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Xperia Z2 태블릿을 구입하다

소니의 제품을 절대 사지마라는 George Hotz씨의 경고를 가슴 깊이 새기며 살고 있었는데, 근래 출시한 소니의 태블릿 Xperia z2가 무척 훌륭한 하드웨어 스펙으로 나를 매혹했다. ㅋ 안 그래도 10인치대의 태블릿이 없어서 큰 화면으로 독서 라이프를 생각하던 차에 하나 사 봤다.

산지 한달 정도 된 듯 한데, 역시 조지씨의 경고를 들을 껄 후회된다-_- 역시 보험사가 파는 하드웨어는 사면 안 되는 듯-_-

장점을 먼저 들자면, 훌륭한 두께를 첫째로 뽑을 수 있다. 엄청나게 얇고 가볍다. 경이로울 정도로 얇아서 가방에 물건 좀 많이 넣으면 부러지지 않을까 염려될 정도. ㅎ 그리고 현존 최강의 ap인 스냅드래곤 801에 램도 3G로 큰 편.

근데 소프트웨어가 똥이다. 부팅하면 기본으로 1G는 항상 뭔가가 점유한다. 낮추려고 용을 써봐도 잘 안되는군. 언락하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언락법을 따라도 해보고 별의별 사투를 했는데, 서로 다른 두 대의 컴퓨터에서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기본으로 깔려있는 엑스페리아 키보드는 한글 입력 지원도 안 한다. 그런데도 삭제 불가다. 뭐야 이거. 구글 키보드 깔면 되긴 하지만 한글 입력 지원도 안 할거면 삭제 가능하게라도 해 주던가.

이상하게도 마케팅을 방수 기능에 포인트를 잡은 듯 한데, 방수가 뭐 그리 좋다고, 물 속에서 태블릿 만지고 싶나? 물 속에서는 물 일에 집중하자. (수영장이든 목욕탕이든 ㅋ)

여하간 오늘의 교훈은 조지씨의 말을 새겨 듣자… -_-

“Buy an Apple, Microsoft, LG, Samsung, Nintendo..but don’t buy a Sony.”

 


아참, 특징적인 부분을 추가로 몇 가지 더하자면, 독킹 스탠드가 따로 있는데 있으면 약간 편하다. 플라스틱 쪼가리 뿐인데 어처구니 없게도 5만원씩이나 하는 소니표 가격-_-이긴 하지만 있으면 꽂는 걸로 충전이 되니 약간 편하다.

적외선 포트가 있어서 티비 리모콘 역할이 가능하다. 근데 본인은 tv를 안 보니 쓸데가 없다. 행여나 리모콘 잃어버린 사람은 쓸모 있을지도?

fm 라디오가 있다. 이 태블릿을 쓰는 사람중에 라디오 듣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게다가 유선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선 이어폰으로만 들어야 한다. 이건 노키아 골동품 제품이랑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