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센타우리로 날아갈 우주선

이코노미스트지에 ISS에 탑재할 풍선형 모듈에 대한 기사[1]가 꽤 재미있어서 이걸 포스팅하려고 했더니만, 와이어드 지에 더 엄청난 기사[2,3]가 실려서 생각이 바꼈다 ㅋㅋㅋ

일전에 Breakthrough 상 이야기[4]를 하면서 Yuri Milner라는 러시아 억만장자의 이름을 처음 들었는데, 이 사람이 아무래도 야심이 큰 사람 같다. 이 억만장자가 약 4.4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까지 보낼 우주선을 만들기 위해 1억 달러를 쓸 것이라고 공언했다는 기사이다. 여기까지도 이미 충분히 놀랍지만, 가장 놀라운 부분은 이 거리를 20년(!!!)에 주파하겠다는 것!!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싶어서 대충 읽어봤더니만, 빛을 쏘아서 그 반발력으로 추진하는 것 같다. 수백만개의 레이저빔을 쏴서 그 반발력으로 추진력을 얻는 것.

처음에는 우주선에서 빛이 나오는 걸로 착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우주선은 1그램 미만으로 아주 가볍게 만들고 매우 강력한 빛을 지구에서 쏴서 날려버리는 것 같다. 광속의 1/5까지 가속되는 듯 하다. 그래서 우주선 이름도 StarChip인 듯. ㅋ

일전에 항성간 여행[5] 이야기를 했지만, 뭐 항성여행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다만 실천이 어렵지-_-

UC Santa Barbara 소속의 천체 물리학자 Philip Lubin이 이런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2015년에 NASA에서 수여하는 혁신적 아이디어상(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award)을 수상하였고, 이 억만장자가 여기에 투자를 하는 것 같다.

이 사람 보면 뭔가 과학적 발전에 관심이 많은 억만장자 같은 느낌이 든다. 미친 계획이긴 하지만 세상은 미친 놈에 의해 발전하는 법이다. 성공을 빈다. 이게 성공하면 내가 할배가 될 때 즈음에는 알파 센타우리에 우주선이 도착했다는 믿기 힘든 소식을 들을 수 있을 지도… 켁.

 


[1] 이코노미스트 Pump it up, Scotty Apr 9th 2016
[2] 와이어드 Rich Dude Yuri Milner Wants 100-Million-MPH, Laser-Powered Satellites. Is That Too Much to Ask? 04.12.16 12:00 PM
[3] 이코노미스트 A new plan to send spacecraft to the stars: replace rockets with lasers Apr 12th 2016
[4] 내 백과사전 Breakthrough 상 수학부문 2014년 7월 10일
[5] 내 백과사전 항성간 여행 2013년 10월 27일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