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10점
유영규 지음/알마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다. 국내에서 일어난 각종 케이스를 소개하고 당시 수사에서 동원된 과학수사 기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상당히 오래된 사례도 있지만, 비교적 특이한 케이스만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내용은 재미가 넘친다. ㅎㅎ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에 기고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코너라고 한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가지고 있다.

저자도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자이고 글의 내용도 신문에 기고되었던 내용이라고 하니, 주로 대중적인 독자를 염두해 두고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매우 전문적인 지식이나 세부적인 내용은 없어서 아쉽지만 실제 수사에 동원되는 과학적 기법들을 여러가지로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다. 예를 들어 추락사한 시신의 손상정도를 지수화해 추락 높이를 역산해내는 Injury Severity Scale이라든지, 수중에서 부패해 지문을 파악하기 어려운 시신에 열처리 하여 지문을 도드라지게 하는 열처리법과 같은 기법은 흥미가 생기는데, 좀 더 자세한 자료를 검색해보려 했으나 별로 없어서 아쉽다.

범인을 잡는 쪽의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보니, 학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기법도 동원되는데,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바로 법최면(Forensic Hypnosis)이다. 사건 현장을 보았지만 기억해내지 못하는 목격자에게 단서를 얻기 위해 최면을 건다고 하는데, 이걸로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검거를 할 수 있었다니 참으로 놀랍다.

일전에 거짓말 탐지기의 기술적 진보조폭들의 칼 솜씨에 관한 일부를 발췌한 적이 있다. 독서여부를 결정하는데 참고하기 바란다.

비교적 대중성이 높은 흥미로운 케이스를 많이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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