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학습은 무조건 좋다

이코노미스트 블로그에서 다국어 학습 옹호론에 대한 글[1]이 실려 있어 소개한다. ㅋㅋ

영어 유치원에 보내려고 안달인 국내의 사정은 좀 다르겠지만, 사람들 중에는 너무 어릴 때 외국어를 습득하면 모국어 학습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으나,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다국어 학습의 부정적인 영향을 지지하는 연구결과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일부 연구[2]에서 어린 나이에 다국어를 학습하면 어휘가 줄어든다는 주장이 있으나, 줄어들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연구[3] 또한 있다. 비록 언어를 배우는 초창기에 두 언어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한다.

게다가 다국어 학습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지하는 연구결과는 더 많다. 다국어에 노출된 생후 7개월된 아기는 같은 나이의 단일 언어에 노출된 아기보다 두뇌나 인지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4,5]가 있다. 또한 다국어 사용자는 단일어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는 시기가 더 늦게 나타난다는 연구[6]도 있다고 한다.

단순히 부모가 다국어 사용자이어서는 큰 소용이 없고, 역시 당연한 이야기지만 언어에 노출되거나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어학의 시작은 이를 수록 좋다.

 


2013.11.6
이코노미스트 Johnson: Do different languages confer different personalities? Nov 5th 2013, 12:06

 


2013.12.27
이코노미스트지의 존슨 블로그 글[1]이 올해 이코노미스트 가장 인기있는 글의 6위에 올랐다고 한다. 사람들이 이렇게 다국어 학습에 관심이 있었나? ㅋ

 


2015.6.8
이코노미스트지 기사[7]를 보니, 시카고 대학의 Fan과 Liberman은 한 가지 언어만 노출된 아동과 두 가지 이상의 언어에 노출된 4~6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타인이 생각하는 바를 추정할 수 있는 실험[8]을 실시하였다. 두 집단의 어휘와 공간 및 시각 인지 능력이 비슷하다고 한다. 세 가지 사이즈의 장난감 자동차를 보여주는데, 아이들은 모든 차를 볼 수 있지만 가장 작은 사이즈는 지시자가 볼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지시자가 작은 차를 움직여라고 시켰을 때, 두 언어에 노출된 아이가 중간 사이즈의 차를 움직이는 비율이 높았다고 한다. 그래서 두 가지 이상의 언어에 노출된 아동이 타인의 생각을 파악하는 능력이 더 뛰어났다는 결론이다.

 


2016.4.15
뉴욕타임스[9]에 위 실험[8]의 후속연구가 소개되어 있다.

 


2016.5.17
노틸러스 Speaking Multiple Languages Staves Off Dementia MAY 13, 2016

 


2018.2.2
Elma Blom, et al. “Cognitive Advantages of Bilingual Children in Different Sociolinguistic Contexts”, Frontiers in Psychology. 2017; 8: 552. Published online 2017 Apr 21. doi:10.3389/fpsyg.2017.00552

 


[1] 이코노미스트 Johnson: Bringing up baby bilingual Oct 29th 2013, 16:48
[2] ELLEN BIALYSTOK, GIGI LUK, KATHLEEN F. PEETS and SUJIN YANG (2010). Receptive vocabulary differences in monolingual and bilingual children. Bilingualism: Language and Cognition, 13, pp 525-531. doi:10.1017/S1366728909990423.
[3] ANNICK DE HOUWER, MARC H. BORNSTEIN and DIANE L. PUTNICK (2014). A bilingual–monolingual comparison of young children’s vocabulary size: Evidence from comprehension and production. Applied Psycholinguistics, 35, pp 1189-1211. doi:10.1017/S0142716412000744.
[4] Á. M. Kovács and J. Mehler(2009) “Cognitive gains in 7-month-old bilingual infants”, PNAS, April 21, 2009 vol. 106 no. 16 6556-6560, doi: 10.1073/pnas.0811323106
[5] 이코노미스트 Twice blessed Apr 16th 2009
[6] Fergus I.M. Craik, et al.(2010) “Delaying the onset of Alzheimer disease”, Neurology, doi: 10.1212/WNL.0b013e3181fc2a1c
[7] 이코노미스트 Do you see what I see? May 30th 2015
[8] S. P. Fan, et al.(2015) “The Exposure Advantage: Early Exposure to a Multilingual Environment Promotes Effective Communication”. Psychological Science, doi:10.1177/0956797615574699
[9] 뉴욕타임즈 이중언어 사용자들의 뛰어난 사회성 APRIL,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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