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생물학적 어머니 : 미토콘드리아 대체

영국의 인간수정 및 배아발생 관할 관청(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에서는 지난 9월부터 세 명의 생물학적 부모에 대한 대중 자문을 시작했다고 한다. 세 명의 생물학적 부모라니???? 이는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의 치료법에서 시작한다.

이코노미스트 Hello mothers, hello father Oct 27th 2012
이코노미스트 Powering a cure Oct 27th 2012

미토콘드리아는 마굴리스 언니의 그 유명한 세포내 공생가설에 따르면 대략 20억년 전에 독자적으로 살던 미토콘드리아와 단세포가 합쳐진 하나의 생물체가 오늘날 진핵세포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여하간 그 흔적으로 아직까지 미토콘드리아는 자신의 DNA를 가지고 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정상적인 경우) 오직 어머니에게만 물려받을 수 있고, 아버지로는 물려받을 수 없다. 그래서 미토콘드리아의 DNA를 추적하여 어머니의 기원을 추적하는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같은 이야기도 있지만 뭐 이런건 이번 포스트와는 거리가 있으니 생략하자. ㅎㅎ

여하간 그런 이유로 미토콘드리아 DNA에 문제가 생기는 유전적 질병도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질병은 근본적으로 치료가 어렵다. 그래서 이러한 병을 차단하기 위해, 두 명의 여자에게 난자를 받아 핵을 바꿔치기 하는 기술이 꽤 성공적으로 (동물에게) 적용가능한 모양인데,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생물학적으로 두 명의 어머니를 가지는 셈이다. 이분은 저의 세포핵 어머니이고, 이분은 저의 미토콘드리아 어머니입니다 라고 소개하면 웃기겠다 ㅋㅋㅋㅋ-_-

영국에서는 이러한 기술에 대해 정부에서 벌써 대응을 시작하는 모양인데, 나는 이런 기술 자체보다 정부가 이런 기술에 대해 대응을 시작하려는 것이 더 놀랍다. 전근대 속에서 살다가 기술에 질질 끌려가는 한국정부는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ㅋ 일전에 영국 정부의 오픈 억세스 운동도 그렇고, 영국정부가 뭔가 대단하다. 켁.

 


2013.9.23

 


2014.6.7
사이언스 U.K. Report Says Proposed IVF Technique Is Likely Safe Tuesday, June 3, 2014 – 2:30pm

 


2015.2.4
한국일보 英 세부모 아기 허용하는 체외수정법 통과 2015.02.04 08:50

 


2015.2.10
이코노미스트 A dad and two mums Feb 7th 2015

 


2015.9.30
[바이오토픽] 미토콘드리아는 핫바지가 아니다: ‘세 부모 아기’의 숨겨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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