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매매 High-frequency trading

일전에 소개한 이매뉴얼 더만 선생의 저서와 같은 많은 월스트리트에 관한 저서를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수학자나 물리학자들의 금융가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있을 터이다. 비록 꽤 옛날 이야기이긴 하지만 LTCM 이후로 금융공학을 담당하는 일련의 수학적 팀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 것 같다.

그런데 본인이 알기로는 이러한 상아탑 학자들의 역할은 주로 이론적인 배경을 담당하는 것으로 실제 트레이딩은 이론적 배경이 전무한 전문 트레이더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매뉴얼 선생의 저서에서도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는 트레이더들에게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해 고심하는 장면이 가끔 나온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트레이딩도 컴퓨터 공학자나 수학자, 엔지니어들이 동원되는 모양이다. 오. 해커뉴스 스레드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누가 소개 했길래 읽어봤는데, 초고속 매매에 관한 이야기였다.

acm queue Barbarians at the Gateways August 22, 2013

acm queue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미국전산학회연합(ACM)에서 발간하는 매거진이라고 한다. 여하간 위 기사를 조금 읽다가 본인의 배경지식이 없다보니 하도 검색해봐야 하는 내용이 많아서 포기했다-_- 여하간 완전 신세계인 것 같다-_-

High-frequency trading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고속매매하는 기법을 가리키는 것 같은데, 위 기사에 따르면 250마이크로초에서 50마이크로초 사이의 간격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한다고 한다. 이 친구들은 이런 매매를 위해 주문생산된 특수칩을 쓰는 모양인데, (역시 월스트리트는 돈이 많구나!) 0.74마이크로초(!!) 단위로 마켓 데이터를 분석하고 명령을 보낼 수 있다는 듯. 켁. 일전에 소개했듯이 상대성이론을 뛰어넘는 사기전략이 통하는 이유가 있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주식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초고속 매매 물량이라고 한다. 갑자기 클릭질 해서 사고파는 내가 원시인이 된 느낌-_-이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이러한 초고속 매매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2010년 5월 6일 오후 2시 45분 그리스 디폴트 위기 당시의 긴장된 분위기에서 갑자기 5분여만에 다우존스가 600포인트가 급락하는 Flash Crash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허걱. 하루 동안에 600포인트 내려가도 한국장에서 난리나는데 5분이라… ㅋ

참고로 저 기사의 제목은 물론 초 유명한 경영 서적인 ‘문앞의 야만인들(Barbarians at the Gate)’을 패러디 한 것이다.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다. 왜 이 명저가 아직도 절판이 안 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필독을 권한다.

여하간 acm queue의 기사는 능력 부족으로 읽다가 말았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ㅋ

 


2014.3.31
로이터 U.S. stock markets are rigged, says author Michael Lewis Sun Mar 30, 2014 10:44pm EDT
마이클 루이스씨가 HFT에 대한 책을 쓴 모양이다. ㅎㅎ 기대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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