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경매장에서 부른 가격

로이터 기사[1]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Nortel이라는 통신 회사가 있는 모양인데, 이 회사의 특허를 경매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처음에 구글이 부른 가격은 1,902,160,540 달러라고 한다. 이친구들 너무 디테일한데.. ㅎㅎ
그 다음 구글이 부른 가격은 2,614,972,128 달러라고 한다. 얘네들 잔돈 다 챙겨 줄 것인가????
마지막으로 부른 가격은 $3.14159 billion 이라고 한다. ㅋ 눈치 채셨는지?

첫 번째 가격은 모든 쌍둥이 소수의 역수의 합인 Brun’s Constant이다. 약 1.9216054 정도 된다.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 이 값이 존재함을 증명한 일[2]이 있다.

두 번째 가격은 Meissel–Mertens constant이다. 모든 소수의 역수의 합은 발산하지만, 다음 값은 수렴한다.

\displaystyle \lim_{n \to \infty} \left( \sum_{p\le n}\frac{1}{p} - \log \log n \right)

이 값이 Meissel–Mertens constant이다. 대략 0.26149721284764 정도 된다. 오일러-마스케로니 상수랑 정의가 비슷하다.

세 번째 가격은 설명할 필요 있나. ㅋ

결국 구글은 경매에서 졌다고 한다. 켁… 뭐 여하간 빌리언 달러로 장난치는 친구들이구만. ㅎㅎㅎ

 


20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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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이터 Dealtalk: Google bid “pi” for Nortel patents and lost Fri Jul 1, 2011 10:30pm EDT
[2] 내 백과사전 쌍둥이 소수(Twin prime)의 역수의 합의 수렴성 – Brun’s constant 2010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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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oughts on “구글이 경매장에서 부른 가격

  1. 낙찰가가 $4.5bn인데 구글이 $4bn 정도 쓸 수 있었다면 뭐 어쩔 수 없었겠네요. 만약 그 정도 되는 돈을 쓸 수 있었다면 $10bn/sqrt(5) ~= $4.472bn 같은 걸 시도했을 법도 한데, 아쉽습니다. ㅋ;

  2. 저에게는 노텔이 저지경이 되었다는게 쇼킹하더군요. 10년쯤 전에는 통신장비 업체 최강자 중 하나였어요. 회사에서 장비 입찰 테스트해보면 거의 항상 파이널3에 들던… 업계를 떠나있었던게 겨우 10년쯤인데 그 사이에 그렇게 몰락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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