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의 수학 불평등 보고서

사회경제적 차이에 따른 수학 불평등의 정도가 OECD 국가중 한국이 가장 높다는 기사[1]를 읽어봐서 원문[2]을 찾아봤다. 아무래도 국민일보의 기사[1]는 보고서의 154페이지에 있는 도표를 보고 작성한 것 같다. OECD의 보고서[2]는 보통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좋다.
Equations and Inequalities
OECD 보고서의 제목이 재미있는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방정식과 부등식(Equations and Inequalities)‘이라고 읽어야 마땅하지만, 보고서의 내용을 감안할 때, ‘방정식과 불평등’이라고 읽어야 할 듯 하다. ㅎㅎ

OECD에서는 3년마다 각국의 중학생의 학업 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PISA 테스트를 하는데 본 블로그에서도 세 번 정도[3,4,5] 이와 관련하여 글을 쓴 적이 있다. 뭐 국가별로 교육과정이 다르고 각자 상황도 다르니, 결과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여하간 한국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위 그래프는 사회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학생의 수학 평균점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수학 평균점의 차이라는데, 한국이 진짜 맨 아래에 있다. 어떻게 통계낸 것인지 좀 궁금한데, OECD 보고서의 분량이 무지 많아서 영어 울렁증인 본인으로서는 좀 보다가 말았다-_- ㅋ

위 그래프에서 마카오와 홍콩은 결과가 음수인데,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학생들이 오히려 수학을 더 잘해서 그렇다고 한다. 일전에 홍콩의 교육열에 관한 알 자지라의 방송[6]을 봤지만, 홍콩쪽 애들의 교육열은 우리 못지 않다고 한다.

본인의 견해로는, 사람의 공부능력은 물론 제각각이지만 집단적으로는 대체로 정규분포를 이루기 마련이어서, 평균적으로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면 평균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다. 한국은 가계 수입 대비 교육비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국가[7]이므로 위 그래프는 거의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1] 국민일보 있는 집 애들만… 한국 수학 양극화 OECD 최악수준 2016-06-27 17:3
[2] OECD. (2016), Equations and Inequalities: Making Mathematics Accessible to All, PISA, OECD Publishing, Paris. DOI: 10.1787/9789264258495-en
[3] http://zariski.egloos.com/2373382
[4] 내 백과사전 PISA 15세 국제 학력 평가 (2009) 2010년 12월 8일
[5] 내 백과사전 PISA 15세 국제 학력 평가 (2012) 2013년 12월 4일
[6] 내 백과사전 홍콩의 교육문제 2011년 10월 15일
[7] 내 백과사전 미국의 약 가격 논란 2015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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