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대한민국 주식투자 100년사- 역사가 보여주는 반복된 패턴, 그 속에서 찾는 투자의 법칙

대한민국 주식투자 100년사10점
윤재수 지음/길벗

일제 강점기의 미두취인소부터 소개하는 대한민국 투자 100년사의 개략을 소개하는 책이다. 테마 역사의 관점에서도 흥미롭고 투자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책이다. 비교적 최근에 쓰인 책이라 옐런 이야기까지 나온다.

쌀 선물시장이라 할 수 있는 미두취인소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전설적인 반복창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로운데, 일전에 읽은 전봉관씨의 저서 ‘럭키경성‘에 더 자세히 나오니 이쪽을 참고 바란다. 한편 한국전쟁 이후 회복만으로도 여념이 없을 것 같았던 50년대에 있었던 투자자의 세력 싸움도 실감나게 묘사된다. ㅎㅎ

과거 거래소의 풍경부터 전자화된 현재 모습까지 거래소의 시대적 변천이나 문화도 조금씩 나오지만, 후반부 부터는 세력이나 유행에 따른 특정 종목들의 등락 이야기가 대부분이 된다. 이밖에 파생상품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나온다. 일전에 파생상품 고수들의 해산물 별명에 관해 책의 일부를 인용한 적이 있다.

뭐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현재 빠른 정보전달과 HTS에 익숙해 있는 본인에게 과거의 매매 풍경에 대해서 문화충격을 느낄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다.

투자자는 과거의 실패사례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자는 의외로 생각이 비슷해서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 번쯤은 읽어 볼만한 책이라 본다.

여담으로 알라딘 이북으로 읽었는데, 무성의하게 만든 티가 너무 많이 난다. 그림 아래쪽의 텍스트와 본문이 분간되지 않게 배치되어 있고, 표가 가로로 길어서 짤려 나오는 등, 그리 보기에 편리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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