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인들의 똥 닦는 법

어린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본인이 어릴적에는 보통 신문지를 화장실에서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문지로 똥 닦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마 본인과 동년배거나 더 위쪽일 듯 싶다. ㅋㅋㅋ

고대인들도 사람이니까 똥을 쌌을텐데-_- 과연 이 뒷처리를 어떻게 했을까? 사이언티픽 어메리칸[1]에서 이와 관련된 British Medical Journal의 논문[2]을 소개해서 본인도 찾아 대~~충 읽어봤다. ㅋ

유럽의 경우 화장실 종이가 도입되는 시기는 16세기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미 2세기에 화장실 휴지가 있었는 모양이고, 일본의 경우 8세기 경에 뒤 닦기용 나무막대-_-가 쓰인 모양이다. 조선의 경우는 논문에서 언급이 없어 검색을 좀 해 봤는데, 신문기사[3,4]에 내용이 좀 있다. 출처는 빈약하지만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걸로 유명한 블로거 만쭈리씨도 포스팅[5]해놓은 게 있다. ㅋ

뭐 위와 같이 이런저런 내용들이 있지만 뒤를 뭘로 닦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다-_-

여하간 역사적으로 뒤를 닦는 도구로 비데를 비롯하여 잎, 잔디, 돌, 옥수수, 동물털, 막대기, 눈(雪), 조개껍데기, 최후의 수단으로 손-_- 등등이 쓰였는데,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막대기 끝에 달린 스펀지를 이용했다고 한다. 스펀지 막대기는 소금물에 담가서 썼다고 한다. ㅋㅋ

다른 방법으로는 조약돌이나 도편(도편추방 할 때만 쓰인게 아닌가 보다 ㅋ)이 쓰였다고 한다. 논문[2] 뒤쪽에는 2세기 경 화장실에서 발견된 깨진 조각과 도편에서 발견된 배설물 현미경 사진이 있다. ㅋ

 


2014.3.6

 


[1] 사이언티픽 어메리칸 Toilet Issue: Anthropologists Uncover All the Ways We’ve Wiped Feb 19, 2013
[2] Philippe Charlier, Luc Brun, “Toilet Hygiene in the Classical Era“, British Medical Journal, 2012;345:e8287 doi: http://dx.doi.org/10.1136/bmj.e8287
[3] 한겨레 1400년전 백제인, 수세식 변소 썼다 2009.04.14 00:31
[4] 중앙일보 고려시대 공동화장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2006.07.09 00:33
[5] 엽기적일 수도 있는 조선시대 생활사(화장실의 역사 등) by 만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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