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청일 러일전쟁

청일.러일전쟁10점
하라다 게이이치 지음, 최석완 옮김/어문학사

어문학사에서 일본근현대사 시리즈가 발간되었길래 전권을 읽어볼 요량으로 순차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그런데 2권부터 7권까지만 있고 1권이 없는게 이상한데, 이유는 본인도 모른다. ㅋ
(2014.9.19 수정 – 1권 막말 유신의 서평은 이미 작성했다.)

뭐 여하간 이 책은 청일전쟁 전후부터 러일전쟁까지 일본 국내의 사회 문화적 배경, 정치적 사건 및 국제관계 등 다양한 사회상을 조망하는 책이다. 일전에 읽은 ‘러일전쟁의 세기‘와 비슷한 부류의 책이라 볼 수 있다. ‘러일전쟁의 세기’는 러일전쟁을 중심으로 사건들을 순차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청일전쟁에 상대적으로 적은 무게를 두고 있으나, 이 책은 청일전쟁쪽에 더 무게를 실어 설명해준다. 두 책을 보완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전술이나 전략적 설명 및 전황의 진행 등 전쟁 자체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이 부분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읽을 것이 거의 없다. 대신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내각의 형성과정과 번벌파 등에 관한 정치적 설명이 매우 많으니 이 부분을 참고한다면 볼 것이 많다.

책의 앞부분에 입헌군주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정치권의 분위기를 약간 느낄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보니 메이지 유신에 대해 더욱 조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기회에 메이지 유신에 대한 독서를 해볼까 한다.

p40에 1891년 12월 22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시행했던 가바야마 스케노리 해상의 연설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여기에서 왜 분란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이 연설은 일전에 소개한 나카무라 키쿠오의 책 앞부분에서 메이지 유신 당시 번벌세력에 의한 정치를 언급하면서도 나오는 내용이다. 그 책에서는 번벌세력의 지배성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발언이라는 해석을 하는데, 아마 이 부분을 이해해야 분란의 정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p226에 아시오 광독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오는데, 이 부분은 일전의 포스트RLamiel님의 포스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전반적으로 지식이 조금 더 늘어서인지 과거에 나카무라 키쿠오의 책을 읽으며 고생한 것 보다는 조금 더 쉽게 읽힌다. 근대 일본사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전반적인 측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어문학사의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를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실 본인도 이제 이게 시리즈 첫 독서이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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