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밀렵을 막으려는 노력

근래 코뿔소 밀렵이 꽤나 성행하는 듯 하다. 이코노미스트지[1]와 알 자지라[2]에 동시에 관련 기사가 올라왔다. 알 자지라는 아예 코뿔소 밀렵 특집 페이지[3]를 만들었다. 밀렵 인포그래픽부터 In Pictures의 다양한 사진자료[4]까지 정보가 많다. 관심있으면 챙겨보시라.

기사 자체는 이코노미스트지쪽이 더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원체 돈이 되는 장사다보니 올해 살해된 코뿔소 개체수는 작년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지에서는 이러한 밀렵은 아무리 막으려해봤자 성과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설명한다. 강력하게 단속하면 그만큼 구하기 힘들어지고, 따라서 가격이 올라가고 이것이 다시 밀렵의 동기가 된다. 결국 코뿔소 밀렵 단속은 아무리 강력하게 해도 효과가 떨어진다. 이코노미스트지에서는 대신 수요를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확실히 그러하다. 대체 누가 코뿔소를 원할까? 가장 유력하게 지목받는 이들이 베트남 부유층이라고 한다. 코뿔소 뿔은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고, 중요 사업상 미팅 때 가지고 가기도 하며, 갈아서 마시기도 하는 듯. 켁. 여기서 베트남 정부의 역할과 의지가 중요하다. 베트남 정부는 밀렵을 막고 지속적인 켐페인으로 대중들의 인식전환을 꾀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케이스가 잠시 언급되는데, 정부가 공식 약제조 매뉴얼에 코뿔소 뿔을 제거한 사례를 언급한다. 아무래도 한약재로 과거에는 코뿔소 뿔을 쓴 듯 하다.

일전에 참다랑어 어획제한 실패 이야기[5]도 한 적이 있지만, 확실히 요즘은 대형 생물의 보존을 위해서는 국제공조가 필수적인 것 같다. 남아공만의 노력으로는 코뿔소의 죽음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다.

 


2013.10.14
SBS 남아공서 밀렵으로 코뿔소 704마리 희생…사상 최다 2013-10-02 18:25

 


2013.10.18
알 자지라 Kenya to place microchips in rhino horns 17 Oct 2013 04:33

 


2013.10.23
경향신문 아직도 ‘곰 쓸개즙 먹으러’ 나가는 한국인들 2013-10-23 07:37:50
저런 저급하고 한심한 문화가 한국에도 있다.

 


2014.1.18
알 자지라 S Africa says rhino poaching is on the rise 17 Jan 2014 15:32

 


2014.7.24
BBC South African rhino poacher jailed for 77 years 23 July 2014 Last updated at 15:22

 


2014.10.22
뉴사이언티스트 Campaign blunts Vietnamese demand for rhino horn 13:35 20 October 2014

 


2015.5.28

사진은 밀렵꾼들이 제거한 뿔 때문에 죽어가는 코뿔소를 발견한 수의사들이 수술하여 간신히 살린 모습이라고 한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2014년에는 1215마리가 당했고, 2015년에는 이 숫자를 넘겨 역대 최대치가 될 것이라 추정한다고 한다.

 


2015.8.12
이코노미스트 기사[6]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코뿔소 밀렵이 사그러들기는 커녕 늘어나고 있다. 코뿔소 밀렵을 막아보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중인 모양인데, Rhino Rescue Project 라는 단체[7]에서는 코뿔소에 설사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약물을 주입해 두어 코뿔소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코뿔소는 죽은 물질이기 때문에 이 방법은 코뿔소의 건강에는 영향이 없다고 한다. 와 이 단체에 기부 좀 해야겠다. ㅋㅋ 개인적으로는 강력한 독극물을 좀 넣어 두었으면 한다. ㅎㅎ Pembient라는 단체는 합성 코뿔소 뿔을 저가로 팔아 코뿔소 뿔 수요를 줄이는 노력을 한다고 한다. 이건 오히려 역효과 아닌가? 사람의 경제적 수준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천연, 유기농 등등을 찾게 되는 것인데 말이다.

 


2015.9.23
알 자지라 Kenya: Race against time to save the last white rhinos 22 Sep 2015 09:35 GMT

 


2016.4.29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Elephantine stunt: Kenya’s ivory burn Apr 29th 2016

 


2016.11.13
알 자지라 Exclusive: S African minister linked to rhino poaching 12 MINUTES AGO
알 자지라가 특종을 잡은 듯. Pretoria에 소재한 중국 레스토랑에서 증언하는 영상을 몰래 촬영한 모양. 남아공 장관이 코뿔소 밀렵에 관여했다니 나라가 어지간히도 썩긴 썩은 듯 하다. 때마침 이코노미스트지에도 코뿔소 기사가 올라왔음.

이코노미스트 Grim pickings Nov 10th 2016, 15:51

 


[1] 이코노미스트 Un-marketing rhino horn Oct 1st 2013, 20:07
[2] 알 자지라 Wildlife Warzone
[3] http://www.aljazeera.com/programmes/wildlife-warzone/
[4] 알 자지라 In Pictures: Wildlife Warzone 08 Oct 2013 11:27 GMT
[5] http://zariski.egloos.com/2559286
[6] 이코노미스트 A dilemma of horns Aug 8th 2015
[7] http://rhinorescueproject.org/

2 thoughts on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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