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접속가능한 인터넷 구축

요새 외신을 번역해주는 좋은 사이트가 많아서 웬만하면 그런 사이트들이 다루지 않은 기사를 포스팅하고 싶다. 근데 뭐 여기 보는 사람도 별로 없을 텐데,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있나 싶기도 하다. ㅋ

여하간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전세계에서 접속 가능한 인터넷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하는 네 회사의 시도를 소개하는 기사를 봤다.

이코노미스트 Sky-Fi Apr 11th 2015

1997년에는 2%의 인구만이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2014년에는 39%라고 한다. 뭐 잘사는 나라에서는 어지간히 스마트 폰에 무관심한 사람이 아닌 이상 폰만 열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에서는 상황이 좀 다를 것이다.

사실 현재도 정지위성을 이용하면, 전세계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기는 하다. 단지 돈이 좀 많아야 한다-_- 일전에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트윗을 날려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런 오지에서 35000km 상공의 정지위성과 신호를 교환하려면 어지간히 감도가 좋고 강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고, 추가적으로 상당한 데이터 비용과 시간 지연을 감수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작 선생의 ‘내 아들은 물리학자‘라는 소설이 생각나는 구만. ㅋㅋ 여하간 아서 클라크 선생이 제안한 정지위성이라는 아이디어가 현재까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이놈의 지연이 문제인 모양인데, 정지위성보다 데이터 송수신하는 높이를 낮추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구글의 loon project는 익히 유명하니 다들 알고 있을 터이고, 얼마전에 페이스북도 태양광을 전력으로 하는 상공 20km의 비행물체를 이용하여 세계에 인터넷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한다. 뭐 어느 쪽이 실현 가능할지는 해봐야 알겠지. 페북의 비행물체는 높이가 낮을 줄 알았더니만 높이가 20km라니 성층권이다. 구글 풍선이랑 높이가 비슷할 듯. 이코노미스트지는 페북의 계획이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이 두 테크 회사는 사용자 숫자가 곧 자산이기 때문에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이 회사의 수익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 같다.

다른 두 회사의 도전으로 SpaceX와 OneWeb이라는 회사가 있다. SpaceX는 뭐 설명할 필요가 없고, OneWeb이라는 회사는 처음 들었다. Greg Wyler라는 친구가 퀄컴 등에게 펀딩을 받아 도전하는 모양. 퀄컴도 휴대폰이 많이 보급될 수록 이득이니 이걸 노린 것 같다. 이 친구의 생각은 1200km 상공에 상대적으로 작고 싼 648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만드려는 모양이다. 정말 성공한다면 망망대해에서도 트위터를 날릴 수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문제는 하나의 위성에서 신호를 받다가 멀어지게 되면 다른 위성이 이어서 신호를 줘야 하는 모양인데, 이게 기술적으로 꽤나 까다로운 문제인 모양이다.

엘론 머스크씨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진공중의 광속은 광섬유를 통한 광속보다 40% 빠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시초가 다급한 통신에게 수익을 창출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음. 이건 인터넷 대중화와는 좀 거리가 있나.

인터넷을 이용하려고 하지만 저마다 다른 높이에서 구현을 꿈꾼다는 점이 재미있다. 페북과 구글은 20km 정도의 성층권, OneWeb은 1200km, SpaceX는 더 높을 듯.

여하간 본인이 생각하기에 그들의 의도에는 정치적 목적은 없겠지만, 중국이나 북한 같이 국가가 네트워크를 통제하려는 계획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 다른 의미로 매우 바람직한 시도 같다. 테크기업이 세계 정치 지형에 변화를 주는 상상을 하니 진정 인류의 진보에 특정회사가 공헌할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 ㅎ

 


2015.4.15
구글의 ‘프로젝트 룬’은 어떻게 작동하나 in Tech Neddle
이걸 보니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기존 통신사망과 독자적으로 접속이 가능한 것은 아닌 듯. 여전히 국가가 네트워크를 통제할 수 있을 것 같다. 안타깝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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