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빅 스몰-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백만 개의 작은 성공

빅 스몰6점
김상훈 지음/자음과모음(이룸)

cesia씨가 추천해서 읽어봤다. 내용 자체는 재미있다. 여러 종류의 성공적인 스타트업들과 그 사례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블로그 interpreting compiler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도 읽을 글이 많으니, 이 책에 흥미가 있다면 블로그에도 흥미가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례가 더 많다.

읽다 보면 이런 걸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성공담이 나오는데, 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인듯 싶다. 생활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것을 수익으로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과거와는 달라진 사업 생태계가 어떤 개념들을 깨고 있는지를 조명해준다.

흔히 경영학에서 제시되는 케이스 스터디는 큰 회사들의 큰 성공담이 주류인데 비해, 제목 그대로 작지만 큰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라 흥미롭다. 거의 들어보지 못한 사례들 뿐이다.

일전에도 소개했지만, 본인은 이 책을 알라딘에서 e-book으로 구매했다. 책 내용은 좋은데, 이북의 품질이 너무 조악하다. 종이책에는 분명 사진 밑에 원문과 분리된 부가 설명이 있을 터인데, 이북에서는 이것이 원문과 구별되지 않는다. 주석 또한 원문에는 아마 작은 글씨로 숫자가 붙어 있을 터인데, 이건 뭐 그냥 ctrl-c, ctrl-v 한 듯한 느낌. 결정적으로 중간에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한 문단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서점에 가서 종이책으로 그 부분을 확인해봐야만 했다. 그래서 저자에게 직접 페이스북 쪽지로 확인좀 해 달라고 했는데, 3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함흥차사다.

뭐 물론 이런 저질 이북은 알라딘 측의 잘못도 있겠지만, 저자에 대해 매우 안 좋은 인상을 받았다. 저자 자신이 장사 성공담을 소개하는 글을 쓰면서, 정작 자신의 장사에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처신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이율배반적 생각이 든다. 이 저자도 역시 수많은 경영학적 사기꾼들이 그러하듯 말빨만 센 부류에 지나지 않나 싶다.

뭐 이북의 품질은 아쉽지만 사례 위주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볼만할 듯 하다.

2 thoughts on “[서평] 빅 스몰-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백만 개의 작은 성공

  1. ㅎㅎ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편집자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2년전에 읽었는데, 내용은 괜찮았습니다.
    P.161 에 “제본의 실수로 책의 낱장이 떨어지는 것도 출판사의 책임이다. 파본의 경우 독자가 요구하면 새 책으로 보내주어야 한다.” 고 나와있더군요.
    마침 제 책이 내지가 벌어져서 떨어지길래 출판사에 메일을 보냈었습니다만, 전혀 답이 없더군요. ㅋ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