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 상이 수학적 생산력을 감소시키나?

본 블로그 방문자 중 필즈 상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라 본다. ㅋ 필즈 상은 수상 연령이 제한되어 있는데, 수상자의 40세 생일이 수상하는 해의 1월 1일을 넘기면 안 된다고 한다.

필즈 상에서 나이를 제한하는 이유는 미래의 성취를 격려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어디선가 본 일이 있다. 그런데 이 필즈 메달이 수학적 생산력을 감소시킨다고 주장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비지니스 인사이더 How Winning Awards Changes People SEP. 11, 2013, 9:10 AM

위 기사에서 원본 논문을 직접 볼 수 있는 링크가 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라.

screen shot 2013-09-10 at 9.32.05 am
빨간색은 필즈 상 수상자의 연간 논문 수이고, 파란색은 contender의 연간 논문 수이다. contender의 정의는 원본 논문에 따르면, Abel상, Wolf상, Cole Algebra상, Bôcher상, Veblen상, Salem상 중 하나를 수상했으나 필즈 상을 수상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한다. 즉, 이 사람들도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얘기.

뭐 논문 개수만으로 따지는 것은 물론 무리가 있긴 하지만, 여하간 상을 수상하기 전에는 둘 다 비슷한 생산성을 보이던 것이 상을 수상한 이후에는 수상자의 생산성이 서서히 감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ㅋ 당연히 예외적 케이스도 있겠지만 위 그래프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본인이 보기에는 여하간 필즈상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능력을 죽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본다.

 


2014.4.17
필즈 메달 수상이 수학자의 연구 성과에 미치는 영향 in NewsPeppermint

 


2014.8.11
필즈 메달, 수학과 정치의 교차점 in NewsPeppermint

6 thoughts on “필즈 상이 수학적 생산력을 감소시키나?

      • 저 연구와 그와 관련된 연구가 대중 과학 기사에 자주 언급되던데요. 가령 1등의 위치를 차지하면 더 오래 살고, 항상 노력하지만 1등은 결코 되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명이 더 짧다는 몇몇 연구결과가 있나봅니다. 노벨상의 500여명 연구도 그렇고 오스카 상도 그렇고 후보자들은 1등보다 항상 더 빨리 죽습니다.

  1. 제가 아직 프로 수학자의 세계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수학 논문의 수가 수학 생산력을 대표하는 의미있는 지표가 될 수 있나요?
    하긴 필즈 메달을 받고 리만 가설에 도전(해서 실패한) 사람들도 꽤 있으니 저런 경향성이 없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또 저런 도전을 수학적 생산력으로 안 봐주는 것도 정당한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

    • 물론 당연히 그러한 반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압니다. 다만, 수상 이전에는 비슷하던 지표가 수상 이후에 달라진다면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겠지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