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두 중국어

요새 광동어 교본[1]을 조금씩 보고 있는데, 북경어랑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ㅎㅎ

예를 들어 범용 인사말로 ‘你好’라고 둘 다 쓰지만, 북경어로는 ‘ni hao’로 읽고 광동어로는 ‘nei hou’라고 읽는다. 몇몇 표현은 쓰는 법이 다른 듯 하지만, 여하간 두 언어 화자 사이에 필담은 문제없이 되는 듯 하다. 하긴 조선시대 양반들도 청나라 사람들과 필담을 했다고 하니, 한자 문화권에서 어느 정도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필담은 대충 가능했을 듯.

일전에 북경어를 못하는 중국인 이야기[2]를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북경어를 못하는 중국인이 많다.

이코노미스트에 캐나다의 중국어에 관한 문화충돌에 대한 기사[3]를 보니 눈꼽만큼 아는 광동어가 나오길래 반가워서 링크-_-

과거 홍콩인들이 세계와 교역하던 시절에는 외국에서 중국어가 광동어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근래 중국 본토가 경제성장을 구가하면서 북경어(보통화 putonghua)화자가 많아지니 문제가 생긴다. 캐나다에 소재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대학에서 중국 정부가 존재를 인정하지도 않는-_- (중국정부는 광동어를 독립 언어가 아닌 방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광동어 코스를 개설하니 저항이 꽤 큰 듯 하다. 중국 정부의 펀딩을 받는 단체에서 압력을 가하는 듯.

일전에 퀘벡주의 골때리는 불어정책[4]이야기도 했지만 캐나다의 골때리는 언어 문제는 끊이지 않는 듯. ㅎㅎㅎ

 


[1]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152025
[2] 내 백과사전 중국어(?)를 못하는 중국인 2013년 10월 1일
[3] 이코노미스트 Long live Cantopop Aug 15th 2015
[4] 내 백과사전 퀘벡주의 골때리는 불어정책 2013년 8월 1일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