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초밥집 – 야마나카(やま中)

지난 추석 직후에 조금 짬을 내서 후쿠오카와 키타큐슈에 다녀왔는데, 가기전에 어딜 가볼까 하고 이리저리 검색을 해 봤다. 그러다가 걸린 한 블로거의 포스트[1]가 있었다.

음… 이리도 극찬을 하는데, 안 가볼 수가 없다.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마침 점심식사할 때가 되어서 배도 고프니 한 번 찾아가봤다.

구글 지도[2]에서 간단히 찾을 수 있다. 지도는 쉽게 검색되지만 실제로 찾으려면 조그만 골목을 약간 들어가야 된다. 스트리트 뷰로 길을 미리 확인하거나, GPS를 들고 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가진 노키아 6210s의 MGmaps[3]로 GPS를 이용하여 비교적 편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


별다른 큰 간판이 없고 쬐끄만 표지 하나 뿐이다. 그렇지만 이 건물의 디자인은 일전에 키타큐슈 시립 미술관을 소개[4]할 때 이야기한 이소자키 아라타(磯崎新)씨의 작품이라고 한다. 어쩐지 외관이 장사하는 집 같지 않고 좀 예술스러운 티가 난다. ㅎㅎ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손님이 꽉차서 잠시 기다려야만 했다. 지인과 같이 갔는데, 우리 말고도 두 명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기 전에 메뉴판을 먼저 보여달라고 했는데, 런치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었다. 일행이 가격때문에 조금 망설였는데, 내가 먹어보자고 밀어붙였다. 중급은 2100엔, 상급은 2650엔, 특상급은 3천 몇백엔이었는데, 본인은 상급을 주문했고 일행은 중급을 주문했다. 참고로 상급과 중급은 초밥의 개수가 같다. 다만 크기와 품질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몰랐는데 디너타임은 런치타임보다 더 비싸다고 한다. 저녁때 간다면 위에서 제시한 가격보다 비용을 더 예상해야 할 것이다.

여하튼 초밥을 먹었는데, 실제로 상당히 맛있었다. 살짝 비쌌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 품질의 가격을 국내에서 먹으려면 확실히 서너 배 이상은 더 들어야 할 듯 하다. 요리사 한 명이 우리가 대화하는 것을 보고 한국인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챈 듯 하다. 바쁜 와중에도 이것저것 말을 걸어오는데,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잠깐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상당히 맛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본인은 그다지 맛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그간 워낙 싸구려 초밥만 먹어서인지, 품질이 뛰어남은 확실하게 느낀다. 초밥은 생선의 신선도 뿐만아니라 밥의 찰진정도 및 밥과 생선 양의 비율도 매우 중요하다. 밥이 너무 퍼석하면 소스에 찍어 먹을 때나, 입속에서 바스러져서 그 맛이 떨어지고, 밥과 생선의 양의 발란스가 맞지 않으면 입속에서 섞일 때 기분을 잡치는 수가 있다. ㅎㅎ

마지막에 나가는데, 나와 대화를 한 요리사가 뛰어 나와서 인사를 했다. 헉.. 과도한 친절에 조금 당황했지만, 인상은 꽤 좋았다. 또 가보고 싶다.

후쿠오카 일대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보시라. 추천한다. 포스팅 하다보니 그때 맛이 회상되어 배가 고파지는군. 이런….

 


[1] 09년 11월 북큐슈여행,감동적인 맛의 초밥, 후쿠오카 야마나카(やま中)[2] by 채다인
[2] https://goo.gl/maps/NB2jghDJUFr
[3] 내 백과사전 MGmaps 설치법 2010년 9월 1일
[4] 내 백과사전 키타큐슈 시립 미술관 2010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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