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맘모스 사냥꾼

자유 유럽 방송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인포그래픽 웹진 기사[1]를 봤는데, 상당히 인상적이라 포스팅해 본다. 기사는 모바일로도 볼 수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에 상당히 박력이 있으므로 데스크탑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코끼리 상아는 윤리적 문제로 구하기 어려운 덕분에, 이보다는 저항이 적은 쪽으로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 묻혀 있는 죽은 맘모스의 상아를 찾아내는 붐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중국의 돈자랑하기 좋아하는 갑부들이 상아를 좋아하는 모양인데, 이게 65kg짜리 상아가 무려 3만4천달러에 팔리고 있다니, 오지에 살면서 소득이 적은 시베리아 거주민들에게는 황금이나 다름이 없다. 때문에 해마다 맘모스 상아 헌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모터로 물을 퍼올려서 동토층에 뿌려서 흙을 긁어내서 땅속의 맘모스 뼈대를 찾아내는 방식을 이용한다고 한다. 이 일을 하는 남성은 여름 내내 집을 떠나 일을 하는 모양인데, 해마다 흙탕물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수위가 올라가서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모양.

중국과 베트남의 신흥 갑부 때문에 요 근래 코뿔소 밀렵이 급증하고 있다는 포스팅[2]을 한 적이 있는데, 역시 중국 졸부들이 지구에 미치는 폐해는 엄청난 듯.

 


[1] 자유 유럽 방송 The Mammoth Pirates
[2] 내 백과사전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는 노력 2013년 10월 8일

결혼을 원하지 않는 일본 청년에 대한 알 자지라의 방송

아시아권의 여러 이슈를 다루는 알 자지라의 코너인 101 East는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흥미로운 방송이 많다.

Santacroce씨의 글[1]에도 미국의 미혼/만혼 경향이 소개되듯이,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미혼/만혼의 추세가 지속되는 모양이다. 일본 청년층의 미혼 경향은 뭐 이미 유명해서 새삼스러울 것은 없는데, 이번 알 자지라의 101 East 코너[2]에서 이를 다루고 있다. 그래도 방송으로 보니 또 약간 재미있는 듯 하다. ㅋㅋ 동일한 영상이 다른 제목의 기사[3]로도 올라와 있다.

알 자지라 홈페이지에서도 방송을 볼 수 있지만, 유튜브로도 동일한 영상이 올라와 있으니 이쪽을 봐도 된다. 러닝 타임은 25분 45초.

출연자 한 명이 사람 사이의 relationship을 만드는게 귀찮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의 심정이 꽤 이해가 잘 된다. 나도 그렇거든-_- ㅋㅋㅋㅋ 아이돌에 빠져 하는 사람도 나오고, 인형에 빠져 사는 아저씨 이야기도 나온다. 이 사람 이타자동차 초 멋지네 ㅋㅋㅋ 인형이 무척 매력적인데 나도 초 갖고 싶다-_-

좀 뒤쪽에 술자리와 함께 중매 알선 비슷한 행사를 소개하는데, 왠지 재미있을 법 하기도 하다. 내가 사는 동네에는 그런 거 별로 없는 듯-_- 덴마크와 같은 특단의 조치[4]가 필요하다!! -_-

지난 7월 31일 당선된 최초의 여성 도쿄 도지사 코이케씨 인터뷰도 나오는데, 이 사람 영어를 은근 잘하는 듯? 마지막에 알 자지라 측에서 별로 결혼할 생각이 없는 아이돌 매니아 두 명에게 집단 데이팅에 참가하도록 주선해 줬던 모양인데, 알 자지라가 중매쟁이를 할 줄은 몰랐네 ㅋㅋㅋㅋ 뭐 중매의 결과는 스포일러-_-가 될 듯 하니 직접 확인 하시라 ㅋㅋ

 


[1] http://santa_croce.blog.me/220590960229
[2] 알 자지라 Finding Love In Japan 18 Aug 2016 12:18 GMT
[3] 알 자지라 My date with a doll man in Japan YESTERDAY
[4] 내 백과사전 출산율 저하로 고민하는 덴마크의 비책 2014년 3월 29일

아랍어 토트백 디자이너 인터뷰

근래 아랍어가 쓰인 토트백이 꽤 유명세를 타는 모양이다.

뭐 본인은 아랍어를 몰라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영문 번역에 따르면 대충 “이 텍스트는 아랍어에 기겁하는 사람을 겁주려는 목적 외에는 아무런 목적이 없습니다.”라는 의미같다. ㅋ

토트백의 개그센스 덕분인지 go viral된 것 같은데, 본인도 복수의 매체를 통해 이 사진을 보았다. 그러다보니 알 자지라에서 잽싸게 이 토트백 디자이너를 찾아내서 인터뷰[1]를 한 모양이다. ㅎㅎ

토트백을 디자인 한 사람은 Rock Paper Scissors의 두 설립자인 Sana Jammalieh와 Haitham Haddad라고 한다. 이 둘은 대학때부터 친구였던 모양인데, 사회 문제와 이슈를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바로 이번 토트백이 딱 그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이스라엘 인구의 1/5은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지만, 공공장소에서 아랍어를 쓰는 것을 두려워 한다.[2] 이스라엘 사회와 정부가 평상시에 팔레스타인 사람을 어떻게 다루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일전에 수학공식을 보고 테러 시도로 오인하는 사건[3]을 보면, 서구인들의 뜬금없는 아랍어 적대감이 절대 작지만은 않을 듯 하다.

페이스북의 Rock Paper Scissors 스튜디오 페이지[4]를 검색해 보니, 이번 유명세 덕분에 토트백을 판매하는 메뉴가 생긴 것 같다. 가격은 15달러인데 국제배송을 해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_-

 


[1] 알 자지라 Tote bag designers: Idea came from our reality as Arabs 8 HOURS AGO
[2] 알 자지라 Israel’s war on the Arabic language 7 APRIL 2016
[3] 내 백과사전 미분방정식을 풀다가 테러리스트의 혐의로 FBI의 조사를 받게 된 사연 2016년 5월 9일
[4] https://www.facebook.com/RPS.Printshop/

1인칭 드론 레이싱

예전에 아두이노를 이용한 1인칭 레이싱 시뮬레이터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재미있으니 함 보시라. ㅋㅋ

이런 1인칭 카메라 비디오 레이싱 영상이 유튜브에 은근 있다. 본인의 지인이 소개해줘서 안 사실인데, 요새는 1인칭 드론 레이싱이 뜨고 있는 모양이다. 유튜브 영상을 보니 쥑이네 ㅋㅋ

8월 5일부터 7일까지 2016 전미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1]이 열린 모양인데, ieee spectrum에 기사[2]가 나와 있다. Drone Sports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듯. 위키피디아를 보니 작년부터 시작한 것 같다. 이야 이게 점점 스포츠화 되고 있구만. 홍보 영상도 있다.

Drone Sports Association 홈페이지[3] 에는 세계 랭킹 목록이 있는데, 8, 9위에 한국인이 올라와 있다. 헐. 순위는 포인트로 매기는 것 같은데, 각종 대회 별로 랭킹에 들면 획득하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4] 지금 검색해보니 한국 드론 레이싱 협회[5]도 있다. 헐.

내 생각에는 이게 거의 궁극의 레이싱 게임이 아닐까 싶다. 검색[6]해보니 가격이 초 쎄네-_- 기회가 되면 할 날이 오겠지. ㅋㅋ

 


[1] http://dronenationals.com/
[2] ieee spectrum Customized Drones Give Pilots an “Out of Body” Racing Experience 12 Aug 2016 | 21:00 GMT
[3] http://dronesportsassociation.com/
[4] http://dronesportsassociation.com/rankings/
[5] http://kdra.org/
[6] http://helsel.co.kr/product/list.html?cate_no=2670

좋은 수학자와 훌륭한 수학자의 차이

누가 한 말인지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어쨌든 잡스 형이 인용해서 유명해진 “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이라는 문구가 생각나는데 ㅋㅋㅋ 여하간 good과 great는 범인이 봤을 때 느끼지 못하지만, 일류끼리 봤을 때 명백한 차이가 있다.

Ben Orlin 선생의 손그림 웹툰 블로그 Math with Bad Drawing에서 좋은 수학자와 훌륭한 수학자의 차이에 대한 그림[1]이 올라와서 한 번 재미로 인용해 본다.

A good mathematician wants to know how.
좋은 수학자는 ‘어떻게’를 알려고 한다.
A great mathematician wants to know why.
훌륭한 수학자는 ‘왜’를 알려고 한다.

A good mathematician selects the most powerful tool for the job.
좋은 수학자는 가장 강력한 수단을 선택한다.
A great mathematician selects the least powerful tool for the job.
훌륭한 수학자는 가장 약한 수단을 선택한다.

A good mathematician answers questions.
좋은 수학자는 질문에 대답한다.
A great mathematician questions answers.
훌륭한 수학자는 대답에 질문한다.

A good mathematician can make arguments intuitive or rigorous.
좋은 수학자는 직관적이거나 또는 엄밀한 증명을 만든다.
A great mathematician can make arguments intuitive and rigorous.
훌륭한 수학자는 직관적이면서 동시에 엄밀한 증명을 만든다.

A good mathematician can get out of a tricky corner.
좋은 수학자는 까다로운 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
A great mathematician can get into a tricky corner.
훌륭한 수학자는 까다로운 부분으로 뛰어들 수 있다.

A good mathematician inventories what they know.
좋은 수학자는 아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A great mathematician inventories what they don’t know.
훌륭한 수학자는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A good mathematician loves math.
좋은 수학자는 수학을 사랑한다.
A great mathematician lives math.
훌륭한 수학자는 수학에서 산다.

마지막을 보니 “수학을 생각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생각하는 것은 2류다. 처음부터 무의식적으로 꿈속에서도 생각이 되는게 1류다“라는 어느 수학과 진학 소개 문구[2]가 생각나는구만-_-

 


[1] Good Mathematician vs. Great Mathematician in Math with Bad Drawing
[2] 내 백과사전 일본의 어느 수학과 진학소개 2014년 6월 6일

[서평]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틀리지 않는 법10점
조던 앨런버그 지음, 김명남 옮김/열린책들

엘런버그 선생의 구글 플러스에서 책의 출간 소식[1]을 듣긴 했는데, 이게 번역서로 나올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어쨌든 안그래도 책이 너무 많아서 실물책의 보관과 처치가 무척 곤란하게 되었는데, 고맙게도 이북의 형태로 나와줘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실물은 600페이지나 되니 꽤 두꺼운 듯.

아무래도 대중수학서이니 만큼 난해한 내용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대중 수학서 중에서 이만큼 잘 쓴 책은 찾기 어렵다고 본다. 모든 대중과학서는 엄밀한 정확성을 갖춘 서술과 이해하기 쉬운 서술 사이의 경계에서 적당한 타협이 필요한 법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양쪽을 어느정도 갖춘 성공적인 책이 아닐까 싶다. 그의 책을 관통하는 모토라고 할 수 있는 <수학은 다른 수단을 동원한 상식의 연장>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본질적으로 수학이 왜 상식적 사고과정인지를 새삼 일깨워 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본인이 고교 시절에 흥미롭게 읽었던 존 알렌 파울로스 선생의 책과 무척 닮아 있는데, 6장에 볼티모어 주식 중개인 이야기나 18장의 선거 이야기 등은 존 선생의 책에서 비슷하게 언급된 이야기다. 존 선생의 글을 좋아한다면 틀림없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본다.

일전에 스키너의 행동주의의 언어학에 대한 적용을 촘스키 선생이 혁파하는 이야기[2]를 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의 7장에는 그러한 스키너의 행동주의가 어째서 등장했는지를 스키너 개인의 경험에 근거한 해설을 소개하고 있다. 스키너의 행동주의가 진짜 이런 근거로 나온건지 심리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정설인지 궁금하다.

일전에 소개한 ‘퀀트 30년의 기록- 금융공학 천재 21인은 고백한다’라는 저서[3]에서 창자점 이야기가 잠시 나오는데, 이 책의 9장의 제목은 ‘국제 창자점 저널’이다. (ebook버전은 ‘국자 창자점 터널’이라고 오타가 나 있다.) haruspicy가 전근대적 주술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듯.

15장에 orthogonal이라는 단어가 ‘현재 진행되는 논의와 무관하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예시를 소개하고 있는데, 무척 재미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벡터를 inner product할 때 orthogonal component는 제거가 되는 수학적 현상이 있는데, 이 성질이 일상어 사용으로 침투한 것 같다. 이게 어떻게 일상어로 침투가 되는지 그 경과가 궁금할 따름. ㅎㅎ

18장에 산술의 무모순성에 대한 이야기도 대단히 흥미로운데, Edward Nelson이 Peano arithmetic이 logically inconsistent라는 것을 주장했다가 취소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또, 물리학자 John C. Baez 선생의 유명한 블로그 The n-Category Café에서 산술의 무모순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댓글로 진행된 적[4]이 있다는 소개가 미주로 나와 있어 찾아봤지만, 아무래도 영어 울렁증-_-때문에 읽는건 접어야 할 듯. ㅋㅋ

아무래도 수학의 응용적 측면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통계학과 관련된 내용이 전반적으로 많다. 근래 과학계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재현성 위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p-hacking이라는 용어는 처음봤다. ㅎㅎ 배경지식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만한 재미를 주는 대중수학서도 드물 듯 하다. ㅎㅎ

 


[1] https://plus.google.com/u/0/107909926350520444591/posts/S7EZPQ7LRNq
[2] 내 백과사전 촘스키가 일으킨 혁명 2013년 4월 20일
[3] 내 백과사전 [서평] 퀀트 30년의 기록- 금융공학 천재 21인은 고백한다 2015년 2월 28일
[4] The Inconsistency of Arithmetic in The n-Category Café

ロイヤルシンフォニー/sizimi

몇 달 전에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터미널 빌딩 4층에 개장한 Sky Town[1]을 방문[2]했을 때, 거기서 기념으로 발매한 『STELLA HARMONY feat.初音ミク』시디[3]를 아무 생각없이 샀는데, 의외로 음악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근데 검색을 암만 해 봐도 이거 가사 올려놓은 사이트가 아무데도 없는 듯…ㅋㅋ 두 번째곡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이것만 가사를 올려 둔다.

ロイヤルシンフォニー/sizimi

宝石箱の中揺れるロイヤリティ
おもちゃ箱から君を見ていた

恋に落ちたなら分かるのかな
感じてみて愛のシンパシー君に届くかな

今鳴り響く愛のシンフォニー
揺れる心の音はピアニシモ
夢で会えたら迎えに来てよね私たけの王子様

色付く町並みにリズム鳴らして
輝く星空に何を願うの

耳を傾けて聞こえるでしょう
唱えてみて愛のアムレート
君に届くまで

さあはじめよう愛のシンフォニー
叶う願いはだったひとつだけ
幕が開けたら始まり合図二人だけのモノグラム

淡い甘い恋の予感に聖夜の鈴の音鳴らして
煌めくキャンドルライト灯したなら

今鳴り響く愛のシンフォニー
揺れる心の音を止めないで
夢で会えたら迎えにきてよね
いつまでも待ってるから
私たけの王子様

앨범 북클렛 보면서 타자 치는거 은근 빡시네-_- 근데 윈도우용 구글 일본어 ime[4] 대단하다. 내가 다음에 뭘 입력할지 비교적 정확히 맞추네-_- 대단하군!

 


[1] http://snowmiku.com/skytown/
[2] 내 백과사전 홋카이도 빙그르르 상영관 北海道ぐるっとシアター 2016년 2월 11일
[3] https://www.amazon.co.jp/%E5%88%9D%E9%9F%B3%E3%83%9F%E3%82%AF-SNOW-MIKU-TOWN-Anniversary/dp/B01BH3X58W/
[4] http://www.google.co.jp/ime/

유럽 국가별 백만명당 메탈 밴드 수(2016)

metal_band.jpg
위 이미지는 jakubmarian.com[1]에서 카피한 것인데, jakubmarian.com의 운영자가 Encyclopaedia Metallum[2]이라는 사이트의 데이터를 취합해서 만든 모양이다.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미국은 백만명당 메탈 밴드 수가 72라서 유럽국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역시 약속된 메탈의 땅 북유럽 국가들이 월등히 높다. 나무 위키에서 농촌 메탈-_-로 소개[3]되는 코피클라니도 핀란드 밴드인데, 본인도 정규 앨범 두 장을 가지고 있다. ㅋㅋ 남쪽은 그리스만 은근히 높은 듯.

 


[1] Number of metal bands per capita in Europe in jakubmarian.com
[2] http://www.metal-archives.com/browse/country
[3] 코르피클라니 in 나무위키

이코노미스트지의 Big economic ideas 시리즈

이코노미스트지에서 Big economic ideas라는 연재[1]를 시작했는데, 경제학에서 중요한 여섯 개의 아이디어를 한 주에 한 개씩 6주에 걸쳐 설명해주는 코너이다. 연재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Akerlof’s market for lemons
2. Minsky’s financial cycle
3. The Stolper-Samuelson theorem
4. The Keynesian multiplier
5. The Nash equilibrium
6. The Mundell-Fleming trilemma

이미 두 개[2,3]가 나갔고 앞으로 네 개가 남았는데, 읽어보니 상당히 유익하고 재미있길래 포스팅해본다.

첫 번째 기사[2]가 Akerlof 선생의 정보 비대칭성에 의한 가격 결정 이론이다. Akerlof 선생의 명성은 많이 들어 봤는데, 이걸로 노벨상을 탄 줄은 처음 알았다-_-ㅋ Akerlof 선생이 이 논문[4]을 투고할 당시에 세 군데에서 리젝을 먹은 모양인데, 그 이유중 하나로 너무 당연한 내용이라서-_-였다고 한다. ㅋㅋㅋ 그리고 애컬로프 선생이 현 연준 의장인 옐런과 부부인줄 처음 알았네-_- 헐.

두 번째 기사[3]는 민스키 선생의 이론을 소개하고 있는데, 버블경제의 생성원리에 대한 내용같다. 그는 1996년 사망할 때까지도 아웃사이더의 학자였지만, 근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그의 이론이 사후 급 조명을 받은 모양인 듯.

뭐 본인은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아서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ㅋ 여하간 시사적인 기사도 좋지만, 시사적인 기사는 휘발성이 크고 통찰을 제공하기 힘들다는 측면이 있는 데 반해, 학술적인 기사는 실제 지식을 습득하는 느낌이 들어 좋은 것 같다. 유익하니 일독을 권한다.

 


[1] 이코노미스트 Breakthroughs and brickbats Jul 23rd 2016
[2] 이코노미스트 Secrets and agents Jul 23rd 2016
[3] 이코노미스트 Minsky’s moment Jul 30th 2016
[4] Akerlof, George A. (1970). “The Market for ‘Lemons’: Quality Uncertainty and the Market Mechanism”.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The MIT Press) 84 (3): 488–500. doi:10.2307/1879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