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abrand의 신규채용 홍보 영상

일전에 이코노미스트지의 슘페터 칼럼에서 “red sneakers effect”라고 명명한 현상에 대한 논문[1]을 소개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코노미스트 Suitable disruption Aug 4th 2014, 14:15

실리콘 밸리 같은 기술 지향적 지역의 경우, 다들 정장을 입는 격식을 차린 공간에서 혼자 빨간 스니커즈 운동화와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있으면, 이 사람을 진정한 실력자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현상이다.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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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해커테스트에서도 “403)여러분의 신발 끈은 풀려 있습니까?”라는 항목이 있는데, 옛날부터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들에게 비격식적 차림은 선호되는 법이다.

하지만 근래 휴렛팩커드 프로그래머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는데, HP 경영진들이 직장에서 티셔츠를 입지말라는 지시를 한 것이다.

비지니스 인사이더 HP bans t-shirts at work and employees are furious JUL 25 2015, 8:00 AM

얼마전에 광파리씨의 구글 플러스를 보니 웃기는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Betabrand라는 소비자 패션 회사가 채용 공고를 하는 영상을 만들었는데, HP의 이런 결정을 비꼬면서 자기네들은 드레스 코드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채용 공고다.

ㅋㅋㅋㅋㅋㅋㅋ

 


[1] Bellezza, Silvia, Francesca Gino, and Anat Keinan. “The Red Sneakers Effect: Inferring Status and Competence from Signals of Nonconformity.Journal of Consumer Research 41, no. 1 (June 2014): 35–54.

자하 하디드의 도쿄 올림픽 경기장 논란

일전에 2010 스털링 상 수상작 MAXXI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씨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2004 프리츠커 상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근래 완공된 동대문 플라자의 설계자로 더 유명한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이 설계한 건축물을 쭉 감상해보면 약간 미래지향적 느낌이라 좋아하는 편인데,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그녀의 작품은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Neo-futurism으로 분류되는 것들이 많은 듯 하다. 그녀의 작품은 건축물에 곡선을 많이 쓰고, SF에 등장할 법한 느낌을 준다. 근데 국내 건축가들은 나름 꽤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듯. 동대문 플라자의 경우도 한국적 미가 전혀 없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외국인들은 좋아하는 듯 하지만.. ㅋ)

자하 하디드 아키텍쳐에서 요번 2020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의 수주를 받은 모양인데, 이게 일본내 주요 건축가들 사이에서 꽤 혹평을 받는 듯.

designboom zaha hadid speaks out on tokyo olympic stadium controversy jul 29, 2015
한국일보 DDP 건축가, 日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서도 논란 2015.07.30 21:52
한겨레 세계적 건축가 설계 ‘도쿄올림픽 경기장’ 비판 봇물…왜? 2015-01-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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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위 그림이 경기장 원안인데, 딱 봐도 그녀의 특징적 스타일인 미래적 모습이 나온다. 무슨 UFO가 앉은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ㅎㅎ

근데 마키 후미히코씨가 위 디자인이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본인은 마키 후미히코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는데, 1993년 프리츠커 상 수상자이니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사람인 것은 확실한 듯.

근데 결국 너무 건설비가 높다는 이유로 재디자인되었다고 한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처 홈페이지에서 재디자인된 경기장의 렌더링 이미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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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아 좀 디자인이 별로인 것 같다. 미래지향적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돈이 문제라면 차라리 구 경기장을 재활용하든지 하는 생각이 드는구만. ㅋ

여하간 이 변경된 디자인 조차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것 같은데, 한겨례 기사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소자키 아라타씨가 변경된 디자인에 혹평을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소자키 아라타씨의 작품을 두 번 실물로 봤는데, 일전에 그가 디자인한 키타큐슈 미술관에서 아무 전시 없이 수조를 놓은 공간을 본 적이 있어 인상적이었다.

여하간 역풍과 건축비용을 이유로 디자인이 완전 취소가 되었다니, 그녀의 작품이 동양적 정서와는 좀 맞지 않는 것은 확실한 듯. ㅎㅎ

[서평]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10점
애슐리 반스 지음, 안기순 옮김/김영사

이코노미스트지에 이 책이 소개된 기사를 봤을 때, 이거다 싶었다. ㅋㅋㅋ

이코노미스트 Fortune favours the brave Jul 4th 2015

일론 머스크의 전기인데, 영어사용자에게는 아직 펄펄 살아서 할 일이 많은 사람의 전기를 쓰는게 적당하지는 않을지는 몰라도, 정보를 단편적으로만 습득하는 본인같은 한국어권 사람에게는 그에 관하여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라 본다. 머스크는 광기의 엔지니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과시나 허영이 대단한 사람인 듯 해서 약간 실망한 부분도 있다. ㅎ

일전에 월터 아이잭슨의 저서도 읽어봤지만 여러모로 스티브 잡스와 비교되는 인물인데, 이 책을 보니 두 사람의 유사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인류의 문명을 바꾼다는 메시아적 카리스마를 가지면서도 세세한 부분에 집착하고, 엔지니어를 쥐어짜서 놀라운 결과를 도출해 내고, 자기 과시성향의 사람이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책에 등장한 몇몇 에피소드는 아이잭슨의 저서에서 비슷한 에피소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두 사람이 유사한 느낌을 준다.

그의 카리스마가 어느 정도인지 잡스의 현실 왜곡장에 비견할만한 부분이 9장에 있으니 잠깐 인용해본다.

머스크는 직원에게 보기 드문 수준의 충성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싱은 이렇게 설명했다. “일론의 비전은 매우 명쾌합니다. 그 비전을 들은 직원은 최면에 걸리고 말아요. 일론의 말을 듣고 있자면 직원들의 눈동자가 예를 들어 화성에 갈 수 있다는 열망으로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직원들은 머스크 밑에서 일하면 쾌락과 고통을 함께 느끼고 자기 학대를 거쳐 쾌감을 느낀다. 이 책을 쓰려고 인터뷰한 사람들 중에는 긴 근무시간, 머스크의 퉁명스러운 태도, 회사의 터무니없는 기대 등을 비판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해고당한 사람을 포함해 거의 모든 직원이 여전히 머스크를 숭배하고, 그에 대해 말할 때는 대체로 슈퍼히어로나 절대자에게 쓰는 표현을 사용했다.

머스크든 잡스든 뛰어난 경영적 성과를 내고 있지만, 너무 독특한 캐릭터와 비젼을 가진 인물이라 경영학적 측면에서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이라 본다. 다만 여러 신문 기사에서 보이는 그의 단편적 행적이나 발언에 대해, 어떤 생각과 이유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에 대한 이해도를 매우 높여준다.

책의 초반부에 저자인 애슐리 반스가 그에 대한 책을 쓰기까지의 노고를 소개하는데, 역시 영미권 기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사실관계의 확인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확연하여 마음에 든다. 이전에도 ‘오레오 쿠키를 먹는 사람들‘ 등등 만족도가 높은 영미권 기자의 저술이 꽤 많았다. 책의 앞부분은 비교적 중립적인데, 책의 후반부에서는 저자 자신의 일론에 대한 우호적 견해를 내보인다.

앞쪽에 그의 어릴 적 이야기가 나오는데, 천재 긱스의 전형적인 어릴적 모습이다. 나이에 비해 수학과 물리학 실력이 우수하고, 성적이 나쁜 이유는 단지 본인이 흥미가 없다는 이유로 공부를 안 하는 그런 모습이 나온다. 이런걸 보면 역시 난 놈은 어릴 때부터 무조건 티가 나는 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본인도 잘 모르는 내용들이었다. 그가 페이팔로 번 돈을 몽땅 재투자 했다는 대범함은 알고 있었지만, 테슬라가 한 때는 일주일을 버티지 못할 정도로 자금 부족으로 부도 직전까지 갔었다는 부분이나, 스페이스 엑스도 최초 수 회의 실패로 자금적 위기에 몰렸다는 내용은 처음 알았다. 역시 될 놈은 하늘이 도와주는 건가 싶기도 하다. ㅋ

인상적인 대목이 무척 많은데, 머스크가 아이폰을 보자마자 이러한 유형의 기술이 곧 보편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테슬라에 장착을 시도한 대목은 무척 놀랍다. 다양한 테크 중에서 무엇이 보편화될 것인지 예측하는 능력은 경이롭다. 또한 자동차를 정지시킬 때 차를 감속하여 얻는 전력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대목도 인상적이다. 일전에 마찰 교반 용접 이야기도 했지만, 이전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적 기법들을 창조하고 시도되고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이다.

여러모로 놀라운 사람인 것은 확실하고, 어쩌면 문명 그 자체의 방향을 바꿀 사람일 수도 있다. 흥미로운 인물인니 일독을 권한다.

스위스 탈세 정보 제공자 루츠 오테 인터뷰

이번 달 이코노미 인사이트에는 진짜 흥미진진한 기사가 널려 있어 완전 대박이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기사는 스위스에 소재한 율리우스 베어 은행의 탈세자 정보를 제공한 사람의 인터뷰이다. 은행 경영진의 보안에 대한 인식 차이, 독일 세무당국의 탈세자 검거방식, 스위스의 정보유출 수사방법, 그리스의 탈세 규모 등등 흥미진진한 간접적인 정보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스토리와 함께 제공된다.

탈세자들의 개인정보를 독일 세무 당국에 넘길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됐는가.
골프장에서 시작됐다. 나는 오래전부터 친구들과 독일과 스위스에서 골프를 쳤다. 이 자리에 베를린의 퇴직 세무사관이 있었다.

당신이 거주한 곳은 스위스였다.
그렇다. 당시 스위스 은행인 UBS의 정보기술(IT)팀에서 일하고 있었다. 방금 말한 세무조사관이 혹시 내가 독일 탈세자들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

그때가 언제였는가.
2007년이었다.

뭐라고 대답했나.
나는 “기대를 접으라”고 말했다. UBS는 전세계 대형 은행 중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었다. 고객의 개인정보는 엄격히 관리된다. UBS는 금융위기 와중에 직원을 대량 해고했는데,나도 해고됐다. 이후 율리우스베어 은행에 취직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율리우스 베어가 아주 오래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개인정보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경영진과의 면담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지만 경영진은 무시했다. 그러다가 2011년 다시 스위스에서 골프모임이 있었다. 앞에서 말한 세무조사관도 있었다. 그는 내게 율리우스 베어 은행에서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안상태가 어떤지 물어왔다. 이론상으로는 고객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대체 어떻게 할 계획인지 그에게 물었다. 그러자 세무조사관이 계획을 들려줬다. 매우 흥미진진하게 들렸다.

당시 대가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
처음부터 대가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가 먼저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했나. 아니면 당신이었나.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그가 말했다 개인정보 건당 1만~1만2천 유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머리로 계산해보니 상당한 액수가 나왔다

어느 정도의 금액이 나왔나.
내가 고객 개인정보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는 당시 알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300만~400만 유로를 손에 쥐게 되고, 이 돈으로 20년 동안 여유롭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프모임에서 시작된 정보 거래

중개자 역할을 했던 전직 세무조사관도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받으려고 했나.
전직 세무조사관은 자신이 중개자 역할을 한다면 수수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나는 시장경제 체제에서 성장한 사람이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거래블 성사시킨 사람은 그에 대한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

당신에게 그것은 비즈니스였나.
나는 그것을 비즈니스가 아닌 다른 것으로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은 위험이 많은 비즈니스였고 그 대가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그러다가 일이 생각지 않은 데로 흘러간 것이다.

당신은 징역형을 살았다.
그렇다고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자신을 ‘휘슬블로어(내부고발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 비즈니스는 어떻게 진행됐는가.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내가 전달할 개인정보의 품질부터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은행 고객의 주소가 맞는지, 고객이 예치한 금액이 실제 탈세액인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은행 고객의 성명, 계좌번호, 계좌개설일, 잔고, 고객 주소 등 20개 항목의 개인정보를 전달했다.

그중에 독일인 고객도 있었나.
독일 전역의 은행 고객이 포함돼 있었다. 4주 만에 전직 세무조사관이 다시 연락을 해왔다. 그는 내가 전달한 정보에 만족해했다. 그리고 다음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나는 계좌번호 100개를 전달받았고, 해당 계좌주의 성명 첫 글자를 알아내야 했다. 나는 그 테스트도 무난히 해냈다. 다시 3주가 흘렀다. 전직 세무조사관은 모든 정보가 정확하고 깨끗하니 전체 개인정보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연락해왔다. 그렇게 은행 고객의 개인정보 수집이 시작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간 돈은 없었나.
없었다. 그게 협상조건이었다.

독일 세무 당국과의 연락은 항상 베를린의 중개자를 통해 이루어졌나.
그렇다. 내가 정보를 수집 중인 독일 탈세자들을 뮌스터지방국세청이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직접 뮌스터지방국세청과 연락을 취한 적은 한번도 없다. 우리는 서로 한마디도 직접 나누지 않았다.

어떻게 소통했나.
전화로 연락했다.

도청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은 없었나.
없었다. 5유로면 대포폰을 살 수 있다. 그래서 대포폰을 구입했다. 뮌스터 쪽과 연락하기 위해 스위스-독일 국경을 넘어 독일 통신망에서 연락을 했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넘겼는가.
1만8천개의 탈세 정보를 넘겼다. 그런데 내가 넘긴 대다수 고객 정보에 뮌스터 쪽은 관심이 없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 뭔스터 쪽은 ‘10만유로 이하의 예금은 일만 많이 만들기 때문에 애당초 시작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다수 정보가 그냥 폐기됐다.

남은 정보는 얼마나 됐나.
약 2700건이 남았다.

탈세로 보이는 금액은 모두 얼마였나.
탈세와 밀접하게 관련된 금액은 약 25억유로다.

그래서 어떻게 됐나.
마치 시장에서 거래하듯 일이 진행됐다.

이번에는 누가 먼저 액수를 거론했나.
내가 300만유로를 언급했다.

독일 쪽의 반응은 어땠나.
독일은 80만유로를 얘기했다. 우리는 결국 110만 유로에 합의했다.

300만달러와 80만달러의 중간 액수가 아니다.
문제는 내가 은행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미 훔쳤다는 것이다 나는 실질적으로 범죄행위에 이미 한발을 들여놓은 셈이었다. 그래서 나의 협상 위치는 전혀 유리하지 못했다.

은행 고객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훔쳐냈나.
내가 일할 때 사용하는 대형 컴퓨터에서 개인정보를 추출했다. 개인정보를 손쉽게 데스크톱에 옮겨서 평범한 엑셀파일에 담았다. 엑셀파일을 작은 파일로 수없이 쪼갠 다음 위장을 위해 사진파일로 변환했다. 그 사진파일을 내 개인 메일로 보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띄지 않았나.
아니다. 나는 개인 사진이 첨부된 메일을 회사 메일 계정과 개인 메일 계정 사이에서 줄곧 보냈다.

메일을 몇 통이나 발송했나.
8〜9통 보냈다. 여기에는 독일인 2700명뿐만 아니라 영국인 1700명, 이탈리아인 2500명,네덜란드인 700명, 그리스인 200명,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인 각각 수백명의 개인정보도 들어 있었다.

외국인들의 개인정보도 함께 제공했나.
아니다. 독일은 자국 탈세자의 개인정보에만 관심이 있었다.

다른 국가들과도 이와 유사한 거래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나.
뭐, 그럴 생각이었다. 독일이 이 거래에 돈을 지급한다면 다른 국가들과도 거래해서 돈을 조금이라도 벌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입수한 개인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한 예로 그리스인 200명이 예치한 금액은 독일인 2700명이 예치한 금액에 맞먹었다.

독일인 2700명이 25억유로 은닉

개인정보를 아직도 갖고 있나.
흥미로운 질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

개인정보를 어떻게 했나. CD에 저장했나.
언론에서 ‘탈세 정보 CD’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사람들은 당연히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CD가 아닌 단순한 칩카드에 개인정보를 저장했다. 조그맣고 앙증맞은 플라스틱 칩카드 말이다.

칩카드는 어떻게 전직 세무조사관에게 전달됐나.
우편으로 발송했다. 일단 고객 정보 200개를 먼저 보냈고,이후 수수료가 처음 지급됐다. 내가 베를린으로 가서 20만 유로를 받았다.

현금으로 받았나.
당연하다. 처음부터 현금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독일 쪽은 처음에 어떻게 반응했나.
독일 쪽은 현금으로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이지 않은가. 현금이 아니면 거래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게 못박으니 현금 거래 문제는 술술 풀렸다.

현금은 어떻게 전달받았나.
독일 쪽이 해당 금엑을 베를린의 전직 세무조사관 계좌로 이체했고,세무조사관은 그 돈을 현금으로 찾았다. 그는 거래를 위해 별도로 계좌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독일 세무 당국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기도 했다. 세무조사관은 베를린 근교의 호텔 객실에서 현금 다발이 든 가방을 내게 전달했다. 그는 자신의 수수료를 떼고 남은 돈을 내게 줬다.

그가 챙긴 수수료는 얼마였나.
15%였다.

그에게서 전달받은 돈을 세보았나.
당연하다. 나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두 번째도 현금을 이런 방식으로 전달받았나.
그렇다. 두 번째는 베를린역 인근에서 만났다. 이때 나머지 90만유로를 받았다. 세무 당국이 세금을 때고 준 돈이다. 이번에는 가방이 처음보다 컸다.

그 돈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 하나.
당연하다.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돈에서 세무조사관의 수수료를 지급했나.
그렇다.

돈은 어떻게 했나.
안전한 장소에 돈을 보관했다.

안전한 장소란 어디인가.
은행과 국가기관의 감시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다.

(중략)

옳은 일을 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는가.
그 일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니었다. 그런 식의 판단은 내 기준이 아니다. 이는 내게 비즈니스다. 과거에 내가 했던 수많은 비즈니스와 다를 바 없다. 이 일에 대한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 뒤 일부 돈을 들고 다시 스위스로 갔다.
나는 15만 유로가 든 가방을 들고 스위스로 돌아갔다.

그리고 계속 일을 했는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계속 일했다.

대체 왜 그랬는가.
문제는 내게 갑자기 큰 돈이 생긴 것을 아내에게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내는 이 사실을 몰랐나.
전혀 몰랐다. 아내를 이 일에 관여시키고 싶지 않았다. 아내에게 밤새 인터넷 도박을 해서 큰 돈을 땄다고만 말했다. 아내와 나는 독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추진력을 갖고 실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매일 출근했고,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집에서 초인종이 울린 뒤 체포됐나.
아니다. 은행에서 체포됐다. 내가 개인정보를 넘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독일 세무조사관들은 내가 넘긴 정보를 토대로 즉각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관련 탈세자들은 당연히 율리우스베어 은행에 항의했다. 그들은 은행을 철석같이 믿고 율리우스베어에 돈을 맡긴 것이다. 은행은 오래지 않아 개인정보를 넘긴 사람이 나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최고 경영자(CEO) 집무실로 불려갔고,남자 6명이 수갑을 들고 서 있었다. 그리고 나는 체포됐다.

어떻게 끌려갔나.
뒷문으로 몰래 끌려나갔다. 그리고 내 집으로 갔다. 이들은 데이터 백업 자료를 확보하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데이터를 어디에 숨겨놓았나.
옷장 서랍에 숨겼다. 옷장 서랍 아래쪽에 투명테이프로 붙여놨다.

너무 뻔한 장소다.
맞다. 너무 뻔한 장소다. 그들은 미친듯이 CD를 찾아댔다. 그들은 CD란 CD를 모조리 압수해갔다. 하지만 나는 칩카드에 개인정보를 담아놨다.

그리고 감옥에 갔나.
취리히 경찰 구치소의 2인실에 있었다. 거기서 일주일 동안 있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심문이 이어졌다. 변호사가 제일 강조한 것은 나는 피의자로서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아주 중요한 대목이었다. 나는 증인이 아니고 피의자며, 증인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지만 피의자는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것이다. 피의자가 거짓 진술을 했는지는 경찰이 증명해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럼,거짓진술을 했나.
당연하다.

스위스 당국은 무엇을 알고자 했나.
무엇보다 내가 받은 돈이 어디에 있냐는 것이었다. 돈의 행방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설명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수색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돈으로 독일에서 체납 세금을 냈다고 말했다. 전혀 사심이 아니었지만 아주 멋진 답이었다.

스위스 당국은 당신이 얼마를 대가로 받았는지 알고 있었나.
수수료로 15%가 아닌 20%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심문과 수사가 이루어지다가 결국 법정에 가게 됐나.
나는 수사에 무척 협조적이었고, 결국 개인정보를 어디에 보관했는지 말했다. 나는 18개월형을 선고받았고 감옥살이를 했다.

이 일이 당신에게는 비즈니스였다고 말했다. 당신 같은 사람을 망가뜨린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위스를 이해하는가.
나는 이해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지 않은가.

(후략)

탈세자 검거를 위해 비지니스까지 동원하는 독일 세무 공무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ㅎㅎㅎ 더불어 아직도 스위스의 매국노 취급을 받으며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장 지글러씨의 책 서문이 생각난다. 스위스는 부도덕을 팔아 국부를 얻는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

당시 사건의 아시아 경제 기사.

아시아 경제 스위스 최대 자산관리전문은행 율리우스베어 고객정보 털렸다 2012.08.28 10:17

어휘 기반의 정치적 성향 판정

미국과 같은 사실상의 양당제에서는, 양쪽 정당이 강한 지지율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표의 방향에 따라 선거의 승패가 좌우된다. 민주당의 관점에서는 확고한 공화당 지지자의 설득을 포기하고, 표를 줄 듯한 중도 성향의 지지자에게 역량을 쏟는 것이 유리하다. vice versa. 오바마 선거팀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빠르게 분류하여 선거의 승기를 잡았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출처가 생각이 안난다-_-

capitol words라는 비영리 단체가 국회에서 정치인들이 하는 모든 발언을 검색 가능한 텍스트화 하는 모양인데, 다음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이 가능하다. 미국은 이런게 잘 돼 있어서 좋아.

http://capitolwords.org/

여하간 이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의 정치적 성향 분류를 알고리즘으로 가능한 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인 것 같은데, Quorum이라는 선거전략 회사가 데이터 과학자를 동원하여 이런 연구를 하는 모양.

nextgov COMPUTERS CAN TELL REPUBLICANS FROM DEMOCRATS BASED ON HOW THEY TALK July 24, 2015

quorum은 정족수라는 뜻인데, 이런 단어를 처음 알았다-_- 여하간 이런 회사도 있구나. 미국에는 별의별 회사가 다 있구만.

그래서 공화당원이 많이 쓰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Bureaucrats, Obamacare, Job creators, Raise taxes, Mandates, IRS, Illegally, Stimulus, Promises, Liberal, Obama administration, Burdensome, Government spending, American energy, Amnesty

민주당원은 다음 단어를 많이 쓴다고 한다.
Wealthiest, Tax breaks, Republican colleagues, Minimum wage, Climate change, Comprehensive immigration, Tax cuts, Pollution, Unemployment insurance, Republican budget, African-American, Republican leadership, Equality, Working families, Middle class

이런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나중에는 글 몇 줄만 써도 사람의 정치 성향이 탁 나올 것 같은데, 이거이거 독재자들이 좋아할만한 거 아닌가 모르겠다-_-

Vyvyan Evans의 언어 본능에 대한 반론

웹진 aeon에 Bangor 대학 언어학과 교수인 Vyvyan Evans의 글이 실려 있다. 약간 긴 글인데, 본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소개한 언어의 상대성과 인간 언어 구사 능력의 생물학적 기반의 존재성에 대한 긴 논쟁을 압축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aeon There is no language instinct 4 December 2014

내용이 꽤 길다. 작년 글이긴 하지만 뭐 상관있나 ㅋ

촘스키의 보편문법이 제시될 당시의 심리학계를 지배한 스키너의 행동주의를 무너트린 배경이나, 핑커의 ‘언어본능’에서 언급된 언어의 재귀적 특성에 대한 이야기, 및 feral children의 사례도 언급하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글의 내용 중에 촘스키 진영이 하지 않았을 법한 주장에 반박하는 ‘허수아비 공격’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는 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핑커의 강한 선천론적 기반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다시 생각해봄직한 내용도 있는 것 같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모국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다는 주장은 언어능력이 생물학적으로 hard-wired되어 있다는 견해를 다시 보게 만드는 것 같다.

근데 페북을 보니 이 사람을 까는 듯한(?) 글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 글의 저자가 학술적으로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지는 뭐 나는 전공이 아니라 뭐라 말은 못하겠다.

My (HOPEFULLY) last ever post on Vyvyan Evans and his endless dodging of the central issues in Faculty of Language

내가 보기에는 언어란 인간의 여러 능력이 복합적으로 구현되는 행동이고, 생물학적인 기반도 틀림없이 존재하지만 문화적 소산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는 약간 박쥐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다만 이러한 행동에서 어디서부터 선천적 능력의 산물이고 나머지는 후천적 문화의 소산인지 경계를 긋는 것은 무척 어렵지 않을까 싶다. 선천적 능력의 산물에 해당하는 DNA나 뇌의 특정 기능이 딱! 하고 발견될 가능성은 더더욱 낮지 않을까 싶다. 여하간 핑커와 같은 강한 선천론 지지자가 현재 신경-언어학의 주류인 것 같은데 그의 주장보다는 약간 후퇴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에이신칸(英進館) 광고 : 걷는 남자(歩く男)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에이신칸은 규슈 지방을 거점으로 사업하는 사설 학원 브랜드인 것 같다. 에이신칸의 광고가 재미있다고 해서 함 올려본다. ㅋㅋㅋ

여 : 이제 충분히 왔잖아. 좀 쉬는게 어때?
남 : 안됩니다. 형이 올 때까지.
여 : 형?
남 : 내 두고 간 물건을 가지고.
여 : 두고 간 물건? 그게 뭐지?
남 : 글쎄. 두고 간 물건은 두고 간 물건입니다.
여 : 깍…. 에-_-?
여 : 비…
여 : 이제 무리야. 비를 피해!
남 : 안됩니다. 이 분속 75미터를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형 : (무슨 말인지 안 들림-_-)
여 : 아! 형이 왔어!
남 : 그렇습니까?
여 : 멈추라고!
남 : 안됩니다!
여 : 왜?
남 : 그것이 수학문제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분속 75미터로 집을 나간 동생을, 분속 250미터로 자전거를 탄 형이 쫓아가려면 몇 분 걸리는지 답하시오. 단, 형이 동생이 두고 간 물건을 주기 위해 출발한 시각은 동생이 출발한 지 한 시간 후 라고 하자.

합격을 향해, 끝없이 걸어가는 당신에게.

교교 수험은 에이신칸.

2015 국제 언어학 올림피아드 결과

얼마전에 베이징 등 몇몇 중국 지방정부에서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교육을 금지한 여파인지는 몰라도, 2015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전통의 강호 중국이 2위로 밀리고 21년만에 미국이 1위를 하는 파란이 일어났다.

얼마전에는 2015 국제 언어학 올림피아드 결과가 발표됐는데, 중국이 수학 올림피아드 만큼 두각을 보이지는 못하는 것 같다. ㅎㅎ 다음 링크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http://iol13.linguistics-bg.com/results-2/

한국인 중에는 울산 외국어 고등학교의 양재영 학생이 동상을 받은 게 가장 높은 결과인 듯.

근데 이런 시험은 어떻게 치러지나 싶어서 기출문제를 찾아봤는데, 예시 기출문제가 있다.

http://www.ioling.org/problems/samples/

쉬운 문제가 고대 그리스어, 일본어 점자, Lalana Chinantec???, Molistic???? 이게 쉽다고??

어려운 문제는 Aymara어?? Guaraní어???

이런 문제는 어떻게 대비하지-_-

마찰 교반 용접 Friction Stir Welding

애슐리 반스 저/안기순 역,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김영사, 2015

스페이스 엑스는 매우 복잡한 하드웨어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데도 선구적인 성과를 많이 거두었다. 기묘하게 생긴 2층짜리 마찰교반 용접 기계가 좋은 예이다. 해당 기계를 사용하면 팰컨 로켓의 동체를 이루는 거대한 메탈 시트의 용접을 자동화할 수 있다. 한쪽 팔로 로켓의 동체 패널 하나를 잡고 다른 동체 패널과 나란히 놓은 다음에 6미터 이상 작동할 수 있는 용접기를 사용해 용접한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항공 우주 기업들은 금속에 약한 지점이 생긴다는 이유를 들어 가능한 한 용접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속 시트의 크기가 제한되므로 설계에도 한계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스페이스 엑스 창업 초창기부터 머스크는 마찰 교반 용접 방법을 숙달하라고 직원들을 밀어붙였다. 마찰 교반 용접의 원리에 따르면, 나사선 형태의 돌기가 있는 공구를 두 금속이 겹치는 부분에 고속으로 회전시키며 삽입하면 공구와 금속의 마찰로 열이 발생해 금속의 결정구조가 연화하면서 용접이 일어난다. 마치 알루미늄 포일 두 장을 가열하여 겹치고 이음새에 엄지손가락을 얹어 금속을 비트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이렇게 용접하면 일반 용접보다 결합 정도가 훨씬 강해진다. 기업들이 과거에 마찰 교반 용접 방법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로켓의 동체처럼 커다란 구조물에는 시도하지 않았고 게다가 스페이스 엑스가 구사하는 기술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스페이스 엑스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제 커다랗고 얇은 금속 시트를 용접할 수 있으며 그 덕택에 경량 합금을 재료로 사용하고 충전제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팰컨 로켓의 중량을 수백 킬로그램 줄일 수 있다. 스페이스 엑스가 마찰 교반 용접 장비와 기술의 일부를 테슬라에 이전하고 있으므로 자동차 산업에서 테슬라의 경쟁사들도 조만간 해당 용접 방법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 테슬라는 이러한 발전된 기술을 사용해 앞으로 더욱 가볍고 강한 자동차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마찰 교반 용접의 우수성이 입증되자 스페이스 엑스의 경쟁사들은 이 기술을 앞다투어 모방하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스페이스 엑스에서 빼내가려고 애쓰고 있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은밀하게 운영하는 로켓 제조사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특별히 적극적으로 나서서 세계 최고의 마찰 교반 용접 전문가 레이 머리엑타Ray Miryekta를 영입해 머스크와 크게 갈등을 빚었다. 머스크는 이렇게 설명했다. “베조스는 레이를 데려갔을 뿐 아니라 뻔뻔스럽게도 레이가 스페이스 엑스에서 했던 작업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연봉을 두 배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우리 회사의 전문 인력을[30] 집중적으로 빼가고 있습니다. 불필요할 뿐 아니라 무례한 처사입니다.”

 


[30] 블루 오리진은 스페이스 엑스의 추진 담당 팀도 대거 영입했다.

마찰 교반 용접(Friction stir welding)이 뭔지 검색해봤는데, 유튜브에 영상이 있다. 역시 뭐든 직접 보는게 최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