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앨버트는 누구일까?

아기 앨버트 실험은 비윤리적 심리학 실험으로 유명한 이야기이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처럼 원래 특정 반응과 관련이 없는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특정한 반응이 자동적으로 나오게 되는 고전적 조건화(classical conditioning)를 인간에게 실시한 실험이다.

방법은 생후 9개월된 아이 “Albert”에게 먼저 실험용 흰 쥐를 보여 주고 공포심을 느끼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다음으로 앨버트가 쥐를 건드릴 때마다 큰 금속성 소리를 내어 아이를 놀라고 공포를 느끼게 만들었다. 이후에 앨버트는 흰 쥐가 방에 있기만 해도 정서적 불안을 느꼈다고 한다. 나중에는 흰색이 아닌 토끼나, 개, 산타의 수염 등 털이 있는 것에 정서적 불안을 느끼는 것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뭐 이런건 대충 검색하면 나온다.

그런데 이 앨버트는 누구인가?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2009년에 Hall P. Beck이라는 심리학자가 자료를 추적하여 당시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유모 일을 하던 Arvilla Merritte의 아들 Douglas Merritte가 이 앨버트가 아닌가 하는 추정을 했다고 한다. 이 아이는 6세에 뇌수종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대부분의 웹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다.

근데 다른 심리학자의 후속 조사에 따르면 앨버트가 될법한 아기가 한 명 더 있었다고 한다. 위의 Douglas Merritte와는 생일이 하루 정도 차이나는 William Barger라는 아기가 있었는데, 신체 데이터가 앨버트와 더 유사했다고 한다. 더구나 William 이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친구에게 Albert라고 불렸다니 더욱 가능성이 있다. 이 사람은 2007년에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그의 친척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개를 무척 무서워해서 주변 사람에게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이 개 공포증이 앨버트 실험에 의한 결과인지는 물론 알 수 없지만 어쨌건 현재로서는 이 사람이 더 앨버트의 후보에 가깝다는 이야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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