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SF는 얼마나 과학적이어야 하는가?

SF 좋아하면 SF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하드 SF라는 장르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참고로 sf의 전반적인 개괄과 역사를 간략하게 훑으려면 임종기씨의 저서[1]가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하간 그래비티라는 영화가 개봉한 모양인데, 꽤나 하드 SF를 표방하는 영화 작품인 듯하다. 본인이 아는 정말 몇 안되는 영화배우 중의 하나인 산드라 블록 여사도 출연하는 모양. 어렸을 때 스피드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ㅋㅋ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본인의 지인과 술자리를 하다가 처음 들었는데, 본인의 지인이 높은 사실성에 대해 상당히 기대를 하는 모양이었다. 영화를 꼭 보라고 상당히 추천을 해 줬지만, 영화를 그리 즐기지 않는 본인으로서는 당시에 그냥 흘려 들었다. ㅋ

그런데 본인의 지인에게는 안타깝게도 이 영화가 진짜 우주관계자들이 보기에는 꽤나 허술한 점이 많은 모양이다. 영화의 사실성에 대해 토론이 벌어지는 모양인데, 이에 관해 몇몇 기사[2,3]가 올라와 있다.

예를 들어 거의 대부분의 인공위성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회전하는데, 영화에 나오는 위성의 잔해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회전한다고 한다. 그리고 허블 우주망원경(해발 350마일), 국제 우주정거장(해발 250마일), 중국 우주선은 영화와는 달리 일직선으로 보이는 일이 없다고 한다.

뭐 여하간 본인이 보기에는 영화의 세일즈 포인트를 사실성에 일단 줬으면, 좀 더 고증을 면밀하게 거쳐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나사 관계자도 몇몇 좀 불러서 시나리오도 좀 읽게 하고 그랬으면 좀 더 좋았지 않았나 싶다. 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사실성 논쟁이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 일은 없는 편이 좋지 않나. ㅋ

참고로 하드 SF 르네상스라는 책을 일전에 소개[4]한 적이 있는데, 그 중에는 개인적으로 벤 보바의 작품이 제일 괜찮았다. 하드 SF를 즐겨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1] http://zariski.egloos.com/2313629
[2] BBC Can science fiction ever get the science right? 14 October 2013 Last updated at 10:26 GMT
[3] arstechica Poking holes in the Gravity trailer with NASA’s help Oct 3 2013, 10:27pm +0900
[4] http://zariski.egloos.com/2527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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