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백신회사의 도덕성

로이터에서 독점 기사로 놀라운 내용을 보도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별로 회자되지 않는 듯 하여 포스팅한다.

로이터 Exclusive: Russian antivirus firm faked malware to harm rivals – Ex-employees Fri Aug 14, 2015 4:02pm EDT
보안뉴스 카스퍼스키가 경쟁사들 해코지? vs. 사실무근, 논란 가열 2015-08-15 13:48

검색해보니 위 로이터 기사를 번역한 어느 친절한 사람이 있어 링크

전 직원 : 카스퍼스키가 경쟁자를 해치려고 가짜 멀웨어를 만들었다 by 계란소년

내용인 즉슨, 경쟁사의 카피캣질에 열받은 카스퍼스키 측에서 멀쩡한 파일을 멀웨어로 바꾼다든지해서 카피캣사의 백신이 뻘짓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것. 물론 카스퍼스키측의 공식 반박문에서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카스퍼스키에 대해 꽤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사를 처음 봤을 때는 ‘카스퍼스키 이 쉐이들…’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일전에 IT 기업의 국적성 이야기를 한 적도 있지만, 이코노미 인사이트 기사에서 카스퍼스키와 푸틴이 왠지 부정적 결탁을 한 듯한 정황증거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코노미 인사이트 [People]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업가 카스퍼스키 2014년 08월 01일 (금)

그런데 해커뉴스 댓글을 보니 뭔가 카스퍼스키를 모함하려는 음해라고 생각하는 듯한 사람이 더 많은 듯하다. 로이터가 은근히 이미지 꽤 안 좋은 듯…-_-?? 심지어 로이터의 편향성에 대해 연구한 논문[1]도 있는 줄은 몰랐다. 켁.

그런데 특히 그중 Rudism이라는 사람의 댓글이 무척 인상적이다. 자기가 멀웨어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백신 회사에 뇌물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멀웨어 차단을 막는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다만 단 한 곳 카스퍼스키만큼은 어떤 방법으로도 통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음… 뭐 익명 댓글이니만큼 100%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카스퍼스키가 왠지 다시 보인다-_-

여하간 이번 건은 아무래도 로이터의 뻘짓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하는 느낌적 느낌-_-

 


[1] Henry I. Silverman, “Reuters: Principles Of Trust Or Propaganda?“, Journal of Applied Business Research, Vol 27, No 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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