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시전설 (Supermyth)

뉴스페퍼민트에 대단히 흥미로운 기사[1,2]가 올라와 있다. 일독을 권한다.

유명한 뽀빠이 시금치의 소수점 이야기는 본인도 들은 이야기인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젠장 완전 멘붕이다-_- 아 열받아-_-

백 명의 사람이 있으면 백가지의 생각이 나오지, 똑같은 생각은 하나도 없다. 누군가의 헛소리는 어쩌면 나중에 대단한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는 법이고, 그 수많은 대단한 아이디어가 기록도 없이 사라질 때도, 매우 간단한 기록으로만 남을 때도 있다. 하늘 아래 새로운 생각은 없다고, 아이디어의 기원을 뒤지고 또 뒤지면 그 생각의 프로토타입을 먼저 생각한 사람이 거의 항상 나오게 돼 있다고 본다. 일전에 잘못 명명된 수학정리[3] 이야기를 했지만, 스티글러의 법칙이 그래서 생겨난게 아닐까.

그래서 본인이 보기에는 아이디어의 진짜 기원을 찾는 노력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본다. 다만 자신이 사실관계를 주장한다면 그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capcold씨가 백투더소스 운동[4]을 하던 게 생각나는데 간만에 다시 웹사이트[5]를 찾아보니 장기간 업데이트는 안 되는 모양인 듯. ㅋ

원문인 FiveThirtyEight의 기사[6]에서 다윈에 대한 Sutton의 주장은 약간 흥미롭다. 다윈 이전에 다윈과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므로 그 자체는 놀랍지 않지만, 다윈이 타인의 자연선택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의로’ 무시(도용?)했다는 부분이 좀 놀랍다. 이 주장은 debunk of debunk도 아니고 supermyth도 아닌 것 같아서 전체 글과는 상관없는 내용으로 논지를 해치기는 하지만, 여하간 주목할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1] 초도시전설(Supermyth):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1/2) in NewsPeppermint
[2] 초도시전설(Supermyth): 도시전설을 해결하는 것처럼 속이는 도시전설(2/2) in NewsPeppermint
[3] 내 백과사전 잘못 명명된 수학 정리 2011년 4월 30일
[4] http://zariski.egloos.com/2342975
[5] http://backtothesource.info/
[6] http://fivethirtyeight.com/features/who-will-debunk-the-debun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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