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메디슨이 보여준 튜링 테스트의 가능성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이라는 정기 간행물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전문을 볼 수 있는 듯.

근래 나온 1715호 기사 가운데 ‘불륜 사이트가 보여준 기술력, 남성의 대화상대는 로봇‘이라는 기사에서, 애슐리메디슨이 보여준 튜링 테스트의 희망적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다.

(전략)

– 원래 애슐리매디슨은 여성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때문에 상대와 채팅 이나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마다 이용 요금이 발생하는 사업모델임에도 남성은 유료, 여성은 무료라는 정책을 전개

○ 대화 로봇으로 만들어 낸 여성 회원 수는 약 7 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런 운영방식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남성 회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임

– 애슐리매디슨에 침입한 해커 집단 ‘임팩트 팀’이 공개한 데이터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맨 처음 이 사이트는 돈을 주고 외부에 위탁해서 가짜 여성 프로필을 만들게 하고 남성과 채팅을 하거나 메일을 교환하도록 시킨 것으로 추정

– 그러나 이런 방식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이미 2002 년경부터 여성의 사진과 프로필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동시에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는 대화 로봇을 등장시켰다고 함

– 2000년대 초반 메신저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심심이’를 비롯하여 가상의 캐릭터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컨셉을 내세운 메신저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애슐리매디슨도 당시 이런 시도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보임

– 대화 로봇은 두 가지 점에서 유용하였으며, 이를 테면 우선 바람 피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이 사이트에 매우 많이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냄으로써 무료 사용자를 유료 사용자로 전환시키는 데 기여

– 또 하나는 대화 로봇이다 보니 결코 실제 불륜행위까지 이어질 수 없다는 것으로, 이런 점은 넘어올 듯 넘어오지 않는 가상의 여성과 대화하면서 남성 회원들이 계속해서 이용료를 지불하게 하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냈음

– 이런 사이트 운영자의 음모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남성 사용자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는 것이 이번 해킹으로 알려지게 된 것

○ 애슐리매디슨의 경우는 사기 행위에 기술이 이용된 것이지만, 뒤집어 보면 인공지능 대화 로봇의 성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가 될 수도 있음

– 애슐리매디슨의 경우 상대가 대화 로봇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 행위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지만, 한편으로 이번 사례는 사람이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 ‘Her(그녀)’가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줌

– 사람들 속에 대화로봇이 태연하게 섞여 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좋은 방향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을 상대하도록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중

(후략)

그런데 한국인 가입자도 66만명이나 된다고 들었는데, 당연히 한국어를 쓰는 봇을 만들었을리는 없을 테고, 한국인이 어떻게 이렇게 많을 수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 뉴스타파측에서 심하게 잘못 추산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하간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있다는 이야기. ㅋ 튜링테스트의 성공은 이미 애슐리매디슨이 이루어 냈다고 볼 수도 있을 지어다. ㅋㅋ

 


2016.5.14
로봇신문 조지아텍 조교 ‘질 왓슨’ 신분 들통나 2016.05.10 16:40:33
이미 조교의 범주에서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 ㅋ

 


2016.5.18
지디넷 말꼬리 잡던 채팅봇 vs 범접못할 AI 천재 2016.05.18.11:33
이 기사를 보고 ELIZA를 검색해봤다. ㅋㅋㅋ ‘여자랑 대화하기‘ 스킬 중의 하나인 말꼬리 따라하는 기법은 50년 전에 이미 인공지능으로 구현되었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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