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조직폭력단

지난 10월에 맥시코 마약 재활촌에서 갱단이 무차별 총기난사를 하여, 마약 재활중인 사람들이 전원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맥시코 마약 단속 사상 최대 규모의 마리화나가 적발되면서 갱단이 보복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맥시코는 주로 미국에 마리화나를 밀수출 하는데, 꽤나 장사가 되는 듯 하다. 일전에 맥시코-미국을 잇는 마약 땅굴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남미쪽으로 내려가면 마리화나보다는 코카인이 주력 상품이 되는데, 일전에 코카인 생산과 유통에 관한 포스트를 한 적이 있었다.

마약 장사는 갱단에게 가장 주요한 수입원중 하나가 되는데, 리우 데 자네이루의 조폭들도 마찬가지이다. 마약은 브라질 외부로 수출되는 물량 뿐만 아니라 브라질 내수 시장도 상당히 크므로 갱단에게 더없이 돈이 되는 장사이다. 브라질은 곧 있을 월드컵과 올림픽에 대비해서 대대적인 갱단 단속을 한 모양인데, 이코노미스트지 기사로 소개되어 있다.

이코노미스트 Conquering Complexo do Alemão Dec 2nd 2010

브라질의 빈민촌을 Favela라고 부르는데, 특히 리우 데 자네이루 근교의 빈민촌 집단을 Complexo do Alemão라고 부른다. 이 지역의 조직 폭력단과의 전쟁이 브라질 주정부로서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일전에 The Big Picture 블로그에 올라왔으므로 링크해본다.

Rio’s drug war in The Big Picture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따르면 정부의 조폭 소탕작전에 대항하여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가장 큰 두 라이벌 갱단인 Comando VermelhoAmigos dos Amigos가 연합세력을 구축했다고 한다. 정부로서도 쉽지 않을 모양이다. 게다가 몇몇 부패한 경찰 때문에 작전이 종종 실패로 돌아가고는 하는데, 일부 조폭들은 경찰차를 타고 포위망을 탈출하기도 한다고 한다. 사실 거대 조폭 수장은 경찰이나 검찰과 커넥션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국내도 사정은 마찬가지라서, 올해 3월에는 칠성파 두목 이강환을 검거하는 직전에 실패한 일이 있었고, 4월에 다시 검거했지만 이틀만에 풀려 나왔다.

브라질이 유럽으로 수출되는 코카인의 주요 허브라고 하는데, 유럽의 코카인 소비량은 꽤 많다. 일전에 소개한 책 ‘국경 없는 조폭 맥마피아‘를 참조하기 바란다.

여하간 이러한 강력한 진압 작전으로 주민은 주민대로 불평만 높아가고, 조폭은 조폭대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짭짤한 장사이고, 경찰은 경찰대로 국제행사는 다가오고, 브라질은 뭐 그런 복잡한 상황인 듯 하다. 켁.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