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생 지역에서 각 도시까지의 거리

이코노미스트지에 ‘유행성 무식’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와 있다.

이코노미스트 The ignorance epidemic Nov 15th 2014

20141115_MAM117_2일본 원전 사고 시기에서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을 무렵에 본인이 구마모토에 놀러간다니, 방사능 노출이 걱정된다는 사람이 꽤 많았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후쿠시마에서 구마모토까지의 거리는 후쿠시마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ㅎㅎ

인간 집단을 쉽게 다루는 방법 중의 하나가 무지와 공포인데, 근래 발발한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케냐와 남아공 관광 산업이 궤멸적 타격을 입고 있는 듯 하다. 여러 관광 에이전트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고, 지역에 따라 20%에서 70%까지 예약이 감소했다고 하니, 현지인들도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일전에 아프리카의 진짜 크기 이야기를 했지만 아프리카는 진짜 진짜 큰 땅이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에볼라 발발지역에서 케이프타운까지의 거리는 파리나 베를린까지보다도 멀다. 기사 제목대로 무식이 판치는 세상이다.

뭐 남아공의 검역을 믿을 수 없다는 등의 핑게를 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에볼라는 여하간 말라리아나 에이즈등 수많은 전염병 리스트에서 죽는 사람에 비해 월등히 낮은 사망자수이고, 검역시스템이 에볼라를 막을 수 없다면 말라리아나 에이즈도 막을 수 없다. 말라리아 핑게로 여행을 못 할 수는 있어도, 에볼라 핑게로 못 할 수는 없다는 말.

여하간 남아공이나 케냐 등지의 상대적으로 한산한 여행을 원한다면 지금이 딱 적기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등산 초심자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세계 최고봉이 킬리만자로 마렝고 루트(일명 코카콜라 루트)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언제 가보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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