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나이트의 밥

이빨 사이에 낀 음식물을 분석하면 무엇을 반찬으로 먹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ㅎㅎ

우측 사진[1]은 암모나이트의 이빨 사이에 끼여있던 작은 갑각류의 사진이라고 한다. synchrotron X-ray microtomography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화석 속에 있는 암모나이트의 이빨 사이를 단층촬영을 한 모양이다. 파란 부분은 암모나이트가 먹다가 만 갑각류등각류의 남은 부분이고 노란 부분은 암모나이트의 이빨 사이에 낀 부분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된 정보가 ole씨의 블로그[2]에도 올라와 있다. 참고하시라.

암모나이트는 초기 데본기부터 백악기 말 KT 대멸종까지 3억 4천만년간 지구위에서 번성했던 생물이다. 예전에 굴드 형님의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3]에 나오는 2차원으로 일그러진 화석의 3차원 복원에 대한 내용이 조금 생각난다. 기본적으로 화석은 2차원 면으로만 보이고 실제로 생물은 3차원이므로 이를 복원하는데 곤란함이 있다. 게다가 화석은 원래 생물이 압착되어 일그러진 형상이므로 복원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단층촬영을 많이 하는 모양인데, 이번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내용[4]은 암모나이트의 이빨 사이를 단층촬영하다니, 꽤나 웃기긴 하다. ㅎㅎ 이런 방법으로 고대 바다속의 생태계 환경을 추적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1] 이코노미스트 The last supper Jan 6th 2011
[2] Why Ammonites Died Out by Ole
[3] 내 백과사전 [서평]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2010년 5월 19일
[4] Isabelle Kruta, et el. “The Role of Ammonites in the Mesozoic Marine Food Web Revealed by Jaw Preservation”, Science 07 Jan 2011: Vol. 331, Issue 6013, pp. 70-72 DOI: 10.1126/science.1198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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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암모나이트의 밥

  1. 흥미로운 이야깁니다. 파란색은 등각류(isopoda; 쥐며느리나 갯강구를 포함하는 절지동물)이며, 노란색은 남은 이빨(치설; 이빨 사이에 낀것이 아니라)인데 이빨을 복원하면 이놈들이 뭘 먹었는지 짐작할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블로그 자료에는 플랑크톤을 걸러먹었을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http://blog.everythingdinosaur.co.uk/blog/_archives/2011/1/7/47217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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