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축통화의 가능성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베리 아이켄그린 선생의 흥미로운 논문[1]을 소개하고 있어 포스팅해본다.

이코노미스트 The dollar’s sterling work Aug 27th 2014, 11:53

일전에 베리 아이켄그린 선생의 저서를 본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어 친숙한 이름인데, 지난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목록에도 있는 걸 보면 국제 통화와 금융쪽에서 상당히 이름있는 인사임에는 틀림없는 듯.

전통적으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시점은 이차 세계대전 이후로 알려져있는데, 위 논문에서는 이차 세계대전 이전에 주요 28개국 국채에서 달러와 스털링의 통화 비중을 비교하고 있다고 한다. 뭐 근데 논문이 유료라서 본인은 직접 읽어 보지 않았다. 켁. 이 두 종류를 합치면 당시 세계 외채 발행의 97%니까 이 두 통화만 비교해도 충분하다.
dollar2
결론적으로 스털링이 기축통화였고, 스털링을 기축통화에서 대체할 수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던 1920~30년대에 이미 서서히 스털링은 막을 내리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요즘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위안화의 위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외국에 개방된 중국 자산은 3천억달러인데 비해 미국은 56조 달러로 0.5%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의 통화에 대한 인식이 꼭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코노미스트지는 어느정도 시사적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전에 읽었던 다른 아이켄그린 선생의 저서인 ‘글로벌 불균형‘에서 유로화가 달러의 막강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언급을 슬쩍했는데, 요새 유로존 위기 때문에 그마저도 신통찮은 듯. ㅋㅋ 여하간 아이켄그린 선생은 여전히 기축통화의 대체 가능성이 생각이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견해를 견지하는 모양인 듯.

 


[1] Livia Chiţu, Barry Eichengreen, Arnaud Mehl, “When did the dollar overtake sterling as the leading international currency? Evidence from the bond markets”. 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 (2013), DOI: 10.1016/j.jdeveco.2013.0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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