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Globe지 선정 2011 올해의 사진

며칠 전에 The Atlantic지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Boston Globe지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을 소개한다. 2008년, 2009년, 2010년 포스트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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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걸 보면 한해를 정리하는 기분이 든다. 유명한 빈라덴 상황실 사진이 또 나온다. ㅎㅎ

The Atlantic지 선정 2011 올해의 사진

The Atlantic지의 사진 블로그 In Focus에서 올해의 사진을 선정해서 올려 놓았다. Boston Globe지의 사진 블로그 The Big Picture에서 선정한 올해의 사진은 매년 블로그에 포스팅했는데, 이것도 곧 올라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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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진은 이미 본 것이다. 튀니지 전 독재자 벤 알리부아지지를 만나는 의미심장한 사진도 있고, 일전에 소개한 빈라덴 상황실 사진도 있다. ㅎㅎ 의외로 올해는 한국관련 사진이 별로 없는 듯 하다. 이걸 다 보니 1년을 한 번 복습정리하는 느낌이군. ㅋㅋ

[서평]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 : 사진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사진 이야기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10점
다니엘 지라르댕.크리스티앙 피르케르 지음, 정진국 옮김/미메시스

이코노미스트지의 기사에 따르면, ‘사회의 폭력과 인종주의, 성차별, 성희롱 및 위선에 대한 비명’으로 이집트 여대생 Aliaa el-Mahdi는 블로그페이스북에 자신의 전라 사진을 게시하여 이집트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킨 모양이다. 뭐 실제로 사진을 보니 포르노그래피로서의 역할은 거의 없을 듯 해서 별 감흥은 없었지만, 보수적인 아랍층에서는 비교적 거부감이 큰 듯.

이코노미스트 The right to be hidden Nov 19th 2011
한겨레 이집트 여성 블로거 누드사진 ‘총선판도’ 흔드나 20111118 20:18

그런가 하면 일전에 박경신 방송통신심의위원이 표현의 자유 문제를 거론하기위해 게시한 성기 사진 문제도 있었다.

한겨레 ‘성기사진 게재’ 박경신 교수 “이 사진 보면 흥분되나?” 20110728 18:26
경향신문 ‘성기사진 논란’ 박경신 교수 검찰조사 받는다 2011-10-19 20:01:21

논란이 되는 사진은 물론 최근의 현상이 아니다. 사진 기술이 탄생되는 시기부터 논란은 있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사진 논란의 중심이 되는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법정에서 사진의 예술성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사진이라든지, 퓰리처 수상작도 있다.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 루이스 캐럴의 사진작품에 관한 이 책의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 바 있으니 책을 고를 때 참고가 될 것이다.

몇몇 사진은 본인이 아는 사진인데, 예를 들어 로버트 카파의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에 관한 논란은 일전에 소개한 바가 있다. 또한 케빈 카터의 유명한 사진 ‘굶주리는 수단의 어린이‘도 이 책에서 소개된다. 또, ‘국회 의사당 위로 나부끼는 깃발‘도 이 책에서 등장한다. 다만 이 책의 저자는 이 사진이 연출된 사진인지 모르는 듯 하다. 깃발을 흔드는 사람을 아래에서 잡아주는 사람의 손목시계를 검열하여 지운 이야기만 나온다.

사진을 소개하는 책이니만큼 종이의 품질은 좋지만, 대부분의 사진이 애시당초 흑백사진이라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ㅎㅎ 텍스트의 양은 많지 않아서 반나절 정도 집중하면 완독가능하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권쯤 소장할만 하다. 이 글을 참고하면 책을 고를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루이스 캐럴의 사진 작품

다니엘 지라르댕, 크리스티앙 피르케르 저/정진국 역,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 미메시스, 2011

p34-35


루이스 캐럴, 거지소녀로 분장한 앨리스, 1859

문인으로서 루이스 캐럴은 그의 사진들 못지 않게 지난 150여 년 동안 논쟁거리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이자 본명이 찰스 루트위지 도즈슨인 루이스 캐럴은 어린이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줄곧 세인의 호기심을 끌었다. 1832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아동 문학과 사진에 열정을 불태우며 살았다. 그는 1856년부터 사진을 시작했다.

캐럴은 그렇게 다섯 살배기 앨리스 리델을 만났다. 소녀는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 학장의 딸이었다. 소녀와 어른은 금세 친해졌다. 1862년 템스 강변으로 소풍을 나갔을 때, 캐럴은 앨리스에게 낯설고 경이로운 나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이 이야기를3년 뒤에 출간한다. 캐럴이 소녀에게 포즈를 취하게 하고 췰영한 경위는 모호하다. 시 키친 등 다른 소녀들도 촬영했다. 캐럴이 촬영 준비를 하면서 남긴 일기가 알려지면서 소녀들의 의상을 준비하는 과정과 또 그것을 즐긴 작가의 태도 등을 둘러싸고 엄청난 소문이 퍼졌다.

1859년에 촬영한 거지 소녀의 초상으로 논지는 분명해졌다. 그 이미지는 이 문인이 부도덕하고 도착적인 인물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었다. 어린 앨리스의 당돌하고 도발적인 시선, 그 자세와 헐렁한 옷차림은 사진가의 성욕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었다. 현대의 여러 역사적 연구는 논쟁의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함으로써 사진가의 명예를 회복시키려 했다. 그의 문학 작품과 사진은 아동을 오늘날처럼 보지도 않고 보호하지도 않던 시대의 산물이다. 어린이는 열두 살 때부터 일터에 나갔고, 심지어 그 전부터도 거의 어른이나 다름없었다. 빅토리아 시대의 수많은 화가와 사진가가 어린이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루이스 캐럴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논쟁은 끝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 맥락은 더욱 분명하다. 루이스 캐럴이라는 인물 자체가 우선 의혹을 살 만했다. 독신에 수줍음을 많이 타는 그는 당시 정신 질환으로 간주되던 간질을 앓고 있었다. 게다가 어린 소녀에 대한 그의 노골적인 열정 때문에 해명되지 못한 사건들에 따라다니는 소문을 가라앉힐 여지도 없었다. 1880년에 루이스 캐럴은 갑자기 사진을 포기했다.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만년에 그는 또 아무 설명도 하지 않고서 상당 부분 자신의 사진들을 없애버렸다. 게다가 그의 가족은 캐럴이 죽고 난 후에 그의 일기장 여러 군데를 삭제했다.

이런 이상한 사건들이 해명되지 않으면서 의혹은 불어나기만 했다. 하지만 이런 의혹에 확실한 근거도 없다. 이미지와 캐럴의 인격과 또 그에대한 오늘의 해석뿐이다. <아저씨, 나는 나를 설명할 수 없어 두려워요.(…) 아시겠어요,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루이스 캐럴이 앨리스의 입으로 두 사람을 모두 유명하게 만든 책에서 한 대답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Chapter V: Advice from a Caterpillar에서 Caterpillar에게 `I can’t explain MYSELF, I’m afraid, sir’ said Alice, `because I’m not myself, you see.’ 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황적으로 암만봐도 루이스 캐롤은 페도이다-_-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불멸의 고전이 페도의 결과라고 생각하니 괜히 웃긴다. ㅋㅋㅋ

우주 왕복선 30년사 사진

지난 우주왕복선 30년사를 돌아보는 사진들이 알 자지라에 올라와 있어 링크를 소개한다.

알 자지라 In Pictures: The space shuttle era 21 Jul 2011 12:08

보스턴 글로브지의 유명한 사진 블로그 The Big Picture랑 비슷한 사이트가 알 자지라에도 있는줄 몰랐다. In Pictures 라는 코너인데, 볼만한 사진이 많다.

이것도 볼만하다.

The Big Picture First of the last Space Shuttle launches

갈라파고스 거북이

갈라파고스 거북이는 150년 이상을 사는 장수 동물로 유명하다. 갈라파고스 거북이는 태어날 때에 비해 크기가 매우 커지는 점이 인상깊은데, 완전히 자라서 성적으로 성숙해지는데 20~25년 정도 걸리며 수컷의 경우 완전히 자라면 200킬로그람 이상 나간다. 전 세계에 대략 1만 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세계 자연보전 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서는 갈라파고스 거북이의 멸종 위기 등급을 “vulnerable species“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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