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가 어린이에 미치는 정신적 영향

해커뉴스에서 New Public 잡지의 기사를 링크하길래 읽어봤다.

Siri, You’re Messing Up a Generation of Children in New Public

영어 울렁증-_- 때문에 절반쯤 읽다 말았는데, 어린아이들이 인공지능에 가질 수 있는 감정에 관한 이야기인 듯. 저자의 딸아이가 Siri에게 감정이 담긴 행동을 하는 듯 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중간에 사회적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는 뉴욕타임즈의 Social Q’s 코너도 링크되어 있던데, 고민 상담 내용은 Siri에게 아주 못된 말을 하는 어린 아들을 혼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인 듯. 사람이 아닌 상대를 비난한다면 (“You’re a stupid idiot, Siri.” 같은 말) 무슨 말로 어떻게 혼내야 할까?

어린아이들이 로봇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연구하는 학자도 있는 모양인데, 오오 이런 분야도 있었나. 위 New Public의 기사에 워싱턴 대학의 Peter Kahn의 연구논문(pdf)을 링크했길래 잠시 읽어봤는데, 9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로봇과 대화하면서 그들이 느낀 감정을 조사한 듯 하다. 그 결과 아이들은 사람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어떤 감정을 가진 대상을 느끼고 있으며, 절반이 살아있는 존재로 새로운 존재의 카테고리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뭐 근데 시니컬한 해커뉴스 사람들은 별 새로운 문제도 아니라는 반응이 다수인 듯. ㅋ

저번주에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로봇 특집이 나오기도 했지만, 인구가 줄고있는 이 시점에서 미래의 어린이들은 확실히 지금과는 전혀 다른 외적 상호작용을 하며 자랄 것이다. 일전에 어린아이가 책을 고장난 아이패드로 여기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링크가 기억이 안난다-_- 사람을 대하는 일 보다 인공지능을 대하는 일이 더 많아질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간 Siri에게 감정을 가지고 대하는 어린이 이야기를 들으니, 앞으로 Siri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은 나날이 진보할 터인데, SF 소설 속에서나 있을 법한 문제가 갑자기 현실적이 되는 듯. ㅎ

 


2014.10.19
뉴욕타임즈 To Siri, With Love OCT. 17, 2014
자폐아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Siri 사례 이야기

2 thoughts on “Siri가 어린이에 미치는 정신적 영향

  1. !! 어릴 때부터 로봇과 인공지능을 경험하면서 자란 아이들은 지금 어른과는 분명히 다른 인식을 갖게 되겠군요. 기계와 대화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사람들은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해도 말걸기를 머뭇거리겠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사람들은 발전된 인공지능의 혜택을 바로바로 누릴 것도 같고.. 흥미로운 소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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