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태백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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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이코노미스트지 페이지를 팔로우 하고 있는데, 오늘의 명언 코너에 공자의 말이 소개[1]되어 있다. 원문이 뭔가 싶어서 검색해 봤는데, 논어의 태백편에 등장하는 문구 같다. 일전에는 이코노미스트지가 장자를 인용하길래 포스팅한 적[2]이 있다. ㅎㅎ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방유도 빈차천언 치야) 邦無道 富且貴焉 恥也(방무도 부차귀언 치야)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 가난하고 천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 부귀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의미 자체는, 정의로운 나라에서는 부유한 것이 떳떳한 재산이고, 정의롭지 않은 나라에서는 부유한 것이 떳떳하지 못한 재산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역시 이코노미스트지가 관심을 가질만한 문구 같다-_- 음. 말 자체는 매우 맞는 말인데, 논어 앞뒤의 문장을 봐도 무슨 맥락으로 이 말을 하는 건지는 도통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이를 해석하는 서구인들의 댓글이 더 흥미로운데, 누가 ‘well governed’를 판정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부터 가난이 부끄러운 것인지에 대한 것까지 비교적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듯. 천 명이 있으면 천 가지의 생각이 나오고,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는 진리를 새삼 깨닿게 해 준다. ㅎㅎ

 


[1] https://www.facebook.com/TheEconomist/phot … heater
[2] 내 백과사전 장자 양생주편 중에서 2016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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