 거… -_-

중간에 でんがな! まんがな!라고 자주 외치는데, 일본어가 짧아서인지 이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겠다. 켁.

검색해보니 이런 설명이 있다.

http://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436737764
http://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440965364

아무래도 です와 ます를 오사카 사투리로 でんがな와 まんがな로 말하는 듯 하다. 두 번째 링크에「そうでんがな」「そうでおまんがな」라는 설명이 나온다. 근데 대답을 한 사람이 60대라는 걸 보니 젊은 사람이 쓰는 표현은 아닌 듯.

 


2013.2.13
요번에 오사카에 놀러가서 오사카 사투리를 많이 들어볼 줄 알았더니만, 슬프게도 그닥 많이 쓰지 않는 듯.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에게 길을 물으니 상당히 강한 오사카 억양으로 설명해 주시는데 너무 반가웠다. ㅋㅋㅋ

이중 긍정

출처 : double negatives By Hyun Kim

The eminent linguistic philosopher J.L. Austin of Oxford once gave a lecture in which he asserted that there are many languages in which a double negative makes a positive but none in which a double positive makes a negative – to which the Columbia philosopher Sidney Morgenbesser, sitting in the audience, sarcastically replied, “Yeah, yeah.”
옥스포드 대학의 저명한 언어철학자 J. L. Austin이 강연 도중 어느날, 이중 부정이 긍정이 되는 수많은 언어가 있지만, 이중 긍정이 부정이 되는 언어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청중에 있었던 콜롬비아 대학의 철학자 Sidney Morgenbesser가 빈정대듯이 말하길, “잘도 그러겠다”

파하하하 천잰데?

2012 올해의 단어

매년 그랬듯이 올해도 웹스터 영어사전 홈페이지에 올해의 단어가 소개되었다. 선정기준은 웹사이트 방문자의 투표라고 한다. 일년에 한 번 있는 날로 먹는 포스팅이구만. ㅎㅎㅎ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포스팅을 참고하시오.

  1. socialism and capitalism
  2. touché
  3. bigot
  4. marriage
  5. democracy
  6. professionalism
  7. globalization
  8. malarkey
  9. schadenfreude
  10. meme

출처

socialism은 어째 매년 나오는 단어 같다? ㅋ

touché는 펜싱용어인데, 상대방에게 히트했을 때 상대방에게 맞았음을 인정할 때 외치는 소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