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티저는 인재를 선별하는데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사람을 뽑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다. 강준만씨의 저서 ‘입시전쟁 잔혹사'[1]에는 과거부터 있어왔던 사람선별 제도에 관한 삼라만상이 소개된다. 백범 김구 선생은 ‘믿지 않으면 일을 맡기지 않으며, 일을 맡긴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했던가. 훌륭한 말씀이긴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그런 이상적인 방법이 통할리가 없다.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서는 열가지 인디케이터를 소개[2,3]하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그 내용은 도덕교과서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거의 도움되지 않는다.

구글에서 인재를 뽑을 때 독특한 방법을 활용해서 유명한데, 일전에 7427466391.com으로 화제[4]가 된 적도 있다. 구글에서 상당히 브레인티저 문제를 많이 활용했는데, 몇몇 면접문제를 소개한 적[5]도 있다.

그런데 윌리엄 파운드스톤의 저서[6]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에서 브레인티저로 사람을 뽑는 전통은 재미있게도 쇼클리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윌리엄 파운드스톤 이 친구는 구글의 브레인티저를 주제로 쓴 책도 있는데,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7]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국내에 번역서가 있다. ㅎ

그런데 놀랍게도 구글의 senior vice president of people operations라는 직위의 Laszlo Bock이라는 사람이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이제 브레인티저로 사람을 선별하는 것이 완전히 시간낭비라는 발언을 한 모양[8,9]이다.

이를 두고 해커뉴스 사이트[10] 및 여타 사이트에서 동의/반론 등의 설왕설래가 꽤 오가는 듯. 과연 사람을 뽑는 일 만큼 어려운 일도 없도다.

요즘에는 구글에서도 브레인 티저를 쓰지 않는 모양인 듯. 하!

 


2013.7.30
Putting Developers to the Test in O’Reilly
개발자 테스트하기 : 개발자 면접은 이렇게.. in 한빛미디어

 


[1]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061026
[2] 어떻게 사람을 평가할 것인가 in NewsPeppermint
[3]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Becoming a Better Judge of People JUNE 17, 2013
[4] 7427466391.com의 비밀 by Inuit
[5] http://zariski.egloos.com/508274
[6] 내 백과사전 [서평]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 :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바이벌 면접 2010년 5월 9일
[7] 내 백과사전 [서평]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 세계 최고기업 인재들이 일하고 생각하는 법 2012년 6월 11일
[8] Quartz Google admits those infamous brainteasers were completely useless for hiring June 20, 2013
[9] 뉴욕타임즈 In Head-Hunting, Big Data May Not Be Such a Big Deal June 19, 2013
[10]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59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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