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 Valley 불쾌한 골짜기

데이비드 A. 프라이스 저, 이경식 역, “픽사 이야기“, 흐름출판, 2010

p374

각 등장인물들의 피부에는 새로운 수준의 사실성이 구현되었다. 이른바 ‘표면 산란subsurface scattering‘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는 기술 덕분이었다. 사람의 피부는 완전히 불투명하지 않고 어느 정도 광택이 있다. 사람의 피부가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은, 빛이 피부 안의 여러 층까지 도달해서 산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의 피부를 다른 고체의 표면처럼 렌더링을 하면, 어쩐지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게 된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헨릭 완 젠센이라는 연구원이 개발한 표면 산란 알고리듬 덕분에 기술 팀은 사람의 피부를 더욱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람의 피부를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해서는 안 되었다. 사람을 흉내 낸 물체에 사람들은 호감을 가지지만, 그 유사성이 지나쳐서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면 사람들은 오히려 혐오감을 느낀다는 이론이 있다. 이 현상을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고 하는데, 일본의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 박사가 1970년대에 주장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모르지만, 인간과 너무 닮은 형상이 어떤 원시적인 혐오감을 유발하는 듯 하다. 그래서 사람 피부의 땀구멍이나 두피의 털구멍같은 극히 세밀한 부분은 만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묘사하지 않았다.

Uncanny valley in wikipedia

 


2012.7.22
이코노미스트 Mapping the uncanny valley Jul 21st 2012

 


20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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