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언어학으로 밝혀낸 롤링의 정체

Forensic Linguistics를 번역할 마땅한 방법이 없긴 한데, 본인이 좋아하는 Forensic entomology를 ‘법곤충학’이라 번역하고 있으니 이 문구의 번역도 ‘법언어학’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ㅋ

J. K. 롤링은 유명한 해리포터 작가인데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버는 여성[1] 가운데 세계에서 20번째로 부자이다. 이 아줌마가 무슨 미친 생각이 든 건지-_- Robert Galbraith라는 가명으로 비밀리에 소설을 썼다가 들통난 사건이 있었다. 모르는 분들은 에스티마 씨의 글[2]을 참조하기 바란다.

돈이 남아도니 이런 깜짝 마케팅도 할 수 있구만 ㅋㅋㅋㅋ 여하간 그녀의 소설은 당췌 별반 팔리지가 않다가 진짜 작가가 드러나자 폭발적인 판매가 되었다니, 정말로 무명으로서 진정한 실력을 평가 받고 싶었다면 본인은 좀 씁쓸했을 터이고, 뇌없이 유행따라 책을 사는 멍청한 대중들을 한번 속여볼려고 했다면 이만저만한 대성공이 아니다. 베스트셀러 따위의 소설을 사는 사람들은 좀 찔릴 듯. ㅋ

에스티마씨의 포스트[2] 중에 이런 문구가 있다.

그는 쿠쿠스 콜링과 해리포터 등 몇개의 JK롤링의 저서를 언어전문가에게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역시 많은 유사점이 발견됐다. 비슷한 라틴어문구를 썼다든지 일부 장면의 설정이 비슷했다.

과연 이 과정이 간단했을까? 이에 관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트에 올라온 science writer인 Virginia Hughes씨의 칼럼글[3]이 있어 소개한다. 이 사람 개인 홈페이지[4]를 운영하는 듯.

동일한 의미를 가진 다른 단어를 쓸 수 있는 부분에서 사람마다 선택하는 단어에는 특이한 경향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통계적 분석이 그리 낯선 것이 아니다. 일전에 ‘언어의 패턴'[5]포스팅에서도 소개한 바가 있다. 흥미로운 부분이니 한 번 읽어보시라. ㅋㅋ

더욱이 n-gram 분석 같은 방법도 동원되는 모양인데, 이번 법언어학적 판정에 꽤나 유용했는 듯. 일전에 구글의 n-gram 코퍼스 빈도 검색기[6]도 소개한 적이 있다.

한국어에 대해서도 이런 법언어학적 연구가 좀 더 활발해졌으면 한다.

 


2013.7.23
J.K 롤링을 고백하게 만든 기술, 법언어학 BY 윤지만

 


2016.3.25
BBC JK Rowling shares Robert Galbraith rejection letters 1 hour ago

 


[1] 내 백과사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사업가(2010) 2010년 10월 16일
[2] JK롤링이 무명 추리소설의 진짜 작가인 사실이 어떻게 밝혀졌나 by 에스티마
[3] 내셔널 지오그래픽 How Forensic Linguistics Outed J.K. Rowling (Not to Mention James Madison, Barack Obama, and the Rest of Us) FRI, 07/19/2013
[4] http://virginiahughes.com/
[5] http://zariski.egloos.com/2168660
[6] 내 백과사전 거대한 코퍼스로 놀기 2010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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