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연습문제

쓸데없이 교과서만 많이 썼다는 Serge Lang이라는 친구는 일전에 ‘랑의 대수학책을 사용하는 101가지 방법‘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뭐 여하간 이 친구의 Complex analysis 책의 439페이지 연습문제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

  1. (a) Show that \zeta(s) has zeros of order 1 at the even negative integers.

    (b) Show that the only other zeros are such that 0\leq Re(s)\leq 1.

    (c) Prove that the zeros of (b) actually have Re(s)=1/2. [You can ask the professor teaching the course for a hint on that one].

눈채 채신 분도 있겠지만 세 번째 문제는 악명높은 리만가설이다. ㅋㅋ 그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한 연습문제 사이에 끼여 있다. 어려우면 교수에게 질문해도 된다면서 풀 수 있는 척 능청을 떠는 저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라-_- 내가 이래서 랑 할배를 싫어한다 ㅋㅋ

소수정리의 증명 : part 3-3-2 the elementary proof of prime number theorem

Selberg 어르신께서 지난 2007년에 별세한 이후, 2008년에 Bulletin of the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에 올라온 그의 일대기에 관한 글의 제목은 바로 “숫자의 제왕 The lord of the numbers“[1]이였다. 무슨 판타지 제목-_- 같기도 하지만, 여하간 열라 폼나는 칭호가 아닐 수 없다. 크~~ 앞으로 수학사에서 누가 이런 칭호를 들을 수 있으리오.

지난 part 3-3-1에 이어 증명을 계속해볼까 한다. 다시 말하지만 본 증명은 대부분 Nathanson책[2]에 있는 내용이니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원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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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리의 증명 : part 3-3-1 the elementary proof of prime number theorem

원래는 Montgomery책[1]에 나오는 증명을 소개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보기에 이 책의 증명에는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오류가 하나 있다. 이 오류를 회피해서 증명을 완성해보려고 며칠 고민해봤지만, 도저히 완성할 수 없어서 아예 Nathanson책[2]에 있는 내용으로 다시 올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일부의 계산을 제외하면 본 포스트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이 Nathanson책에 있으므로 본 설명이 부족한 사람은 원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사실 이 책의 내용도 사실 Selberg의 증명[3]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므로 Selberg의 논문[3]을 직접 읽어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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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적 증명과 해석적 증명의 비교: Siegel–Walfisz 정리

지금까지 디리클레 정리의 증명을 했는데, 본인이 소개한 내용은 복소 해석학(Complex Analysis)을 전혀 쓰지 않은 일종의 elementary proof라고 할 수 있다. 물론 Dirichlet character가 등장했으므로 복소수 자체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증명을 약간 덜 elementary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 모양이다. Selberg는 character조차 쓰지 않은 증명[1]을 하였는데, 그는 이 증명이 ‘더 초등적(more elementary)’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출처 [2] p350)

또한 물론 이 디리클레의 정리를 복소 해석학으로 증명하는 방법 또한 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악명높은 제타 함수를 변형한 디리클레 L-함수(Dirichlet L-function)가 등장한다.

이래 증명하든 저래 증명하든 증명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복소 해석학의 강력한 면은 증명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에러텀의 한계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수 정리를 살펴보면, 제타 함수의 zero가 없는 영역이 1/2에 가까이 갈 수록 에러텀이 점점 더 좋아진다. 일전에 소수 정리의 증명 part 1에서 \lim\psi(x)/x = 1 이라는 사실과 소수 정리는 동치라는 것을 보였는데, 그 에러텀 \psi(x) - x의 크기가 어디까지 진전되어 있는지, 어느 사이트[3]에 정리되어 있어서 그 내용을 그대로 올려본다. (Big-O 아래쪽의 첨자는 내재된 상수가 그 첨자에 의존한다는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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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리의 증명 : part 3-2 Selberg’s formula

일전에 소개한 테렌스 타오의 버즈에 이런 글이 올라왔었다.

” Le plus court chemin entre deux vérités dans le domaine réel passe par le domaine complexe. “
(The shortest path between two truths in the real domain passes through the complex domain)
- Jacques Hadamard.

오, 멋있는 말이다. ㅋㅋㅋ 비록 에르디쉬셀베르그가 복소수의 강을 건너지 않고 진리에 도달하는 바람에, 아다마르의 저 발언은 약간 무색해지긴 했지만, 복소수를 통하여 여전히 소수정리의 더 짧고 간명한 증명을 제시할 수 있을 뿐더러, 오차항을 계산하는데 있어서는 복소해석학적 접근이 또한 더 강력하다. 그러므로 복소수는 간결한 증명과 더불어 진실에 도달하는 지름길을 제공하고 있음에는 여전히 틀림없다. ㅎㅎㅎ

 


소수정리를 증명하는 또 다른 한 가지 방법이라 할 수 있는 초등적 증명의 시작은 1948년 셀베르그가 발견한 다음의 공식에서 출발한다. 이 식에서 p, q는 모두 소수이고, 두 번째 합은 가능한 모든 소수의 순서쌍에 대한 합이다.

\displaystyle \sum_{p\le x}\log^2 p + \sum_{pq\le x}\log p \log q = 2x\log x + O(x)

책을 못 쓰는 걸로 유명하다는-_- Henryk Iwaniec의 책[1]에 있는 표현을 빌자면 “증명의 심장부에[at the heart of the proof]” 이 공식이 놓여있다. ㅋㅋㅋ

그런데 이 식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좌변의 두 항은 무게가 비슷하게 보이고, 한 개의 항은 무게가 마치 체비세프 함수\log x 를 곱한 것과 비슷해 보인다. 그래서 왠지 결국 소수정리를 함의하게 될 것 같다. ㅋㅋㅋ 아마 에르디쉬가 이 공식을 보고 잽싸게 이렇게 생각한 걸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소수정리의 초등적 증명에서 이 공식을 피해갈 수는 없다. 이 공식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자료를 참조했는데, 다양한 방법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본 내용은 [2], [3], [4]를 주로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그러나 [2], [5]에는 Tatuzawa-Iseki identity[7]를 이용하여 증명이 되어 있다. 어차피 inversion formula를 변형하여 함수를 끼워넣는 작업이므로 궁극적으로 차이가 없지만, 이 방법을 참고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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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리의 증명 : part 2-1 제타함수의 몇 가지 성질

뭐 이 시리즈 포스팅을 읽는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오기가 생기니 올려본다. -_- 이거 원래 총 세 번의 포스트로 끝내려 했는데, 분량이 너무 많아서 세 번에 안될 것 같다….

주의 : 이 시리즈 포스트의 모든 내용은 각종 서적의 내용을 읽고 독학한 내용이므로 오류를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증명에 필요한 각종 제타함수의 성질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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