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소로스

Soros (소로스)6점
마이클 T. 카우프만 & 조지 소로스 지음, 김정주 옮김/디지틀엠에프에스(디지틀MFS)

저자인 마이클 카우프만씨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40년간 뉴욕타임즈에서 근무하였고 2010년에 별세하였다고 한다. 책의 앞머리에 저자와 소로스의 관계가 약간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원서가 2002년에 나왔는데, 책의 마지막 장 제목이 ‘칠순의 소로스 멈추지 않는다…’인데 현재 팔순의 소로스가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는 것 같다-_- 소로스 옹은 아직도 탑 헤지펀드 수익 순위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뭐 나이가 있으니 본인이 직접 모든 투자는 안 하겠지만 여하간 뭔가 대단한 듯. ㅋ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의 투자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읽었는데, 전반적으로 그의 자선사업에 더 무게감 있게 서술되어 있고, 투자에 대한 이야기는 비중이 비교적 적다. 책의 앞부분 1/4 정도는 그의 아버지 이야기만 나온다. 일전에 드러켄밀러가 본 소로스에 대해 책의 일부를 인용했으니 참고 바란다.

사실 소로스는 국내에서 IMF사태 등의 경제적 혼란을 가져오는 투기자본으로 별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역자 서문에서도 이를 언급하고 있다. 일전에 잠시 이야기했지만, 한국의 IMF 사태 자체로 소로스가 얻은 이익은 없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의 자선활동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는데, 보니까 동유럽의 공산주의 타파를 위해 상당한 역할을 한 것 같다. 평범한 자선활동과는 판이하다고 생각하는데, 냉전 체제의 붕괴에 그의 공헌이 어느정도는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핀란드 겨울전쟁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소로스가 저금통을 깨서 핀란드 후원 기부를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소로스 본인은 이 사건을 그리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하다. ㅎ

소로스의 개인에 대해서 또는 그의 자선활동에 대해 관심이 있으면 볼만하겠지만, 투자에 관해서 관심이 있으면 그리 적합하지는 않은 책이라 생각한다. 애석하게도 현재 이 책은 절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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