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파일럿으로 성공할 것인가?

윌리엄 파운드스톤 저/유지연 역,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타임비즈, 2012

p41-42

바이오데이터의 유래를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제2차 세계대전까지 다다른다. 애나폴리스 항공기지라고 불렸던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에 있는 미 해군 항공기지는 월 1,100명에 달하는 사관생도의 교육을 맡게 되었다. 평시의 10배가 넘는 숫자였다. 후보자들 모두가 파일럿이 되기에 적합한 인재인 것은 아니었다. 교육은 혹독하고 돈이 많이 들었으며, 훈련생들은 며칠 동안 앓아눕기 일쑤였다. 다수가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승패는 누가 성공할 재능과 끈기를 가졌는가를 정확하게 가려내는데 달려있었다. 군 심리학자들은 성장배경, 교육, 흥미를 평가하는 최첨단 설문지를 고안해냈다. 펜사콜라에 있던 심리학자 중 하나였던 에드워드 큐어튼(Edward Cureton)은 각각의 질문에 대한 훈련병의 답변과 훗날 교육에서 그들의 성과를 비교해보얐다. 큐어튼은 결과에 깜짝 놀랐다. 질문지에 있던 질문 하나가 질문지 전체를 합친 것 보다 정확한 예측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 질문에 어떻게 대답했느냐가 곧 후보자가 파일럿으로 성공할지 여부를 판가름 해 주었다.

질문은 이것이었다.

“하늘을 나는 모형비행기를 만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후보생들이 파일럿으로 성공한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비행기를 향한 그런 열정이 이후 오랫동안 그 일을 하게 될 사람들의 예보가 되어주었던 셈이죠.”라고 구글의 인력 관리부에 있는 심리학자 토드 칼라일(Todd Carlisle)은 설명했다.

“그런 사람들은 비행기에서 아무리 많이 토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옛말에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그랬던가.

Edward Cureton의 연구에 대한 위 일화의 출처를 도저히 찾을 수 없다. 진위가 약간 의심된다.

 


2017.1.22
아이돌 마스터의 生っすか 드라마 시디를 듣다보니 好きこそ物の上手なれ 라는 일본어 속담을 소개한다. 바로 이 경우가 아닌가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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