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농업기술의 진보

본인의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농사의 절반은 하늘이 하는 것이라 하셨다. 그런데 농사의 전부를 사람이 하는 세상이 오고 있는 듯 하다.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내 농업에 대한 기사가 있다.

이코노미스트 The light fantastic May 17th 2014

태양없이 LED 빛만으로 농사를 짓는 모양인데, 세상에 이런 농법이 있을 줄은 몰랐다. 켁. 물론 식물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코노미스트지 기사에 소개된 사례에서는 핑크 빛이 식물 생장에 최적인 듯 하다. 왜 자연광과 동일하게 보이는 빛이 최적 성장이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식물이 지표에서 진화해 왔다면 자연광에 가까울수록 최적 생장이 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의문이 좀 든다.

여하간 이런 실내 농법의 최대 장점은 기후변화와 날씨에 영향을 받지않는다는 점이다. 일전에 조명기술의 딜레마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조명량의 단가는 지난 세기와 이번세기 내내 끊임없이 내려왔다는 점도 한 몫 직용하는 듯. 실내 공기는 에어컨으로 지속적으로 맞춰주는 모양. 또한 통제된 환경으로 식물의 최적 생장을 유도할 수 있는 듯하다. 비닐하우스보다 한 단계 진보된 통제라는 느낌이다.

일전에 류근모씨의 상추 경영에 대한 저서를 소개한 적이 있지만, 대규모 농업이란 여러 노하우의 집약이 필요하다. 류근모씨의 농법도 대단하긴 하지만 어쩐지 전근대적이라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소개한 사례에서도 lettuce를 키운다고 하던데, 아마 미래에는 좀 더 통제된 농법이 점차 더 유행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015.2.14

 


2015.5.27
알 자지라 Japan’s Future Farms 25 May 2015 11:28 GMT

 


2015.11.17
매셔블 Green innovation: This company is growing the future of automated agriculture 1 DAY AGO

4 thoughts on “실내 농업기술의 진보

  1. 이 분야의 선구자는 대마초 재배라는 것 같더군요 ㅋㅋ 마이클 폴란의 책인 의 1/4은 인공적인 환경에서 대마를 재배하는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단속이 강화돼서 사람들이 실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기 시작한 이후 한세대쯤 지난 지금은 완벽하게 통제된 환경과 (24시간 엄청난 광량을 쪼이다가 몇주간 완전 암흑속에 두고, 이산화탄소 농도도 조절하고 등등) 그에 맞게 품종 개량된 대마가 완전 우월하신 품질을 자랑하게 됐다고… 그정도 노력을 다른 작물들에도 기울이면 조만간 도심 한가운데서 vertical farmiing을 하는 마천루가 등장할수도 있지 싶었습니다.

  2. 취미삼아 몇 달 정도 LED 식물재배기를 테스트 해 본 경험에 의거 말씀드리자면
    식물에게는 적외선과 자외선 영역은 별로 도움되지 않고
    가시광선 영역에서도 적색/푸른색 영역을 주로 흡수한다더군요.

    다른 쪽으로 보면 식물의 엽록소가 빛을 흡수해 탄소동화작용을 하는데 엽록소의 색은 초록색이고, 이는 즉 빛의 3원색(RGB) 에서 Green을 반사하고 Red,Blue를 흡수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Red 계열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색LED를 쓸 때는 3:1~4:1 정도로 붉은빛을 더 많이 섞어 사용하고 그래서 자주색이나 보라색 보다는 핑크빛으로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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