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through 상 수학부문

본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이면 Breakthrough 상 수학부문에서 얼마전에 시상을 했다는 소식을 대부분 알고 있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노파심에 잠시 소개를 해 보자면 Mark Zuckerberg와 Yuri Milner라는 두 억만장자가 만든 상이라고 한다. 같은 이름의 생물학 부문도 있는 듯.

상의 존재 자체에 관해서는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긴 했는데, 이 상의 상금이 무려 인당 3백만 달러(!)나 하는 줄은 몰랐다.

The Inaugural Breakthrough Prizes in Mathematics in AMS blog

일전에 각종 상의 상금비교 포스팅을 한 바 있지만, 근래들어 자연과학에서 노벨상보다 상금을 더 많이 주는데가 많이 생겼다. 아벨상도 상금이 백만달러 전후이고, 클레이 상금도 백만달러인데, 이번에 상금이 아주 쎄다.

위 AMS 블로그에서도 상금이 과하게 많다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본인도 동의하는 바이다. 물론 수상자 면면은 아주 대단한 사람이긴 하지만, 이 사람들은 이미 명성이 자자해서 이 정도의 상금은 굳이 필요없는 사람들인데, 정말 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면 상 따위를 만들기보다는 연구센터 같은 걸 만들어서 여러 박사과정이나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편이 나아 보인다. 일전에 Grothendieck 선생이 Crafoord prize 수상을 거부한 이유 중의 일부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아무리 세상이 상위 1%를 위해 돌아간다지만, 수학도 꼭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은가?

 


2014.10.3
https://www.facebook.com/madscietistwordpress/posts/386028614877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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