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디바라우스의 가치

1976년 와인전문가들을 불러놓고 와인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 명성이 높았던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우승했다는 유명한 ‘파리의 심판'[1]이야기를 본인은 좋아한다. 그리고 비싸다고 소개된 와인은 같은 와인보다 맛을 높게 평가받는다는 연구[2]도 있다. 뭔가 있는 척 하는 친구들을 까발리는 것 같잖아? ㅋㅋㅋ

바이올린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린 Claudia Fritz외 6명의 논문[3]에 따르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로 바이올린을 고르게 하니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걍 새 바이올린을 더 선호하더라는 이야기.[4]

원본논문[3]을 보려고 했는데, 유료라서 패스… -_- 근데 싼 바이올린은 비싼 것의 백분의 일 가격이라니 돈 꽤나 들인 실험같아 보인다-_-

여하간 학술적 근거없이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믿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교훈.

 


[1] 내 백과사전 ‘파리의 심판’ 당시의 모습 2015년 3월 30일
[2] Hilke Plassmann, John O’Doherty, Baba Shiv, and Antonio Rangel (2008) “Marketing actions can modulate neural representations of experienced pleasantnes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vol. 105 no. 3 1050-1054 doi:10.1073/pnas.0706929105
[3] Claudia Fritz at el. (2014) “Soloist evaluations of six Old Italian and six new violin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vol. 111 no. 20, 7224–7229, doi:10.1073/pnas.1323367111
[4] phys.org In blind test, soloists like new violins over old (Update) Apr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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