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언어학으로 밝혀낸 롤링의 정체

Forensic Linguistics를 번역할 마땅한 방법이 없긴 한데, 본인이 좋아하는 Forensic entomology를 ‘법곤충학’이라 번역하고 있으니 이 문구의 번역도 ‘법언어학’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ㅋ

J. K. 롤링은 유명한 해리포터 작가인데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버는 여성 가운데 세계에서 20번째로 부자이다. 이 아줌마가 무슨 미친 생각이 든 건지-_- Robert Galbraith라는 가명으로 비밀리에 소설을 썼다가 들통난 사건이 있었다. 모르는 분들은 에스티마 씨의 다음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JK롤링이 무명 추리소설의 진짜 작가인 사실이 어떻게 밝혀졌나 by 에스티마

돈이 남아도니 이런 깜짝 마케팅도 할 수 있구만 ㅋㅋㅋㅋ 여하간 그녀의 소설은 당췌 별반 팔리지가 않다가 진짜 작가가 드러나자 폭발적인 판매가 되었다니, 정말로 무명으로서 진정한 실력을 평가 받고 싶었다면 본인은 좀 씁쓸했을 터이고, 뇌없이 유행따라 책을 사는 멍청한 대중들을 한번 속여볼려고 했다면 이만저만한 대성공이 아니다. 베스트셀러 따위의 소설을 사는 사람들은 좀 찔릴 듯. ㅋ

에스티마씨의 포스트 중에 이런 문구가 있다.

그는 쿠쿠스 콜링과 해리포터 등 몇개의 JK롤링의 저서를 언어전문가에게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역시 많은 유사점이 발견됐다. 비슷한 라틴어문구를 썼다든지 일부 장면의 설정이 비슷했다.

과연 이 과정이 간단했을까? 이에 관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트에 올라온 science writer Virginia Hughes씨의 칼럼글이 있어 소개한다.

How Forensic Linguistics Outed J.K. Rowling (Not to Mention James Madison, Barack Obama, and the Rest of Us)

동일한 의미를 가진 다른 단어를 쓸 수 있는 부분에서 사람마다 선택하는 단어에는 특이한 경향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통계적 분석이 그리 낯선 것이 아니다. 일전에 ‘언어의 패턴‘포스팅에서도 소개한 바가 있다. 흥미로운 부분이니 한 번 읽어보시라. ㅋㅋ

더욱이 n-gram 분석 같은 방법도 동원되는 모양인데, 이번 법언어학적 판정에 꽤나 유용했는 듯. 일전에 구글의 n-gram 코퍼스 빈도 검색기도 소개한 적이 있다.

한국어에 대해서도 이런 법언어학적 연구가 좀 더 활발해졌으면 한다.

 


2013.7.23
J.K 롤링을 고백하게 만든 기술, 법언어학 BY 윤지만

 


2016.3.25
BBC JK Rowling shares Robert Galbraith rejection letters 1 hou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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