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중학교 수학은 쉬워지는가?

오늘 Timothy Gowers선생의 구글플러스를 보다가 영국 중학수학에 대한 멘션[1]이 있어 소개한다.

본인이 영국 교육제도는 잘 몰라서 완전히 이해는 못했는데, 영국에서 16세 정도에 치는 중학 수학 시험이 과거에는 O-level 테스트에서 1988년에 GCSE로 바뀐 모양이다. BBC 웹사이트에 두 문제에 대한 샘플이 올라와 있는데, 어느 기사에 이것이 들어있는지는 모르겠다.

O’level : http://news.bbc.co.uk/2/shared/bsp/hi/pdfs/21_06_12_olevelmaths.pdf

GCSE: http://news.bbc.co.uk/1/shared/bsp/hi/pdfs/21_06_12_gcsemaths.pdf

앞쪽 링크는 1986년 치러진 시험이고 뒤쪽 링크는 2007년 시험의 견본이다. 1986년 시험지는 읽어보면 엄청 놀라운 내용인데, 벡터와 행렬이 나온다! 이게 과연 중학 시험인가 싶다. 반면 2007년 시험은 상당히 중학수학 답다. 난이도에 있어 국내 중학교과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맨 앞페이지에 문제에 필요한 공식들이 먼저 제시되고, 국내와는 달리 객관식이 없다. 이것만 놓고 보면 명백히 영국의 중학 수학은 쉬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ㅎㅎ

 


[1] https://plus.google.com/+TimothyGowers0/posts/Ar8FCyZqLJQ?sfc=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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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영국의 중학교 수학은 쉬워지는가?

  1. 중학교 졸업 시험 일반 학생은 CSE를 보았고, 상위권 학생은 O-level를 보았었는데, 말씀하신대로 1987년에 GCSE로 통합되었습니다. O-Level은 상위권 학생 시험이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어렵네요.

    지금 영국에 사는데, 교육부 장관이 현재 GCSE시험은 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이 없다고 새로운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그것도 내후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요. 국정교과서도 폐지하고 학교와 선생이 과정을 정하도록 하겠다네요.

    야당은 과거처럼 두가지 시험으로 돌아갈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노동계층 자녀는 CSE, 귀족이나 상류계층 자녀는 O-Level을 보면서 어려서부터 계급이 고착되는데 일조했다고 합니다. 더 가관은, 연정 파트너인 부총리 닉 클렉씨는 교육부장관이 자신과 상의 없이 내놓았다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학계와 교육계, 정치계, 일반시민, 학부모가 다들 의견을 내놓고 있네요.

    여담으로, 며칠 전에 BBC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사형제도가 영국에서 없어진게, 몇십년 전에는 정치인들이 대중을 덜 신경 써서 가능했다고 보는군요. 당시 국민들 대다수는 사형제도 폐지에 반대했는데, 정치인들이 밀어붙였다고 하네요. 당시 정치인들은 나라와 인류를 위한게 뭔지 자기들이 더 잘 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지금 교육부 장관의 행동도 논리적으로만 접근하고 대중의 정서를 덜 고려한것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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