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 그래픽 노블로 떠나는 매혹과 신비의 생물 대탐험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10점
김명호 글.그림/사이언스북스

출간된지 꽤 오래 됐기 때문에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어서, 이 서평이 무의미할 것 같지만 그래도 함 써 본다. 본인은 출간 직후 책을 사 놓고 여태 안 읽고 있다가 이제사 겨우 봤다.

고품질 과학만화로 이름을 날리고 계시는 김명호 화백의 사이언스 온 연재 만화[1]를 책으로 낸 것인데, 본 블로그의 서평 보다는 블로그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에 올라온 서평[2]이 무척 좋으니 독서할 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쪽을 읽을 것을 권고한다.

김명호 화백은 일전에 소개했지만 엔씨소프트의 사이언티픽 게이머즈에서도 연재[3] 중이라고 한다. 이쪽도 재미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자신의 블로그 ‘명랑 문화 공작소'[4]에 만화도 올리고 있으니 이쪽도 참고하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박쥐는 빛이 없이도 초음파로 방향을 탐지한다든지, 심해에도 생물이 풍성하게 존재한다든지,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들이 실제로는 다양한 사람들의 논리적 추론과 종합적 사고를 통한 결과임을 과학사의 통시적 시점에서 잘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라딘 서평을 보면 처음에는 애들 보여주려고 샀다가 자기가 보게 됐다는 사람이 꽤 많은 듯 하다. ㅋㅋ

책의 마지막에 과학 자료를 사진이 아닌 만화로 보여줄 때의 장점을 짧게 설명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한 가지 옥의 티가 있다면 p46에 나온 지질 연대표의 연대 숫자가 좀 틀린 것 같다. 뭐 이건 연대측정을 통해 계속 수정되는 사실이라서 달라질 수도 있는 거지만, 좀 많이 옛날 걸 참고하신 듯…

그의 지식에 대한 집착적 모습을 여러 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인도 본인의 전공이 아닌 영역의 글을 많이 읽는 편인데, 비전공자가 느끼는 장벽은 전공자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높다. 그는 비록 생물학의 비전공자이지만 만화를 그리기 위해 참고한 다양한 논문과 전공서적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집중하면 서너시간 정도(물론 추가적인 공부를 더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ㅋㅋ)로 완독을 할 수 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1] 김명호의 “만화가의 생물학 공방” in 사이언스 온
[2] 김명호 –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in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
[3] 내 백과사전 사이언티픽 게이머즈 2015년 6월 5일
[4] http://bung015b.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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