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 : 사진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사진 이야기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10점
다니엘 지라르댕.크리스티앙 피르케르 지음, 정진국 옮김/미메시스

이코노미스트지의 기사에 따르면, ‘사회의 폭력과 인종주의, 성차별, 성희롱 및 위선에 대한 비명’으로 이집트 여대생 Aliaa el-Mahdi는 블로그페이스북에 자신의 전라 사진을 게시하여 이집트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킨 모양이다. 뭐 실제로 사진을 보니 포르노그래피로서의 역할은 거의 없을 듯 해서 별 감흥은 없었지만, 보수적인 아랍층에서는 비교적 거부감이 큰 듯.

이코노미스트 The right to be hidden Nov 19th 2011
한겨레 이집트 여성 블로거 누드사진 ‘총선판도’ 흔드나 20111118 20:18

그런가 하면 일전에 박경신 방송통신심의위원이 표현의 자유 문제를 거론하기위해 게시한 성기 사진 문제도 있었다.

한겨레 ‘성기사진 게재’ 박경신 교수 “이 사진 보면 흥분되나?” 20110728 18:26
경향신문 ‘성기사진 논란’ 박경신 교수 검찰조사 받는다 2011-10-19 20:01:21

논란이 되는 사진은 물론 최근의 현상이 아니다. 사진 기술이 탄생되는 시기부터 논란은 있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사진 논란의 중심이 되는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법정에서 사진의 예술성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사진이라든지, 퓰리처 수상작도 있다.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 루이스 캐럴의 사진작품에 관한 이 책의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 바 있으니 책을 고를 때 참고가 될 것이다.

몇몇 사진은 본인이 아는 사진인데, 예를 들어 로버트 카파의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에 관한 논란은 일전에 소개한 바가 있다. 또한 케빈 카터의 유명한 사진 ‘굶주리는 수단의 어린이‘도 이 책에서 소개된다. 또, ‘국회 의사당 위로 나부끼는 깃발‘도 이 책에서 등장한다. 다만 이 책의 저자는 이 사진이 연출된 사진인지 모르는 듯 하다. 깃발을 흔드는 사람을 아래에서 잡아주는 사람의 손목시계를 검열하여 지운 이야기만 나온다.

사진을 소개하는 책이니만큼 종이의 품질은 좋지만, 대부분의 사진이 애시당초 흑백사진이라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ㅎㅎ 텍스트의 양은 많지 않아서 반나절 정도 집중하면 완독가능하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권쯤 소장할만 하다. 이 글을 참고하면 책을 고를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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