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대기업의 인공지능 붐

이코노미스트지에 흥미로운 기사[1]가 실려 있다.

Google, Facebook, Baidu 같은 기술 대기업들이 근래 들어서 인공지능에 대단한 투자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한 예로 2014년 구글이 Deepmind를 얼마에 인수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6억달러 근방이라는 소문이 있다. 본인이 알기로 Deepmind는 현재 수익을 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익 안나는 회사를 6억달러에 사는 배짱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일전의 딥마인드에 대한 글[2]을 참고하시라.

더불어 기술 대기업들이 연구자들을 대규모로 빨아들이고 있는 모양이다. 상당한 연봉을 미끼로 연구자들을 유혹하니, 견딜 재간이 없다. 심지어 이쪽 학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을 우려할 지경.

일전에 바이두의 딥러닝 수준이 대단하다는 MIT tech 기사[3]를 봤는데, 본인은 잘 모르지만 중국쪽의 수준도 무시못할 듯 하다.

우버는 한술 더 떠서 카네기 멜론 대학에 소재하는 National Robotics Engineering Centre의 연구원 140명중 40명을 빼가는 모양[1]이다. 그 반대급부로 연구소에 자금지원을 한다고 한다. 140명중 40명이면 연구소 완전 거덜낼 듯-_-

워싱턴 대학의 머신러닝 연구자 Pedro Domingos 교수는 기술 기업에서 박사과정 학생을 지도하는 족족 빼가니 도무지 대학원생을 졸업시킬 수가 없다고 불평하는 내용[1]도 나온다. ㅋㅋ 위키피디아를 대충 보니 이론적 분야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사람인 듯 하다.

기술기업은 인공지능분야에서 대학이 제공할 수 없는 세 가지 유혹이 있다. 대규모의 컴퓨팅 파워, 대규모의 데이터셋, 고액 연봉이다. 이쪽 연구하는 사람은 이런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기업 연구원으로서 논문을 쓸 수 있지만, 수익이 나는 핵심 지식은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므로 학계 전반으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또한 이쪽 분야의 인재들이 기술 대기업에 너무 많이 몰리면서 인재 독과점을 우려하는 이야기도 이코노미스트지[1]에 나온다.

한편으로는 이런 경향 덕분에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이쪽 분야로 잠재적인 인재를 끌어들이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장일단이 있을 법하니 한번 흥미로운 미래 기술을 기다려 봅시다. ㅋ

 


[1] 이코노미스트 Million-dollar babies Apr 2nd 2016
[2] 내 백과사전 딥마인드: 구글 슈퍼 두뇌의 내부 2016년 3월 20일
[3] MIT technology review How AI Is Feeding China’s Internet Dragon March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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